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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예술.. 가뜩이나 굵은 종아리 퉁퉁 붓기까지 한다면 하루 10분만 투자해보세요
여성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탄탄하게 근육 잡힌 다리보다 니콜 키드먼처럼 늘씬한 각선미다. 각선미의 공공의 적은 다리 부종.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매일 슬리밍 마사지를 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슬리밍 마사지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다리는 ´알다리´라고 하던가. 한때 굽 낮은 펌프스가 유행하더니 다시 하이힐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신의 종아리를 점검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구두 위로 우뚝 솟은 종아리 알이 그새 커지지 않았나 확인하기도 한다. 출근 후 하이힐을 벗고, 사무실 책상 밑에서 숨을 돌리다가 몇 시간 후 다시 힐을 신으려면 그새 발이 부어 억지로 구두 속으로 발을 ´들이밀던´ 경험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터.
아침에 말랑했던 다리 근육이 저녁만 되면 딱딱해지는 이유는 중력 때문이다. 오랫동안 서 있으면 중력에 의해 혈액이 다리 쪽으로 모이면서 혈압도 높아지고 조직 사이의 간격도 늘어나 결과적으로 다리가 붓게 된다. 따라서 종아리 뒤쪽의 말랑한 비복근과 아킬레스건으로 연결되는 안쪽 근육 가자미근을 지속적으로 풀어줘야 다리에 부종이 생기지 않는다.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다리가 붓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끈으로 묶는 신발을 신고 뒤로 걷는 운동을 자주 하거나, 층계를 올라갈 때 전체 발바닥의 3분의 2만 층계에 닿도록 걷는다. 잘 때는 쿠션이나 베개를 이용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아침보다는 자기 전에 샤워를 하면 피가 다리 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 외에도 앉아 있을 때 수시로 발목을 위, 아래로 움직여주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해져 다리 부종이 감소한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장시간 서 있으면 다리 쪽으로 혈액이 몰리고 혈압이 상승해 발목에 수분이 축적된다. 따라서 발목을 꾸준히 움직여 다리가 붓는 것을 막아야 한다. 먼저 똑바로 선 상태에서 두 다리를 붙이고 발꿈치를 들었다가 3초간 정지한다. 숨을 내쉬면서 발꿈치를 내리다가 신발에 닿기 직전 다시 들어올린다. 세 번 반복한 뒤 신발을 신고 안정을 취하면 다리가 전체적으로 스트레칭 되면서 긴장돼 가늘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2. 종아리 근육 두드려 말랑하게
두 손을 가볍게 쥐고 복사뼈 라인을 따라 비복근을 두드려준다. 혈액순환 방향과 일치해야 하므로 반드시 아래에서 위로 두드려줘야 효과가 있다. 양쪽 비복근을 모두 풀어준 뒤에는 안쪽 가자미근 차례. 아킬레스건부터 손가락 한 마디 간격만큼 퍼져 있는 경혈점을 꾹꾹 눌러준다. 평소에는 쓰지 않는 근육까지 이완돼 다리가 금세 말랑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흔히 다리가 부으면 종아리 뒤쪽 근육부터 무작정 주무르지만 부종의 원인은 종아리보다 발목에 있다. 따라서 근육을 마사지하기 전에 발목부터 풀어주는 것이 필수다. 신발을 벗고 오른쪽 종아리를 왼쪽 무릎으로 받친다. 왼손으로 발가락 다섯 개를 모아 쥐고 발목을 오른쪽으로 세 번, 왼쪽으로 세 번 돌려준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를 만큼 온몸의 자율신경계가 몰려 있는 곳이므로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히 눌러주고 발바닥 안쪽 라인을 엄지손가락으로 아플 정도로 눌러주면 좋다.
자기 전에는 하루 동안 혹사당한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데 중점을 둔다. 쿠션이나 베개에 종아리를 올린 뒤 발끝에 힘을 줘 다리가 일자가 되도록 쭉 편다. 잠시 멈춘 뒤 발끝을 얼굴 쪽으로 당겨준다. 이처럼 발끝을 앞뒤로 열 번 정도 움직여주면 하루 종일 수축됐던 근육이 풀어지면서 발목이 가늘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팔자 걸음일 경우 바깥쪽 근육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해 부종이 생기기 쉽다. 앞에서처럼 발목 운동을 하면 특히 바깥쪽 부종이 쉽게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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