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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65권
63. 교편행품(巧便行品) ①[1]
[보살행]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항상 보살에게 보살행을 행하라 말씀하시는데, 어떤 것을 보살행이라 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행이라 함은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위해서 행하는 것이니, 이를 보살행이라 하느니라.”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은 어떤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물질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눈의 영역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영역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눈의 경계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색의 경계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안식의 경계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눈의 접촉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눈의 접촉[眼觸]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지계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무명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내법(內法)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며, 외법(外法)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보시바라밀다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내공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첫째 정려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둘째ㆍ셋째ㆍ넷째 정려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자무량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비무량ㆍ희무량ㆍ사무량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공무변처정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식무변처정ㆍ무소유처정ㆍ비상비비상처정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4념주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공한 곳에서 보살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화합함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화합하지 않음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공해탈문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8해탈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부처님의 10력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대자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대비ㆍ대희ㆍ대사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5안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6신통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온갖 삼마지문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온갖 다라니문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불국토를 장엄하는 일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유정을 성숙시키는 일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변재(辯才)의 다라니를 끌어 일으킴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문자(文字)의 다라니를 끌어 일으킴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문자의 다라니에 깨달아 들어감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문자가 없는 다라니에 깨달아 들어감이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함이 있는 경계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고, 함이 없는 경계가 공한 곳에서 보살행을 행해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보살행을 행할 때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과 같아서 모든 법에 두 모양을 짓지 않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이것을 이르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위해 보살행을 행한다 하느니라.”
[부처님의 뜻]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항상 부처님을 말씀하시는데, 부처님은 무슨 뜻이 있기에 부처님이라 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진실한 뜻을 깨달아 따랐으므로 부처님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진실한 법을 깨달아 나타냈으므로 부처님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진실한 뜻을 통달했으므로 부처님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온갖 법에서 여실하게 깨달음을 나타내는 까닭에 부처님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온갖 법의 자상ㆍ공상ㆍ유상ㆍ무상에 대해서 절로 깨달음을 열었으므로 부처님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삼세의 법과 함이 없는 법에서 온갖 종류의 모양으로 막힘 없는 지혜를 작용하기 때문에 부처님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온갖 유정들을 여실하게 깨우쳐 뒤바뀐 생각과 나쁜 업과 뭇 고통을 여의게 하는 까닭에 부처님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온갖 법의 모양, 다시 말하면 모양이 없음을 여실하게 깨달은 까닭에 부처님이라 하느니라.”
[깨달음의 뜻]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항상 깨달음[菩提]을 말씀하시는데, 깨달음은 무슨 뜻이 있기에 깨달음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법이 공하다는 뜻을 증득하는 것이 깨달음의 뜻이요,
진여의 뜻을 증득하는 것이 깨달음의 뜻이요,
실제의 뜻을 증득하는 것이 깨달음의 뜻이요,
법성의 뜻을 증득하는 것이 깨달음의 뜻이요,
법계의 뜻을 증득하는 것이 깨달음의 뜻이니라.
또한 선현아, 거짓으로 이름이나 모양을 세우고 말을 시설하되, 능히 진실한 것을 깨닫는 가장 높고 승묘한 것이기 때문에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파괴할 수도 없고 분별할 수도 없기 때문에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법의 진여인 성품이요, 허망치 않은 성품이요, 변하지 않는 성품이요, 뒤바뀜이 없는 성품인 때문에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다만 거짓 이름과 모양으로 깨달음이라 하나 진실한 이름과 모양은 얻을 수 없는 까닭에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모든 부처님들이 지니신 바 참되고 맑고 묘한 깨달음인 까닭에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또한 선현아, 모든 부처님이 이것에 의하여 모든 법의 온갖 형상에 대한 깨달음을 나타내시는 까닭에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하는 것]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행할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盆] 덜하거나[損] 불리거나[增] 줄이거나[減] 생하거나[生] 멸하거나[滅] 더럽히거나[染] 깨끗하게[淨]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무를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머무를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을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를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을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을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삼마지문과 다라니문을 닦을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공해탈문과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을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5안과 6신통을 닦을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부처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외해ㆍ18불불공법을 닦을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닦을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을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을 때,
어떤 법을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행할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무를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머무를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을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를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을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행할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삼마지문과 다라니문을 닦을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공해탈문과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을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5안과 6신통을 닦을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부처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닦을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닦을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을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을 때, 온갖 법에 더하거나 덜하거나 불리거나 줄이거나 생하거나 멸하거나 더럽히거나 깨끗하게 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깨달음을 위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함은 온갖 법에 전혀 반연함이 없어서, 방편을 위해 나타낸 것이오,
더하고 덜하거나 하기 위함도 아니며 불리고 줄이거나 하기 위함도 아니며
생하고 멸하거나 하기 위함도 아니며 더럽히고 깨끗하게 하기 위함도 아님을 나타낸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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