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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감동 원문보기 글쓴이: 김호림
한 죄업자의 참회
헤이룽장성 자오화메
고심과 마지막 날의 충고는 여러 해 동안 깊이 잠든 사람을 깨웠네. 메우기 어려운 허물과 고통스러운 추억은 내 양심을 일깨워 주네. 어찌할 바 몰라 떨면서 기도하고 반성하며 참회하네.
……
매번 ≪참회≫ 이 시가를 들을 때마다 저는 샘솟듯 흐르는 눈물을 금치 못하고, 고통?후회?자책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알지 못하여 어린 양들을 국도에 들어가지 못하게 가로막은 흉악한 늑대로 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대적한 괴수로 되었던, 눈멀고 우매한 자신을 증오하고, 비록 여러 번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을지라도 반성하기는커녕 본래보다 더 심하게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였던, 바보처럼 둔한 자신을 증오합니다.
만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긍휼과 구원이 아니었다면 저는 벌써 비명에 죽었을 것입니다. 형제자매들이 거울로 삼아 유언비어의 속박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전능하신 하나님 앞으로 오도록, 여기서 저는 자신의 오점과 죄악 행위를 형제자매들 앞에 폭로하여 하나님께 드린 아픔과 하나님에 대한 저의 빚짐을 메우려고 합니다.
저는 본래 영은파(靈恩派)의 유명한 동역자 중 하나였습니다. ○○ 지역의 제3공장, 제7공장 등 여러 곳의 교회를 책임지고 관리했었습니다. 1999년 초, 상급 인솔자가 우리 몇몇 유명한 동역자들을 한데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빨리 성경을 찾아보면서 ‘동방번개’에 반박할 자료를 쓰세요. 세게 써서 사람을 놀라게 할수록 더 좋습니다.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가로막을 수만 있다면 어떻게 꾸미든 다 됩니다. 어떻게 하든 모두 ‘동방번개’에 빠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동방번개’의 사람들은 성경을 떠난 이단이고 사교이니,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도 주님을 위해 충성을 다하여 양떼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빨리 서둘러 반면 선전 자료를 편집 인쇄한 후 각 교회에 보내야 합니다.”
형제자매들이 ‘이단’에 노략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는 열성적으로 몇몇 동역자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경을 찾아보면서 한 구절씩 한 조목씩 작성하였습니다. 며칠 동안 심혈을 기울이고 정성을 들여 꾸며낸 끝에 ‘사교인 동방번개를 논하다’에 관한 반면 선전 책자가 마침내 발행되었습니다.
우리는 인솔자의 말대로 남을 놀라게 하는 많은 말들을 자료에 추가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동방번개’의 사람들은 아주 무섭다, 그들은 특수 훈련을 받은 자들이고 무기도 있는 조직폭력배들이다, 거기에 들어가는 사람은 나오고 싶어도 나오지 못한다, 만약 돌아서려 하면 그들은 그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귀를 잘라 내고 다리를 절단하고 팔을 찍어 버린다…… 사람을 등골이 오싹하게 하는 이런 유언비어와 그릇된 이론은 급속히 형제자매들 사이에 널리 퍼졌습니다.
형제자매들은 곧이듣고 모두 감히 ‘동방번개’의 사람들을 접촉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선전 자료는 즉시 예상했던 ‘효과’를 보았고, 저도 큰 공을 세운 듯 대단히 흐뭇했습니다. 비록 이런 자료를 인쇄하기 위해(여비와 전화비 포함) 제가 모아둔 돈 1000여 위안까지 다 썼지만 저는 이렇게 쓴 것이 보람 있고 주님께서 꼭 저의 ‘공로’를 기억해 주실 거라고 여겼습니다. 그후부터 저는 고단한 줄도 모르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에서 분주히 뛰어다녔습니다.
어느 날, 저는 부근의 한 교회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두 명이 왔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반면 선전 자료를 가지고 가서 저지하려고 자전거에 올라 탔습니다. 막 길을 건너고 있을 때 갑자기 어찌 된 일인지 자전거가 평형을 잃는 바람에 저는 순식간에 자전거에서 떨어져 넘어지면서 자전거 밑에 깔렸습니다. 팔은 그 즉시 퍼렇게 멍이 들었고 오른쪽 장딴지는 자전거 폐달에 긁혀 피가 흘렀습니다.
