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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네 임 (성 명) | 8. 15. | 8. 16. | 8. 17. | 비 고 |
인자무적 | ◎ | ◎ | ◎ | 전 구간 종주 |
빛 나 리 | ◎ | ◎ |
| 지리산 종주 |
벽 계 수 | ◎ | ◎ | ◎ | 전 구간 종주 |
야 천 | ◎ | ◎ | ◎ | 전 구간 종주 |
침낭과 막걸리 | ◎ | ◎ | ◎ | 전 구간 종주 |
5. 사전 준비
가. 사전 모임
1) 일시 / 장소 : ‘08년 8월 11일 (월) 19:00시 / 네파 진해점
2) 토의사항 : 이동, 준비물(식량 / 장비), 안전관계, 기타사항 등
나. 배낭 꾸리기
1) 일시 / 장소 : ‘08년 8월 14일(목) 19:00시 / 네파 진해점
2) 준비물(개인별)
가) 숙영장비 : 침낭, 메트리스, 비닐, 간이 천막, 로프, 케이블 타이
나) 취사장비 : 코펠, 버너, 개스, 수저, 칼, 라이타
다) 등반장구 : 배낭, 등산복, 등산화, 양말, 우의, 스틱, 수건, 장갑,
여벌 옷(등산복, 간편복, 내의, 방수/방풍/보온용 의류,
양말), 쓰리퍼, 장갑, 헤드란탄, 모자, 머리 띠, 내의
라) 기타 : 세면도구, 호각, 무릎보호대, 예비 건전지, 핸드 폰, 카메라,
비닐 팩, 비상금, 모기향, 쓰레기 봉투
마) 구급약 : 스프레 파스, 지사제, 소화제, 진통제, 해열제, 지혈제,
압박붕대, 붕대, 후시딘, 소독약, 대일벤드, 사혈침,
멘소레담
다. 출 발
1) 일시 / 장소 : ‘08년 8월 14일(목) 21:40시 / 식사 후 네파 진해점
2) 차 량 : 침낭과 막걸리 애마
3) 차량 운전 : 산 사나이(예종철) 님(진해~화엄사 / 성심원~진해)
라 . 고마운 분
1) 이동시 운전(산 사나이(예종철) 님,
2) 안전하게 종주산행 하라며 식사비를 찬조금 주신 김규봉 님
3) 식사 맞이게 하시라며 묵은김치 지원 한경희 님
6. 산행 계획
가. 산행 일정표
일 시 | 일 정 | 비 고 |
1일 19:00 | 사전회의 및 식사 | 산행계획 토의 및 개인별 준비물 지정 |
2일 19:00 | 배낭 꾸리기(개인 준비물 지참코 네파 집결) 및 식사 | 개인별 준비물 |
21:40~00:20 | 진해 출발 ~ 화엄사 이동 | 승합차 |
3일 03:30~07:00 | 화엄사~용소~참샘터~집선대~눈섭바위~코재~노고단 | 3시간 15분 / 10.3Km |
08:20~09:50 | 노고단~광장돌탑~돼지령~임걸령 (아침식사) | 1시간 / 3.2Km |
09:50~11:05 | 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 | 1시간 15분 / 3.2Km |
11:05~13:05 | 화개재~토끼봉~총각샘~명선봉~연하천 (점심식사) | 2시간 / 4.2Km |
13:35~15:00 | 연하천~삼각고지~형제봉~벽소령 | 1시간 30분 / 3.6Km |
15:05~19:05 | 벽소령~덕평봉~신비샘~칠선봉~영신봉~세석평전 (비박) | 3시간 / 6.3Km |
4일 06:00~07:40 | 세석평전~촛대봉~삼신봉~연하봉~장터목 / 촛대봉 일출, 조식 | 1시간 40분 / 3.4Km |
08:20~09:20 | 장터목~제석봉~통천문~천왕봉 | 1시간 / 1.7Km |
09:40~11:20 | 천왕봉~중봉~써리봉~치밭목 (점심) | 1시간 40분 / 4Km |
11:20~14:40 | 치밭목~무재치기 폭포~ 한탄골~치밭목 입구~대원사 | 3시간 / 7.7Km |
5일 06:00~11:30 | 밤머리재~왕재~웅석봉 | 2시간 30분 / 5.3Km |
12:00~14:10 | 웅석봉~무명봉~성심원~산청~진주~진해 | 3시간 / 8Km |
* 샘터 : 참 샘터, 노고단, 임걸령, 총각샘, 연하천, 벽소령, 신비샘, 세석평전, 장터목, 치밭목 * 비박지 : 세석평전 * 1일 : 사전회의 2일 : 배낭 꾸리기 3일 : 12시간 4일 : 9시간 5일 : 6시간 |
나. 산행 개념도
“ 한국의 산하 / 한국의 산천 참조 ”
다. 참 고 (대피소 판매물품)
- 라면, 햇반, 에이스,양갱, 초코파이, 부탄개스, EPI개스, 면장갑, 캔 깻잎,
캔 참치, 이온음료, 청량음료, 생수, 캔 커피, 아이젠, 스팻치, 비옷,
안티프라민, 초코파, 백도 등
7. 산행기
이번 산행은 광복절 연휴를 맞이하여 산 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종주를
하고픈 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 지리산을 종주하기로 마음먹고 산행을
준비하고,
8월14일 19:00시 네파 진해점에 집결하여 개인별 준비물 확인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배낭을 꾸리기 시작하며, 서로서로 배낭 무게에 신경전과 눈치 작전이
펼쳐진다.
