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리지' 개봉 계기로 패키지 상품 등장
(도쿄=연합뉴스) 서현주 통신원 = 13일 한국 개봉에 이어 15일 일본에서 선보이는 최지우 주연 영화 '연리지'(김성중 감독)가 촬영지 우도를 새로운 한류 관광명소로 떠오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최대의 여행사인 JTB는 '연리지'의 로케이션 장소인 제주도의 우도를 여행상품으로 선보였다.우도 곳곳의 비경과 함께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 촬영에 쓰인 세트를 둘러보고 최지우 등 출연 배우들이 숙박했던 호텔에서 머무는 등 2박3일간의 패키지 상품을 5월부터 판매한다.
우도는 제주도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섬. '작품의 이미지를 묘사하는 데 우도만 한 곳이 없다'는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연리지'의 무대로 결정돼, 작년 11월에 촬영을 마쳤다. 5천만원을 들여 우도에 심은 연리지(連理枝: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는 제주관광청에 기증됐다.
한류 붐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의 15% 정도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를 찾는 여행상품에 참가할 정도로 한류 로케이션 관광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제주도는 크게 주목을 받는 곳으로 대한항공 측은 일본 하네다 공항과 제주 공항을 잇는 직행노선을 지난달 주 4편에서 매일 1편으로 늘렸다.
우도는 영화 '시월애' '인어공주' '화엄경'과 TV 드라마 '러빙유' '여름향기' 등에 등장해 국내 관광객에게는 널리 알려진 명소. 영화 '연리지'에 이어 한류 톱스타 배용준이 출연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도 이곳에서 촬영될 예정이어서 일본 관광객에게 새로운 한류 관광명소로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sutekinas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