“주여, 제가 당신을 위해 사역하고, 어린 양들이 ‘동방번개’에게 노략질 당할까 봐 급히 그곳으로 가는데, 왜 저를 넘어지게 하십니까? 아, 무조건 사탄의 방해일 것입니다. 주님께서 저를 이렇게 대하실 리 없습니다.” 자전거 체인이 끊어져 저는 할 수 없이 자전거를 끌고 쩔뚝거리며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가 보니 그중 한 자매가 한참 교통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화를 내며 소리쳤습니다. “누가 당신들을 오라고 했나? 진짜 뻔뻔스럽네. 감히 공개적으로 양을 훔쳐 가다니, 간도 크다! 오늘 당신들한테 본때를 보여주겠어!” 저는 욕하면서 교통하던 그 자매의 멱살을 잡아당겨 그녀의 왼쪽 얼굴을 향해 뺨을 때렸습니다. 다른 한 자매가 제가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는 재빨리 앞으로 막아섰습니다. 그때 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또 그녀의 앞가슴에 주먹을 날렸습니다. 그러자 그 자매가 휘청거리면서 문에 부딪쳤는데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습니다. 그녀가 똑바로 서기도 전에 저는 밀고 당기면서 둘을 문밖으로 쫓아냈습니다. 그렇게 해도 저는 속이 풀리지 않아서 또 그들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다음에 또 다시 오는 날에는 다리를 절단해 버릴 거야!” 그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떠나가는 모습을 보고도 저는 측은한 마음이 전혀 없었고 너무 과분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도리어 끝내 주님의 양을 지켜냈다고 기뻐했습니다.
며칠 후, 저는 또 반면 선전 자료를 가지고 제7공장에 가서 선전하려고 길을 떠났습니다. 한참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승용차 한대가 저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발이 미끄러지면서 길가의 구덩이에 쑥 빠져 뒤로 벌러덩 나자빠졌고, 그 승용차는 구덩이 옆을 스쳐 지나가 길옆의 나무에 부딪쳐 멈췄습니다.
저는 비록 상한 데는 없었지만 이미 놀라서 혼비백산하였습니다. 새로 산 털 재킷은 나뭇가지에 긁혀 기다랗게 찢어졌습니다. 저는 아깝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였지만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뉘우칠 마음은 조금도 없었고, 반대로 모두 ‘동방번개’ 이 무리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고 후에 어디서든 만나기만 하면 속시원히 때려 화풀이를 해야겠다고 여겼습니다.
제7공장에 가지 못하게 되어 저는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 낙심한 저는 놀란 가슴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고 침대에 엎드려 펑펑 울면서 속으로 외쳤습니다. ‘주여, 저는 당신을 위한 이유로 가서 양 무리를 지키려고 한 것인데, 왜 자꾸 뜻밖의 일이 생겨 저를 온종일 조마조마하게 하십니까? 주여, 설마 저의 믿음이 부족한 것입니까? 주여, 당신은 저의 충심을 아십니다. 저를 보호해 주시고 저에게 힘을 주십시요.’
어느 주일날 오후, 저는 제3공장 교회의 20여 명이나 ‘동방번개’의 사람들에게 ‘노략질’ 당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또 서둘러 반면 선전 자료를 가지고 부랴부랴 제3공장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저의 한바탕 선전?위협?협박에 끝내 20여 명의 사람들을 되찾아 왔습니다. 이번에 저는 대단히 기뻤습니다. 속으로는 틀림없이 주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를 도와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주님의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집으로 가는 삼륜차를 탔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제가 흥이 나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대형 유조 트럭 한 대가 미친 듯이 제가 타고 있는 삼륜차를 향해 앞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부딛쳐 제가 앉은 삼륜차는 7, 8미터를 날라갔습니다.