이번 산행은 3박 3일의 기나긴 산행이라 0.1g 그램의 무게라도 줄이기 위한
눈치 작전이다.
최종적으로 장구 점검을 확인하고, 20:00시경 침낭과 막걸리의 애마 카니발을
준비시켜, 배낭을 실고, 출정식을 겸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21:30분경 산 사나이(예종철 감사)님이 오늘의 기사로 지원하므로 안전운행을
부탁하며 구례 화엄사로 출발..........
출발할때부터 심상치 안 튼 날씨가 마산을 지나니 가랑비가 보슬보슬 내리드니
진주, 사천을 통과할 무렵 힘찬 물줄기로 변하여 억수같이 내려, 차량운행에
어려움은 물론 산행계획을 수정해야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하동IC를 통과하니 빗줄기는 가늘어 지고 서쪽 하늘은 먼동이 틀
무렵과 같이 뿌연 기운이 감도는 것을 감지하니 비는 다 왔다라고 하며 한숨을
돌리니 차량은 벌써 경남 하동을 지나 전남 구례군으로 접어 들고 있다.
00:18분경 구례 화엄사 밑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변 상황을 관찰한 후 잠시
쉴 곳을 정한다음 배낭을 내리고, 산 사나이(예종철 감사)님께 안전 운행과
안전 산행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3일 후 경남 산청읍 성심원 앞 다리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차량은 깊은 밤 산사의 공기를 덤뿍 담아 진해로 향하니,
갑짜기 산사 주변에 적막이 감돈다.
산을 오르기는 이른 시각이라 03:00시경 출발하기로 하고 잠시 휴식겸 새우
잠을 청하니, 종주산행 기대와 부푼 마음에 잠이 오지 안는다.
131 기상예보를 확인하니, 강수확률 오전 40%, 오후 60%이며 최대 40mm
정도 비가 올 예정이며, 내일 오후에부터 날씨는 개이고, 모래까지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기상예보가 되고 있다.
이번 종주산행 내내 우중산행을 예상하며, 비박지에서 비박이라도 원활하게
할 수 있었으면.........
03:05분 산행준비를 하고, 어영부영 하다보니 03:25분 긴 여정의 신호탄을
올리며, 헤드란탄에 불이 들어오고, 힘차게 파이팅의 외치며,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화엄사 들머리에서 출발 기념 사진을 한 컷하고 노고단을 향하여
출발한다.
해드란탄의 불빛에 의지하고 암흑의 공간을 헤치며,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노래삼아 오른다. 화엄사에서 출발 전 식수를 보충하지 않고 참샘에서
보충하여야 하나 어둠으로 참샘 위치를 확인 할 수가 없어 조금씩 나누어
마시고, 코재 밑 너들 길을 오르니 새벽를 뚫고 여명의 빛이 밝아오면서
주변의 사물이 눈으로 볼 수 있을쯤 내 코가 석자라.......
코재가 그냥 코재란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
능선이 눈앞에 보이는데 오르고 올라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여러분 법계사에서
천왕봉을 보았나요, 바로 위가 천왕봉인데 와 거리 머 노 그지 예.......)
06:05분 코재에 올라서니 노고단으로 오르는 임도와 뱀사골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땀으로 찌던 몸을 한 방에 날려 보낸다.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니 날씨는 흐리고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대피소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대피소 처마 밑에는 어제 저녁에 올라온 사람들이 비박하고 있으며, 이른
새벽부터 성삼재에서 올라온 산행팀으로 혼잡한 가운데 우리 일행도 한 자리를
잡고 아침을 준비한다.......
