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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le temps): 시간[시제]의 논리학(logique du temps)
J.-L. Gardies, Les Notions philosophique, Dictionnaire, PUF, 1992, pp. 2571-2572 (P.3299)
- 가르디(Jean-Louis Gardies, 1925-2004) ENS, 문법학자, 논리학자. 낭뜨 대학 명예 교수.
나로서는, 퍼스와 러셀, 그리고 예전에 대학원에서 의미론을 배울 때 잠깐 들었던 크립케를 제외하고는 이름조차 생소한 학자들이 많다. 이런 논리학의 분야가 메가라-스토아,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에까지 소급된다는 것이야, 학자들이 연결성을 찾다가 보면 언급할 수 있을 것이지만, 문법과 논리의 연관을 다루는 점에서 한 분야가 성립할 것 같기도 하다.
프랑스어에서 시제(시칭)와 시간이 동일하게 땅(le temps)이란 단어로 쓰고 있는 것 같은데, 나로서는 생소한 분야라 맥락상 구분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런 분야가 있다는 소개 정도를 남기기로 하고 번역해 보았다. 이 다음에 나올 항목 “문법적 시제(시칭)의 논리학(logique du temps grammatical)”과 짝으로 읽어야 할 것 같다. (54OMD)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는데, 가끔(quelquefois), 종종(souvent) 등은 과거 시절(시제)에 쓸 수 있으며, 미래를 표현하는데도 전미래에서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전미래 또는 미래 시기(시제)에도 항상(toujours)이란 용어를 쓸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물론 수학처럼 1+1, 직선은 하나다라는 것은 미래에도 항상이라 쓸 수 있지만, 그 항상은 시간이 아니라 보편이며 공간적 동질성의 연속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문법에서 미래의 “항상”이란 용어를 미래에 쓸 수 있다는 것은 시간에 관계없다는 의미일 것 같다. 이럴 경우에, 시기와 관계없이 통하는 진리로서 항상은 니체가 말하는 ‘반시대적(intempestif)’이라는 용어와 같은 뜻일 것 같다. 아마도 니체가 반시대적 고찰이라고 했을 때, 고르기아스의 ‘카이로스’(때 맞추어)를 알아라고 경구를 날렸다고 생각하면, 들뢰즈가 말하듯이 니체를 스피노자의 제자로 간주할 수도 있지만, 그 보다 그리스 문헌학자로서 소크라테스의 제자라고 말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벩송은 고르기아스와 소크라테스의 “때 맞춤(Kairos)”을 심리학적으로(영혼적으로) 읽어보라고 강의록에서 말한다. 시간론은 영혼론이라는 점이다. 이 영혼은 신이 만들어서 넣어준 것도 저세상에서 온 것도 아니다. 생명체가 기원적 발생과 생장, 그리고 진화 과정을 겪으면서 만들고 있는 중(se faisant)인 것으로 보았던 벩송이 영혼이라 표현하지 않고 지속, 시간, 운동으로 표현하였다. 그는 카톨릭이 거짓을 진실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던 시절에 살아남았다. 드레퓌스 사건의 종결로 망명에서 귀국했던 졸라는 1902년에 의문사했고, 장 조레스는 1914년 극우 민족주의라는 자에게 총 맞아 죽었다(마치 김구처럼). 그 암살자는 재판에서 방면되었다(일차대전이었다). 그 암살자를 아나키스트는 계속하여 추적하여 스페인에서 1936년에 암살했다고 한다.
(54O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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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le temps): 시간[시제]의 논리학(logique du temps)
[개요]
현대 논리학의 창조자들 가운데, 퍼스(Peirce 1839-1914)같은 몇몇은 공개적으로 한탄했다. 즉 논리학자들이 시간을 논리 외적(extra-logique) 주체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러셀(Russell, 1872-1970)같은 다른이들은 항상(toujours)와 가끔(quelquefois)과 시간적 부사들의 논리적 사용은 순수하고 단순한 술어들의 계산들(le cacul des prédicates)에 속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은 시간의 논리학(la logique du temps)의 기원을 남아공화국의 논리학자인 핀들리(Findlay, 1903–1987)의 논문 "Time: A Treatment of Some Puzzles"(시간: 어떤 퍼즐에 대한 논의)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논문에서 저자는 특히, 러셀이 암시했던 방식을 명백하게 정당화할 수 없었던, 시간적 명제들의 몇몇 예들을 제시하였다.