저는 그저 머리가 “윙” 하고 울리고 차에서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저를 부축해서 일으켰을 때, 저는 정말 제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몰랐고, 얼이 빠진 사람처럼 멍하니 그곳에 앉아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치지도 않고 정말 목숨을 건졌어. 하늘이 정말 눈이 있나 보다!” 행인들이 떠들면서 수군수군거렸습니다. 그때에야 저는 겨우 천천히 정신이 들어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님의 보살핌과 보호를 잃고 저는 마음이 허전하여 주님 앞에 푹 쓰러져 울며 하소연했습니다. “주여, 어디에 계십니까? 왜 저를 떠나셨습니까? 주여, 응답하여 주십시오. 왜 재앙이 저를 떠나지를 않습니까?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번 재앙이 지나간 후, 저의 마음속은 아주 막연하였고 또 아주 낙심하였으며 어떤 방면에서 주님의 노여움을 샀는지 몰랐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도 이전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극도의 연약함에 빠졌고, 마음속으로 주님께서 저를 명확히 인도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어느덧 늦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본 교회의 접대집에서 한 형제와 두 자매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 접대집의 친척들이었기 때문에 저도 개의치 않고 자연스럽게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이 대범하며 인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생명 경력도 아주 풍부하고 하나님에 대한 인식도 깊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마음속으로부터 부러움이 생겼습니다. 저는 돌아가서 형제자매들에게 잘 공급하기 위해, 그들과 며칠 더 교통하여 더 많이 얻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심리 상태에서, 저는 그들과 아주 사이 좋게 함께 교통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 등의 방면의 진리를 교통하여 저로 하여금 많은 공급을 얻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어느새 대엿새가 지나갔습니다.
그들이 구약에 기록된 것은 여호와께서 하신 율법시대의 사역이고 신약에 기록된 것은 예수님께서 하신 은혜시대의 사역이라고 말했을 때, 저는 어렴풋이 그들이 ‘동방번개’의 사람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미 ‘동방번개’는 특히 3단계 역사에 관해 말한다고 들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즉시 경각성을 높이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들이 제발 “동방번개”의 사람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만일 맞다면 아직 한 단계는 말하지 않았으니까, 이들이 다 말한 다음 다시 생각해 보자. 만약 이들이 제3단계 사역을 말하지 않는다면 ‘번개파’는 아니야.’
속담에 이르기를, “일만이 두려운 게 아니라 만일이 두렵다” 하더니, 뜻밖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들은 끝내 하나님이 또 한 단계 새로운 사역 즉 제3단계 사역?말씀으로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셨다는 것을 말해 냈고 또한 이것이 계시록을 응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까지 듣고 저는 한순간에 맥이 풀렸습니다.
‘끝장이다, 내가 왜 제 발로 찾아왔지? 그러고 보니 이렇게 여러 날 줄곧 범 아가리에 있었는데 왜 조금도 몰랐을까? 그들이 바로 “번개파”인데, 이제는 어떡하지?’ 이때 저의 다리도 떨리고 손도 떨렸습니다. 속으로 생각하기를, ‘이번에 내가 여기서 죽게 되는구나. 내가 얼마 전에 그들의 사람을 때렸으니까 그들은 틀림없이 나를 놓아주지 않을 거야. 그들이 본래 사교인데 보복하지 않을 수 있겠어? 근데 날이 이미 저물었으니, 가고 싶어도 차가 없구나. 주님, 제가 몇 번의 차 사고에서도 죽지 않았는데 이 무리 사람들 손에서 죽을 것 같습니다. 설마 이것이 주님의 뜻입니까? 제가 정말 이렇게 순교해야 합니까?’ 제가 막 질겁하여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형제님이 좀 쉬자고 했습니다.
저는 화장실에 갔다가 방으로 돌아온 후, 뭐라 해도 방 안쪽에 앉지 않고 기어코 문 쪽에 앉아 있었는데, 목적은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다가 일단 저에게 불리하면 목숨을 내걸고라도 달아나야 했던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궁리하며 눈으로 또 그들의 일거일동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형제님이 주방에서 긴 과일칼을 들고 왔는데, 그걸 보고서 저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습니다. ‘이젠 끝장이다 끝장! 설마 내가 그들에게 음해성 자료를 꾸며낸 것을 알고 정말 내 귀를 잘라 내려고 그럴까? 혹시 그들이 내가 듣는 태도가 며칠 전처럼 정신을 집중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나에게 본때를 보여 주려고 그러는 걸까? 주여, 저를 범 아가리에서 구해 주십시요!’ 생각밖에 형제님은 상 위에서 사과 하나를 집어 들고 껍질을 깎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야 저의 마음이 조금 긴장이 풀렸습니다.