오늘 아침은 햇반과 라면으로 계획하였으나, 코재를 오르며, 소진된 체력을
복원하기 위해 돈육 불고기(1근), 햇반(4개), 라면(2개), 김치로 아침을 먹고
커피를 한잔하고 개인별 시간을 갖고 나니, 벌써 08:07분 이다. 많이 늣었다.
노고단에 오르니 노고단은 생태복원 구간이라 통제를 하며, 뒤 쪽 돌탑을
배경으로 한 컷 하고 5분간 쉬어.......
한 줄로 연결된 기차놀이가 시작인가, 임걸령으로 넘어가는 산 꾼이 한 줄로
서서 진행되고 있다.
3일간의 연휴라 유치원 어린이부터 연령 제한없이 추억의 쌓기위한 산행인이
일일 코스별 산행팀, 당일 종주산행팀, 비박 종주산행팀 등 많은 인원이 지리산
을 발 아래 두고, 지리산 정기받기 위해 오르고 오른다.
구름과 안개가 바람에 날리며, 주변 조망권은 없어 아쉽지만, 햇빛이 없어
산행하기는 좋은 날이다.
지리산은 그 어느 산보다 물이 많은 산으로도 유명하며, 그 중 임걸령 샘물
이 지리산 샘물 중 으뜸이며, 파아골 손님과 노고단 손님이 한 자리에 모여
물 한잔을 나누며 잠시 숨을 돌리고, 노루목으로 오르기 위한 장소이다.
우리 일행은 여유가 좀 있어 관계로 많은 관계로 돼지령에서 쉬고, 이곳에서
또 쉬고 간다.
노루목 삼거리에서 일행은 반야봉은 다음 기회에 오르기로 하고 삼도봉으로
직진하여 삼도봉에 도착하니, 먼저 온 손님을 반기며 삼도봉 삼각탑을 배경
삼아 기념찰영을 위해 줄을 선다.
우리도 잠시 쉬면서 한 장 박고 화개재에 내려서니, 조금 이른 점심시간
이지만 여러 손님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일행은 토끼봉으로 오르니 그 동안 참고 참았던 비가 보슬보슬, 우두둑,
떨어진다.
시원하게 비를 맞으며 땀을 식히며, 연하천에 도착하니 13:20분 연하천 대피소
전체가 피난민 수용소 인가, 우산을 쓰고, 비닐로 간이 천막을 치고, 일부
솟아지는 비를 맞으며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 한 장면과 똑 같다.
우리 일행은 샘터 옆에 천막을 치기로 하고 앞에 온 손님이 식사가 끈 나길
기다리니 장소 확보하는대 20분이 소요되었다.
기다림 끝에 행복일까, 비를 흠뻑 맞으며, 기다림 끝에 천막을 치고 라면을
보글보글 껄여 먹으니 이보다 맞 있는 라면 맞이있나......
라면이 없으면 이 많은 사람들이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는 잠시 소강 상태 식사 후 뒷 처리를 하고 벽소령으로 출발하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형제봉을 지나 벽소령에 16:05분이 지나간다.
비와 안개, 기온 시원함에서 약간 춥다고 늣낄 정도며, 벽소령 대피소에서
안내방송으로 세석에는 인원이 많은 관계로 일몰 전까지 음정이나 의신으로
하산할 것을 안내한다. 이곳 벽소령도 자리가 없단다.
일행은 예정된 비박지인 세석으로 출발하니 16:30분이 지나고 있어, 발 걸음을
제촉하여, 덕평봉 선비샘에서 물 한 목음을 마시고 영신봉을 지나 세석에
도착하여 비박지를 물색하니, 우리 일행이 묵을만한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사전 예약 손님은 대피소로, 일찍 도착한 손님은 대피소 주위와 처마 밑,
취사장 등에 자리를 잡고, 좀 뒤에 온 손님은 대피소 바로 밑 안내판 주위와
마당에 자리를 잡고, 텐트, 비닐 천막, 타프 등으로 비를 피하며 비박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고 여부를 갔는데, 일행은 아직 도착하지 않는다.
131 기상예보에 내일까지 호우주보가 발령되었다고 안내를 한다.
어떻해야 하나 비박지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 둘씩 백무동과, 거림으로
어둠과 솟아지는 비를 했치며 하산한다.
잠시 후 침낭과 막걸리, 야천 님이 도착하여, 현 장을 살펴보니 서서히 어둠이
내리는 가운데 비박지를 잡기 위해 식수장 밑 조성된 주목나무 사이에 비박
지로 정하니 여러 손님이 자리잡은 마당보다 호텔급 수준이다.
바닥에 풀을 자르고 자리를 잡고 동안 벽계수님과 빛나리님이 도착한다.
