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경기도 일산에서 구조한 학대받던 강아지 푸들 찰스가 어제 입양을 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제 깜짝 놀랐습니다. "아.. 정말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아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것은 찰스의 눈빛의 변화를 보고 알게 된 것입니다.
처음 구조해서 병원에서 검진받고 치료받을 때의 찰스 눈동자는 슬프기 짝이 없었습니다. 학대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런 슬픈 눈을 보니 그 강아지가 얼마나 가여웠는지 모릅니다.
학대받다가 구조되어 온 강아지 찰스.
많이 기죽어 있는 모습
애처롭게 쳐다보는 슬픈 눈빛의 가여운 푸들 찰스
이런 눈빛을 가졌던 푸들 찰스가 잠복 고환 수술을 마치고 병원에서 치료를 완료한 후 어제 처음 학대받던 행상 할머니로부터 구조한 분에게 입양 되었습니다. 그 때의 푸들 찰스의 눈망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구조했을 때의 슬픔 가득해보이는 그런 눈망울이 아니라 무언가 삶의 희망에 가득차고 행복해보이는 그런 눈망울이었습니다.
푸들 찰스를 입양하신 원구조자분에게 안긴 녀석의 행복해보이는 눈망울.
위에 사진과 완전 비교되지요?
팅커벨을 하면서 이런 모습을 한 두번 본 것은 아니었지만 유난히 슬퍼보이는 눈망울을 가진 찰스였기에 더욱 마음이 쓰였는데, 어제 행복해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구.. 이 녀석아.. 정말 팅커벨이 있어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학대받던 강아지.. 원구조자분께서 차마 구조는 했지만 의지할 데가 없던 찰스를 갈등하다가 팅커벨과 인연이 닿지 않아 만약 보호소에 보냈다면 어찌되었을까요? 꼼짝없이 공고기간 10일을 그곳에 있다가 혹시라도 다른 병이라도 얻었다면 이 녀석의 이런 행복한 눈망울을 볼 수 있었을까요?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 팅커벨 프로젝트 존재의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푸들 찰스의 모습이었습니다. 입양자분은 컴퓨터를 잘못하시는 분입니다. 앞으로 자주 푸들 찰스의 모습을 볼 수는 없을 것 같지만 가끔씩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제가 올려드리겠습니다.
어제 입양자 댁에 도착한 푸들 찰스의 행복해하는 모습 사진 한 장을 더 올리면서 앞으로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응원합니다. 푸들 찰스야..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엄마 사랑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잘 살아라 ~
입양자 댁에 도착한 푸들 찰스의 웃는 모습.
행복하게 잘살아 ~
첫댓글 찰스 표정만 봐도 힐링이 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 찰스~^^
촤알쓰으~~~♥ 행복해야대 남들보다 열배는 더
찰스 오래오래 행복해~~
행복 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살자~~
찰스~! 잘지내지.....? 이제 그렇게 멋진미소만 날려주면 되는거야..... 엄마 걱정하시는일 하지않고,건강하게 잘 지내자^^
찰스 이제 행복시작이네 ..잘살아라 사랑 듬쁙받으며...
찰스 웃는모습 정말 쳔진난만 하네요,,찰스의 행복한 견생 이제부터 시작이야,,찰스야 행복해라
다행이여요...감사드립니다
건강히 행복하게 가족과함께 잘 살겁니다...
사랑 듬뿍주세요~~~^^
어머어머..저희동네로 입양이왔다니.. ;;^^ 찰스야~ 행복하게 잘살아!!
좋아브러 좋아브러 ^-^
환한 미소가 입가에 번지는 듯 합니다... 행복해라 찰스~~~
ㅊㅋㅊㅋㅊㅋㅊㅋ
왠지 넌 이름처럼 금방 좋은곳으로 입양갈것 같았어 ㅡㅡ;; ㅋㅋㅋ 행복하게 지내렴 촬~~~~~~쓰~~~
증말 이름따라 가나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