“자매님, 사과 드세요!” 형제님이 웃으면서 저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형제님의 행동을 보고 저는 속으로 ‘그들이 그렇게 잔혹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안 돼. 그래도 경계해야지. 이들이 교활해서 아마 가장할 수도 있으니 절대 속지 말아야지.’ 저는 조심스럽게 사과를 상 위에 놓고 눈은 여전히 형제님의 손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형제님이 또 손을 호주머니에 넣으니 저는 또 긴장되었습니다. ‘어, 총을 꺼내는 걸까, 이번에는 정말 손을 쓰려나 보네. 주님, 제가 오늘 정말 당신을 위해 순교할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두렵고 긴장되어 심장이 목구멍까지 튀어나올 듯했습니다. 그러나 형제님은 그저 손을 닦으려고 호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심장이 또 목구멍에서 복부로 떨어지는 듯했습니다.
‘상황을 보니 오늘 밤은 손을 쓸 것 같지 않네. 내가 반박하지 않고 아주 잘 듣는 체하고 모호하게 대답해서 아마 불행을 모면했을지도 몰라.’ 한참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 한 자매님이 저에게 물 한 컵을 건네주었습니다. 방금 풀렸던 정신이 또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글렀어. 칼로 찌르려니 내가 소리칠까 봐, 총으로 쏘려니 소리가 날까 봐, 아예 아무런 소리도 없이 독약을 먹여 죽이려 하는데, 이들이 정말 악독하구나! 마시면 안 돼. 이 물에 꼭 독이 있을 거야. 속임수에 빠져선 안 되지.’ 여기까지 생각하고 저는 단호히 말했습니다.
“저는 안 마실래요.” 자매님이 저의 생각을 알아낸 듯 “너무 뜨거우니까 제가 식혀 드릴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두 컵으로 번갈아 여러 번 붓다가 다른 컵에 물을 조금 남겨두고 가볍게 한 모금 마시면서 말했습니다. “이젠 뜨겁지 않네요. 마시세요, 자매님.” 이번에 저는 물컵은 건네 받았지만 바로 마시지 않고 그 자매님이 죽는지 안 죽는지를 보다가 그녀가 죽지 않으면 마시려고 했습니다.
조직폭력배의 사람들은 사악하고 잔인하여 아마 같이 죽는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저는 깊이 생각하면서 자매님을 살폈습니다. 좀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저는 그제야 안심하고 연거푸 다 마셨습니다. 사실, 저는 긴장돼서 줄곧 땀을 흘리는 바람에 일찍부터 목이 말랐습니다.
저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방금 전의 그 장면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지나치게 민감한 제 이 모습이 어디 하나님 믿는 사람 같습니까? 제가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까? 또 상대방의 그런 진실까지도 제가 경계한 것을 생각하니, 저의 얼굴은 저도 모르게 빨개졌습니다. 이때 시간은 이미 늦어 모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저는 침대에 누워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고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 며칠 동안의 상황이 필름이 돌아가듯 한 장면씩 머릿속에 떠올려졌습니다. 이 며칠 동안의 그들의 표현에서도 저는 비정상인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보게 된 것은 그들이 아주 이지가 있고 말도 상냥하게 하고 진실하게 사람을 대한 것입니다. 진실로 말해서, 그들의 살아냄에서 보면 저는 정말로 그들과 비할 수가 없었습니다.
교통할 때 제가 이해하지 못하면 그들은 언제나 차근차근 잘 일깨워 주고 전혀 혈기를 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며칠 동안 부른 노래는 그렇게 감동적이었는데 들으면 정말로 주님에 대한 사랑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교통한 하나님에 대한 인식 방면도 확실히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며칠 동안 나에 대한 관심도 지극하였는데, 이런 진실한 사랑은 꾸민 것 같지가 않아.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닌가?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설마 내가 잘못 대적했을까? 그럴 수가 없지.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은 온전한 것이니 오로지 주님이 다시 오셔서 우리를 천당으로 데려가시면 되는데 어찌 또 한 단계 사역을 하실 리 있을까?’ 여기까지 생각하니 저는 막막하여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는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께서 저를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며칠 간 저의 마음은 너무 긴장했었습니다. 자신의 머리만 믿고 당신을 의지할 줄 몰랐습니다. 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당신께 맡기기를 원합니다. 맞든 틀리든 저를 이끌어 주시고 저에게 걸어야 할 길을 가리켜 주십시요.’