비박준비를 맞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하니 잠시 참고있던 비가 쏫아진다.
위에는 안내방송 소리와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관계로 시껄벅쩍 하지만
이곳은 조용하다.
어둠이 내리니 하늘 아래 첫 동내 난민촌이 탄생한 모습이다.
일행은 소주 & 양주 한잔과 피곤이 어울어져 잠자리를 준비하니(비닐 속에
매트리스와 침낭을 넣고 다음으로 몸을 속 넣어, 누우니 바로 골아 떨어진다.
비는 쉴새없이 솟았지지만 걱정없다.
빗 속에서 하루 밤을 쉬고 아침을 맞이하니 안개가 자욱하며, 호우주의보가
내려 산행을 끝내고 하산하는 사람, 계획된 산행을 진행하는 사람으로 세석이
분주하다.
우리 일행도 07:00시에 아침을 먹고 산행 준비를 맞이고 촛대봉으로 오르니
08:00시가 막지나고 있다.
오늘도 기상예보에 의하면,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발걸음이 무겁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한 발 한 발 걸음을 움직이다 보니
발 걸음이 가벼워 진다.
한 걸음 한 걸음 하다보니 벌써 촛대봉이다.
잠시 상태를 확인하고, 몸을 푼 다음 삼신봉으로 이동하니 잠깐 동안 햇빛이
쑥스러운 모습으로 나왔다가 사라지기를 몇 번하더니 구름과 안개 속으로
살아져 버리고, 오늘도 조망권을 가로막는다.
하지만 삼신봉에서 연하봉을 지나면서 이름 모를 야생화 꽃이 울긋불긋 빨강,
노랑, 초록, 보라 등 화려하게 피어나 산행하는 우리를 반겨준다.
(내가 아는 꽃은 난초 뿐.....)
장터목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천왕봉으로 오르니, 장터목 대피소도 어제 저녁
손님 치룬다고 날 리가 난 듯한 모습이 여기저기 잔해가 남아있다.
제석봉 지나 통천문을 통해 천왕봉에 올라서니 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천왕봉 정상석에 기념찰영을 하기위해 줄을 서시오........ 찰칵......
오늘도 변함없이 천왕봉에 오르는 손님은 만원이며, 바위 위에 사진관도 초
만원이다.
일행은 중봉으로 하산 길을 잡고 내려서니 비 온 후라 등산길이 미끄럽다.
조심 조심 안전산행을 강조하며 오르고 내리다 보니 중봉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치밭목으로 하산하니 하봉으로 가는 길은 차단되어 진입할
수 없다.......
빗가 내린는 가운데 지루한 능선 길, 미끄러운 경사 길을 내리고 오르니 지겹다
지겨워을 반복하다보니 벌써 써리봉이다.
조망권은 없지만 가까운 조망은 나름대로 볼 수 있어 다행이며, 능선의 볼꺼리
볼만하다.
치밭목으로 가자, 빨리 오이소~, 자리잡으로 갑니다.
또 다시 지루하고 기나긴 능선을 따라 치밭목에 도착 13:15분이며, 가랑비에서
소나기 받뀌어 억수같이 솟아진다.
실내 공간이 좁아 중간부분에 손님이 점심을 먹고 자리를 비울때를 기다리다
자리를 잡고 일행이 내려오도록 기린다.
오늘도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마지막 탄약인 양주로 주변의 일행들과
함께하니 모두들 즐거워 한다.(광주에서 오신 아가씨 가뿐하게 양주 0잔 홀짝
하고 입 맞을 다 신다.)
점심을 먹고 대원사로 또 3시간을 내려가야 한다.
빗 줄기가 점점 새지는 가운데 빛나리 형님이 집에 손님이 왔다며, 꼭
내려 가야된며, 발 걸음을 재촉한다.
하는 수 없이 일행을 뒤로하고 배웅 하기로 하고 빠른 걸음으로 하산하니
16:125분이며, 무릉도원의 막걸리가 우리를 기다린다.
아쉽지만 화엄사에서 대원서까지 지리산 종주코스를 마무리 하고 무릉도원에서
빛나리 형님과 작별하고, 일행이 내려 오기를 기다리며 사워도 하고, 빨려도
하며 기다리며, 17:27분에 도착한다.
막걸리를 한잔하는데,
사장님 왈 : 몇 시차 타실 껌니꺼.
예 : 우리는 유평으로 내려가 비박을 하고 내일 동촌으로 가 웅석봉으로
산행할 예정입니다.
사장님 : 그럼 여기서 자고 내일 가세요 라고 청한다.
예 : 그럼 여기 평상 위에서 비도 피하고, 비박도 하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좋지요. 그래도 되요....
