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은 천혜의 수산자원덕에 울진맛집이 정말 많지만 단 돈 만원에 푸짐하게 홍게를 즐길 수 있는 왕돌수산..진정한 울진맛집, 홍게맛집으로 추천합니다. 대게철은 12월부터..따라서 지금은 울진홍게만 취급한다는 왕돌수산. 그 가격을 들여다 보면 죽어있는 홍게가 아니라 살아있는 활홍게와 함께 매운탕, 맛있는 지역 수산물까지 듬뿍...최고의 홍게맛집으로 왕돌수산 추천합니다.
외관은 치장도 없고 단지 플래카드만 덜렁..그저그런 지역 횟집 정도로 보이지만
울진대게축제 (여기를 참조하세요 http://ujcrab.uljin.go.kr)에서 정말 오래전에 찍은 사진으로 보여지는 한 장...
그 분이 세월이 흘러 이 분이 주인장입니다.
영덕은 집산지일뿐, 대게의 주요 산지는 울진! 울진에서 23km 떨어져 있는 왕돌초에서 서식하는 대게를 최고로 치는데 대나무 가지처럼 마디가 있고 곧게 뻗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대게..필수 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해서 단 맛이 좋으며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으뜸이지만 지금은 잡을 수 있는 철이 아니기에 (대게철은 12월에 시작합니다) 울진홍게로 대체..
홍게를 찌는 방법은 대게와 같은 순서.
이렇게 살아있는 활홍게를 쪄서 각종 울진산 맛거리와 함께 즐기는데 나중에 나오는 매운탕까지 단 돈 1만원! 대게철이 아닌 12월 전에 울진에 오면 꼭 맛봐야 할 맛입니다.
가격은 아래와 같은데 대게는 철이 아니기에 홍게 1인당 1만원짜리로 통일했습니다~
심해골뱅이까지 나오네요? 심해골뱅이는 그때그때 잡히는 것이 들쑥날쑥해서 일반 참소라로 대체될 수 있다 하는데 어쨌든 goooooood입니다~
심해골뱅이 사진입니다~
이상하게 산지에서 먹으면 더 맛있는 해산물...멍게 또한 초장이나 어떠한 장도 찍지 않고 그대로 쌉싸름함을 느끼며 먹었습니다. (테이블에서 거의 다 먹은듯..^^)
반건조 노가리 또한 맛있지만 반찬으로는 좀 그렇기에 죄다 모아서 나중에 술안주로...^^
함께 간 일행들...일행중에 회를 못드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홍게는 쪄서 나오는 음식이기에 모두들 맛있게~~~(해산물 밑반찬은 이분들 덕에 더욱 풍성하게..^^)
1인당 한 마리씩!
게 뚜껑의 국물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처럼 뒤집어서 열어줘야 합니다.
몸통과 윗뚜껑을 분리하면...
아래와 같은 국물........이거 쭈욱 마시면 그대로 보약 한 재 먹은 느낌...^^
대게와 못지않게 홍게에서도 많이 나오는군요? 시중에서 만원에 몇 마리 파는 그렇게 살이 쪼옥 다 빠진 맛없는 홍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작은 다리 살...
집게 발...이거 한 입....지금 글을 쓰면서도 입에서 침이 샘솟네요...^^
큰다리살...아~~~하면 그만입니다^^
서울에서 마시던 이슬이 또는 처음이도 좋겠지만
역시 지방의 물로 만든 해당 지역의 소주가 제격인거 같아요. ^^
피문어 한 마리 등장!! 이거 몇 만원이라 했는데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이거 빨판에 얼굴 한 번 붙으면...ㅋㅋ
윗뚜껑을 분리한 홍게등딱지를 죄다 걷어가더니
이렇게 밥을 너무도 맛있게 비벼담아 내왔는데 (아까 제 것 등딱지는 이미 죄다 파먹어 버렸기에 일행들께 죄송한 심정...말도 못하고 여기 글로 고백합니다..)
끝내주죠?
이 밥을 함께 나온 김치와
총각무 등과 함께 먹으면 침이 줄줄....말이 필요 없습니다.
매운탕이 함께 나오는데
방어 새끼를 따로 뭐라 부르던데 이름이 뭐죠? 끝내줬습니다. 조미료 맛은 좀 있었지만 칼칼하게 너무도 잘 끊여낸 매운탕...Goooooood !!
함께나온 반찬중에
홍게로 장을 만든 이 반찬... 강.추.입.니.다. 리필해서 몇 번을 먹었는지 모르는데 공기밥까지 추가로 해서 뜨거운 밥에 먹는 맛...최고입니다. 잘라져 있는 구멍에 젓가락 2개를 한꺼번에 넣어 빼면 나름 잘 빠지는데 살만 쏘옥 빼서 밥과 함께...한 그릇 뚝딱입니다~
추가로 자연산 횟감을 좀 준비하여
숙소로 고고싱....숙소에서 작은 회파티가 있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도 맛지고 멋진 홍게 1만원의 정식코스...서울에서는 있을 수 없는 가격이며 가격대비 그냥 맛있는 집이 아니라 최고의 홍게 맛집인데 가격까지 저렴한 울진맛집으로 왕돌수산 추천합니다.
* 왕돌수산: 054-788-4959 경북 울진군 후포면 여객선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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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스틴의 여행과 맛집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오스틴
첫댓글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다가...울진에 들르면 꼭 가야겟어요. 홍게야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