이튿날, 저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안정되어 추호의 공포감도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확실하게 알아야겠다고 작정했습니다. 제가 형제자매들에게 “며칠 동안 교통한 내용을 들어보니 어느 정도의 일리는 있네요. 그러나 물어볼 문제가 있는데, 만약 알기 쉽게 교통할 수 있으면 제가 받아들이겠어요.”라고 말하니, 형제자매들이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자매님, 물어보세요.” 제가 묻기를,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미 구원을 얻었어요.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은 온전한 것인데, 어떻게 또 제3단계 말씀 사역이 있겠어요?” 저의 질문에 비추어 한 형제님이 교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매님, 자매님이 얘기하는 ‘구원을 얻었다’는 것은 예수님이 이미 우리를 죄 속에서 속량해 내신 것을 가리킵니다.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사람을 속량하시고 십자가에서 구원해 내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죄에 속하지 않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구속되기 전에 사탄의 독소가 이미 사람 안에 심겨졌습니다. 현재 사람이 그저 속량되었을 뿐 사람 안의 그 더러운 것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러운 사람이 만일 변화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얼굴을 볼 자격도 없습니다. 경에 이르기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우리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돌이켜 봐도 좋습니다. 가히 말해서 아무도 감히 자신이 완전히 거룩하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도 여전히 낮에는 죄를 짓고 밤에는 자백하는 상황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직 거룩함에 달하지 못했고 그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함을 받고 죄 사함을 받았을 뿐입니다.
이것은 단지 하나님이 사람의 과오대로 사람을 대하지 않으셨을 따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육체 가운데 살면서 죄에서 벗어날 적합한 길이 아예 없었고, 그저 인내하고 십자가만 질 뿐 죄의 뿌리는 아예 제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또 하나님 자신이 오셔서 죄를 제거하는 한 단계 사역을 하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전능하신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 사역이 바로 말씀의 심판?연단?게시를 통해 사람 안의 모든 패괴 성정을 드러내어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으로도 감복하고 말로도 탄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초에서 사람에게 더욱 많은 실행의 길을 가리켜 주심으로써 사람의 죄를 철저히 제거하십니다.” 형제님의 교통을 듣고 저는 속으로 몰래 탄복하였습니다.
제 상황을 생각해 보니 저의 인내로는 정말 죄를 벗어버릴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형제님이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인식이 있게 된 것은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이 친히 발표하신 진리로 우리에게 가져다준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3단계 말씀 사역을 하시고 모든 비밀을 풀어 놓으셔서야 우리는 ‘3단계 역사’는 하나님의 6천년 경영 계획 중의 최대의 이상이고 인류를 구원하시는 핵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3단계 역사는 바로 율법시대의 사역, 은혜시대의 사역과 국도시대의 말씀 사역입니다. 율법시대의 사역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인솔하여 생활하도록 하시고 율법을 반포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알게 하신 사역입니다. 은혜시대의 사역은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사람의 속죄제로 되심으로써 사람의 죄를 담당하고 사해 주신 사역입니다. 국도시대의 사역은 말씀의 심판으로 사람의 죄를 제거하는 사역입니다.
3단계 사역은 서로 보완하고 하나라도 적어서는 안 되며 한 분의 하나님이 하신 사역인데, 경의 말씀이 응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처음과 나중이라, 씨를 뿌리는 자와 곡식을 거두는 자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계속하여 형제님은 또 저의 질문에 비추어 하나님 말씀을 한 단락 읽어 주었습니다.
『너는 예수가 말세에 강림하리라는 것만 알고 있는데, 도대체 그는 어떻게 강림하는가? 너희 이러한 죄인들이 갓 구속되어 왔는데, 변화되지 않고 하나님께 온전케 되지 않고서 하나님의 심의에 맞을 수 있겠는가? 현재의 너 옛 사람, 예수가 너를 구원해 온 것은 틀림없다. 네가 죄에 속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으로 인한 것이지만, 너에게 죄가 없고 더러움이 없다고는 증명할 수 없다.네가 변화되지 않고 어떻게 거룩해질 수 있겠는가? 너의 안이 아직도 더러움뿐이고 이기적이고 비열하면서도 네가 예수와 함께 강림하고 싶어하는데, 그렇게 좋은 일이 있겠는가? 네가 하나님을 믿음에 있어서 한 단계의 과정이 적은데, 다만 구속되었을 뿐 변화되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의 심의에 맞으려면 반드시 하나님이 친히 역사하여 너를 변화시키고 정결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구속되기만 하고 거룩함에 달할 수 없다. 이러면 너는 하나님과 함께 복을 누릴 자격이 없다. 왜냐하면 너는 하나님이 사람을 경영하는 사역 중의 한 단계에서, 바로 변화되고 온전케 되는 관건적인 한 단계에서 뒤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갓 구속 받은 너 같은 죄인은 하나님의 산업을 직접 이어받을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과 형제님의 교통을 듣고 저는 이젠 철저히 마음으로도 감복하고 말로도 탄복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말없이 고개를 숙였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마음속에는 한가지 생각뿐이었습니다. ‘내가 정말로 하나님을 대적했구나!’ 이때 저는 또 제가 반면 선전 자료를 꾸며낸 이래 배탈이 안 나면 머리가 아팠고 어떤 때는 너무 아파서 벽에 머리를 박을 정도였고 또 3번이나 차 사고를 당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알고 보니 이런 것이 다 우연이 아니라 주님의 징계였지만 저는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하나님의 역사를 미친 듯이 정죄하고 대적했던 것입니다. 오늘 진리와 사실 앞에서 거짓말이 스스로 무너지고, 저로 하여금 제가 줄곧 훼방?정죄?대적했던 ‘동반번개’가 바로 참 도임을 직접 보게 하였습니다.