사장님 : 되고 말고요....
예 : 그럼 사워하고 옷 갈아 입고 한 잔 하자......(닭 쌈고, 오디주, 머루주,
당귀주, 소주, 막걸리로 피로를 푼다.)
다음 날 아침 기상하여 된장찌개로 아침을 먹고, 산행준비를 마치니, 08:20분
이다.
봉고차에 배낭을 실고 산청군 시천면 밤머리재로 출발하니 08:35분이다.
대원사 입구를 지나니 산 사나이(예종철) 님으로부터 폰이 날라 온다.
하산지점으로 올라 오겠다고 한다. 14:00시 전후에 산청읍 성심원으로 하산
할 예정이니 네비게숀에 성심원의 찍고 찾아온 단다.
09:06분 밤머리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웅석봉으로 오리며 마지막 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도 날씨는 구름이 많으며, 가끔 가랑비가 내린다.
나무계단을 300m 오르니 나무계단 밑에 땅벌집이다.
조심 조심 벌집을 지나 계속되는 계단을 오르니 역시나 다리가 무겁다.
우찌된 일인가 좀 처럼 배낭 무게는 줄어들지 않는다.
먹거리도 라면 5개뿐인데......
하지만 이번 종주산행은 먹거리와 소모품 보다 3일간 산행하기 위해 기본적인
물품이 많은 관계로 무게는 크게 변화가 없다.
왕재를 지나 웅석봉으로 오르면서 싸리버섯도 좀 딸 수 있었다.
이런 날씨에도 웅석봉에 도착하니 다른 손님이 우리들을 맞이한다.
“웅석봉에 둔 마늘은 지리산 반달곰이 아리다운 처녀로 변신하기 위해 다
먹은 나 보다.” 마늘이 없다.........
11시 44분 일행은 웅석봉에서 내리 방면으로 가파른 능선을 따라 하산한다.
한참을 내려서니 내리/어천 방면 갈림길에서 어천방면으로 길을 잡으니
등산길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산인들이 가끔 다니는 길이다.
무명봉에서 산청읍을 조망하고 성심원에서 세워다는 대형 십자가가 있다.
여기서 부터는 웅석봉/십자봉 이란 이정표가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으며,
성심원에서 설치한 예수관련 탑이 중간 중간에 있으며, 계속 하산 하다보면
어천/성심원 갈림길이 나온다.
일행는 성심원으로 길을 잡고 30분여 내려 서니 성심원과 경호강이며,
14:07분에 성심원에 도착한다.
이렇게하여 지난 3일 동안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출발한 종주팀은 노고단 ~
임걸령 ~ 삼도봉 ~ 토끼봉 ~ 명선봉 ~ 연하천(점심식사) ~ 형제봉 ~ 벽소령
~ 덕평봉 ~ 칠선봉 ~ 영신봉 ~ 세석산장(비박) ~ 촛대봉 ~ 삼신봉 ~
연하봉 ~ 장터목 ~ 제석봉 ~ 천왕봉 ~ 중봉 ~ 써레봉 ~ 치밭목 ~ 대원사 ~
밤머리재 ~ 왕재 ~ 웅석봉 ~ 십자봉 ~ 무명봉 ~ 성심원 ~ 경호강 /
산행거리 : 약 58Km / 소요시간 : 28시간 50분
산행기간 내 안개와 구름 / 비 등 일기가 불안정한 가운데에도 안전하게
종주를 마칠 수 있도록 힘을 실은 주신 횐님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림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종주산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분
○ 산 사나이(예종철 감사) 님 : 진해에서 화엄사, 산청 성심원에서 진해까지
기사로 자청하여 이동지원.
○ 김규봉 님 : 지리산 종주산행을 안전하게 잘 갔다 오라며, 찬조금 지원.
○ 고대감(한경희 님) : 종주산행 중 맛있게 드시라고 묵은 김치 지원.
종주산행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8. 사진감사
화엄사에서 노고단으로 출발 전 화엄사 앞 들머리에서......
코재를 올라와 노고단으로 가는 임도에서.......
노고단 대피소에서 즐거운 아침 식사를......
노고단 대피소에서 노고단 고개를 오르면서.......
노고단 고개에서 돌탑을 배경으로.......
돼지령에서......
삼신봉을 지나면서...........
영신봉을 오르면서..............
제석봉 옆 전망대에서...........
천왕봉에 올라 정기를 받으면서............
중봉에서........
치밭목 대피소에서 점심을.............
웅석봉에서 웅녀를 만날려고 하였는데 웅녀는 웅아먼 있네.......
산행을 맞치고 강호강에서 목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