1914년부터(철학에서 과학적 방법을 위한 장으로서 외적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식(Our Knowledge of the External World as a Field for Scientific Method in Philosophy, 1914), 제4장에서), 그리고 1936년에서(논리학과 지식(1959)에 다시 실은 「시간의 질서」), 러셀은 시간의 질서들을 사건들의 구조들로부터 연역할 것을 제안했었다. 말하자면 겹침(recouvrement, overlap)와 우선함(précédence)의 관계들로부터 갖추어진 무한한 사건들의 일체로부터 연역할 것을 제안했었다. (Ed. 편집진)
[내용]
시간의 논리학(la logique du temps)이란 표현 자체는 적어도 형태론적으로 이미 구별된 두 종류의 이론들에 걸쳐있다.
1) 영어가 일반적으로 시제 논리(tense logic)라 부르는 것이고, 그리고 사람들이 그것을 문법적 시제의 논리학(logique du temps grammatical)이라고 번역할 수 있으며, 이는 이미 인도유럽어둘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거기에서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 전384-전322)의 정식에 따르면, 동사는 자기 자신의 기호화에 시간[시제]의 기호화를 덧붙이고 있다.
2) 영어가 일반적으로 시간 논리(time logic)라는 지정(la désignation, 지시, 명칭)을 보유한다는 이론, 즉 그것을 날짜표기 논리(la logique de la datation)으로 번역할 수 있다.
문법적 시제의 논리학(la logique du temps grammatical)은 그 논리학 자체로 아주 다른 방식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문법적 시제[시간](ce du temps grammatical)은 측정할 수 있는 또는 측정 불가능한 것으로서 생각될 수 있을 것이며, 사람들은 고전적 문법들에서 단순한 미래(futur) 또는 단순한 과거(passé)의 현전 앞에 있다.
Fp = 어느 날 p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Il se trouvera un jour que p.) [F는 미래]
Pp = 어느 날 p라는 것이 있었다.(Il s’est trouvé un jour que p.) [P는 과거]
항상(toujours)이라는 부사는, 이때에 명제적 논증 앞에 직접적으로(무매개적으로) 위치된 다른 부정표현과 더불어 시간적 함수요소(foncteur)앞에 위치된 부정표현의 조합에 의해 표현될 것이다. 만일 문법적 시간이 마치 측정될 수 있는 것처럼 주어진다면, F 또는 P 라는 시간적 함수요소는 두 논증들을 허용할 것이다; 예를 들어,
Fnp = 시간의 단위들 n 안에 p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항상(toujours)이라는 부사는 이때에 가변수 n의 보편적 양화작업에 의해 표현될 것이다. 날짜표기 논리학(la logique de la datation)에서, 로스(Jerzy Łoś, 1920-1998)에 의해 1947년에 도입되고, 프라이어(Prior, 1914–1969)에 의해 채택된 기호표기법은 시간표시 함수요소 T에게 두 논증들을 부여하기에 이르렀다. 첫째 논증은 절대적 날짜를 지정하고, 둘째 논증은 사건 자체를 지정한다. 측정할 수 없는문법적 시제의 논리학(la logique du temps grammatical non mesurable)은, 러위스(C. I. Lewis, 1883–1964)가 양상 체계들을 소개했던 대로, 고전적 양상 체계들과 더불어 평행하기에 알맞은 장점을 적어도 역사적으로 갖는다. 문법적 시제의 논리학(la logique du temps grammatical)과 양상논리학(la logique modale) 사이에 친족성은 메가라-스토아학파의 전통에서 이미 알려졌다.
현대시대에 가능세계들의 의미론들(les sémantiques des mondes possibles)에 대한 관념은 - 이에 대해 사람들은 양상논리학(la logique modale)에서 중요성을 알고 있는데 – 크립케(Kripke, 1940-) 같은 저자들에게, 시간 속에 연장된 진리표에 의해, 암시될 수 있었다. 이 진리표를 수단으로 해서 프라이어(Prior, 1914–1969)는 1950년 중반에 몇몇 시간적 체계들을 위하여 타당성의 기준의 토대를 마련했다.