그 시각, 저는 활짝 열렸던 마음이 또 닫혔고, 걱정과 공포가 또 마음을 습격하였습니다. 자신을 돌이켜 보니 과오가 주렁주렁했습니다. 반면 선전 자료를 전하고, 말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때리고 욕하고, 그렇게 많은 영혼을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하게 가로막았습니다. ‘이렇게 죄업이 무거운 나를 주님께서 여전히 요구하실지?’ 여기까지 생각하니 저는 참으로 자신을 억제하지 못하고 “엉엉”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저의 울음소리에 형제자매들이 놀라 모두 걱정되어 어찌 된 일인지 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자신이 어떻게 어떻게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고 또 어떻게 어떻게 징계 받은 일을 빠짐없이 말해 냈습니다. 저는 울면서 “주님께서 저 같은 이런 패역한 자식을 다시는 요구하지 않으실 거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 자매님도 눈물을 흘리며 저를 위로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은 다 사탄에게 해를 받은 것입니다. 사탄이 사람의 눈을 가리워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사람이 돌아설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한없는 도량으로 받아 주십니다. 그분의 관용과 긍휼은 하늘보다 높습니다!” 자매님은 또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한 단락 읽어 주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많은 종류의 다른 정형이 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형형색색이면,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도 형형색색이고 각기 다르다. 하나님 역사의 종지에 대하여 명확한 인식이 없는 사람은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다. 사람이 이전에 어떻게 하나님을 대적하였든지, 사람이 하나님 역사의 종지를 깨닫고 또한 힘써 하나님을 만족케 할 수 있을 때, 하나님은 사람의 이전의 죄를 단번에 도말한다.』 말씀을 읽고 나서 자매님이 또 말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이미 자매님을 관용하셨습니다. 그 3차례 차 사고는 그저 하나님의 징계일 뿐 하나님께서 자매님을 격살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구원할 만한 모든 사람들을 모두 구원해 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자매님의 교통을 듣고 저는 또 한번 뜨거운 감사의 눈물이 자꾸 흘러 내렸습니다. 그때 저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오로지 자신의 여생을 완전히 하나님께 바쳐 이전의 과오를 메우기만을 구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고 즉시 또 자매님을 꽉 껴안았습니다. 이렇게 몇 번 들볶은 후, 저 같은 이 패역한 자식이 끝내는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이번의 체험을 통해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구원을 느꼈으며, 거역하고 대적하고 자시하고 눈멀어 저에게 가져온 고배도 실컷 맛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반면 선전 자료에 미혹된 형제자매들이 하루빨리 자욱한 안개 속에서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너무 많은 우려와 두려움을 갖지 말고 마땅히 하나님이 우리의 전능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그분을 의지하기만 하면 그분께서 반드시 우리를 이끄셔서 모든 어둠의 통제를 돌파하게 하실 것이고 우리를 인도하여 모든 진리를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영적 동포들, 대담히 찾고 구하십시요! 빨리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달려 오십시요!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님의 재림이시고 우리에게 전부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좋은 경력 잘 보았습니다.하나님의 노하심과 사랑을 직접 체험한 귀중한 경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피조물 하나님은 조물주 그러하므로 사람은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
사기치지마세요
참 ㅡ대단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