사람들은, 우리가 막 지적했던 두 가지는 아주 다른 형식들을 시제[시제]의 논리학(la logique du temps) 안에, 들어가게 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20세기 3/4분기에 이 논리학의 비약적 발전은 어제, 내일, 그러고 나서, 이래로, 까지(hier, demain, ensuite, depuis, jusque)처럼 부사들 또는 명제들의 사용에 관여했다. 게다가 아무것도 마치 시제[시제]의 논리학(la logique du temps)의 독창적 형식들처럼 필란드 철학자인 브리키트(Georg Henrik von Wright, 1916–2003)에 의해 특히 발전되었던) 변화또는 행위의 논리학들(les logiques du changementou de l’action)을, 게다가 헤겔의 계열에서 폴란드 학자인 로고프스키(L. S. Rogowski, s.d.)에 의해 정교하게 된 방향의 논리(la logique directionelle)를 고려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았다. (J.-C. Gardies)
(54OMD)
* 인명 **
전450 에우클리데스 드 메가라(Euclide de Mégare, 전450-전366)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 학파에 속하며, 메가라학파 창설자. 소크라테스 죽음에 참석했다. 스무살 후반에 소크라테스에게 배웠을 것이라 한다(전420년 이전에). 소크라테스 죽음(전399) 이후에 아테네를 떠났다. 플라톤도 이때 합류했다고 전해진다. 어느 책에서는 그가 소크라테스를 떠나 메가라에 가서 학당을 세웠다고 한다. 소크라테스 죽음 후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제자들(플라톤 포함)이 메가라로 갔다고 하고, 플라톤은 그 다음에 북아프리카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전384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 Ἀριστοτέλης/Aristotélēs, 전384-전322) 그리스 철학자. 논리학 저술로 오르가논
O
1770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 독일 관념철학자.
1839 퍼스(Charles Sanders Peirce 1839-1914) 미국의 철학자 논리학자 수학자, 과학자.
1872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 1872-1970) 영국의 철학자․수학자․사회 평론가. 수리 철학, 기호 논리학을 집대성하여 분석 철학의 기초를 쌓았다. 평화주의자로 제일차세계대전과 나치스에 반대하였으며, 원폭 금지 운동․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에 앞장섰다. 철학에서 과학적 방법을 위한 장으로서 외적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식(Our Knowledge of the External World as a Field for Scientific Method in Philosophy, 1914) Logic and Knowledge: Essays 1901–1950, 1956, 논리학과 지식(1959에 다시 실은 「시간의 질서」)
1883 러위스(Clarence Irving Lewis, 1883–1964) 미국철학자. 논리학으로 시작하여 인식론으로 확장했다. 개념적 실용주의 정초자. The Pragmatic Element in Knowledge, 1926
1903 핀들리(John Niemeyer Findlay (/ˈfɪndli/); 1903–1987) 남아프리카 공화국 철학자. 언어논리 전공. "Time: A Treatment of Some Puzzles"", Australasian Journal of Psychology and Philosophy, Vol. 19, Issue 13 (December 1941):
1914 프라이어(Arthur Norman Prior, 1914–1969) 뉴질랜드 태생 논리학자, 철학자. 시간과 양상론(Time and Modality, 1957,
1916 라이트/브리키트(Georg Henrik von Wright /ˈvrɪkːt/; 1916–2003) 핀란드 철학자. 양상논리 전공, 캠브리지 대학의 비트겐슈타인의 은퇴 자리를 32살에 선거에 의해 뽑혔다. Time, Change and Contradiction, 1969
1920 로스(Jerzy Łoś, 1920-1998) 폴란드 논리학자. 수학자, 경제학자, 철학자.
1925 가르디(Jean-Louis Gardies, 1925-2004) 고등사범(ENS) 출신, 문법학자, 논리학자. 낭뜨 명예 대학 교수. 시간의 논리(La logique du temps, 1975), 양상논리 시론(Essai sur la logique des modalités, 1979) 수학 대상들의 현존양태(Du mode d’existence des objets de la mathématique, 2004)
1940 크립케(Saul Aaron Kripke, 1940-) 미국 철학자, 논리학자. 프린스턴 대학 명예교수.
?--? 로고프스키(Leonard Slawomir Rogowski, s.d.) The Temporal Functors in the Directional Logic of Rogowski
L. S. Rogowski, The logical sense of Hegel’s concept of change and movement (in polish) Studia Filozoficzneno. 6 (27), pp. 3–39. 1961.
L. S. Rogowski, Directional logic and Hegel’s thesis on the contradict of change, Prace Wydzia lu Filologiczno-Filozoficznego TNT, vol. 15 no. 2, pp. 5–32. - 1964 박사학위 논문. 폴란드어로 썼다. 제목은 영어로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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