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초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죽고 싶다...
1988년 10월...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끝마치고 세계 4위라는 감흥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그 때...
징역 7년, 보호감호 10년형을 받아 복역중인 지강혁과 죄수들이 호송차를 전복 탈출하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
권총 1정과 실탄을 빼앗아 무장탈주에 성공한 강혁과 일당들은 원정강도와 가정집을 돌며 인질극을 벌이는 등 서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인질로 잡힌 사람들은 매스컴에서 말하는 흉악범이라는 이야기와 달리 인간적이고 예의바른 강혁 일당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有錢無罪 無錢有罪
그렇게 탈주 9일째 되던 날, 북가좌동의 가정집에 숨어있던 강혁 일당은 자신들을 끈질기게 쫓던 경찰관 안석에게 발각되고 경찰과 최후의 대치극을 펼치게 된다. 강혁의 마지막 소원인 비지스의 'Holiday'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지강혁은 자신들을 둘러 싸고 있는 경찰과 매스컴을 향해 외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이 있으면 죄가 없고 돈이 없으면 죄가 된다..."
울리는 총성!
강혁의 외침은 TV 등 매스컴을 통해 전국으로 울려 퍼지고, 강혁은 일당들과 함께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영화의 키워드 : 납치, 실화
생의 마지막에 부르는 자유의 노래
단 1초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었다!
1988.10... Hoiday
유전무죄 무전유죄
HOT ISSUE
실화와 픽션의 완벽한 조화.
거친 남성 액션과 차별화된 휴머니즘으로 새로운 흥행신화에 도전한다!
1988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유전무죄 무전유죄' 지강헌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홀리데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상당부분 픽션을 가미해 영화적 재미를 더할 것이다.
전북 익산시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세워지는 1만평 규모의 교도소 세트와 1988년 당시의 완벽한 시대재현으로 극의 사실감을 더할 것이며, 도심 총격씬과 자동차 추격씬 등의 대규모 액션과 숨통을 조이듯 좁혀오는 경찰과의 쫓고 쫓기는 탈주극 등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휴먼 액션 느와르' 영화의 진수를 보여 줄 것이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영화제작단계부터 언론과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 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것이며, 겉으로 보이는 사건 이면에 숨겨진 사회라는 커다란 힘에 의해 훼손된 인간의 존엄성을 부각하여 다른 영화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이제 영화 <홀리데이>는 거친 남성 액션과 기존의 영화들과 차별화된 휴머니즘으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이루어냈던 1천만 흥행신화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자 한다!
쫓기는 자 이성재 VS 쫓는 자 최민수
그들의 불꽃 튀는 진검 승부가 시작된다!
이성재와 최민수. 이름 석자만으로도 우리를 설레게 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두 명이 영화 <홀리데이>에서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 영화에서 이성재는 비록 범죄자이긴 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탈주범 '지강혁'으로, 최민수는 지강혁의 뒤를 그림자처럼 쫓는 비열하고 악랄한 경찰관 '김안석'으로 분한다.
무허가 주택 철거작업 중에 안석의 총에 친동생과 같은 주환을 잃은 강혁은 이에 항거하다 교도소에 수감되게 되고, 안석은 강혁이 수감된 교도소에 부소장으로 부임하면서 목숨을 건 혈투가 시작된다. 안석의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는 강혁과 공권력이라는 절대적인 힘으로 강혁을 짓밟는 안석의 처절한 싸움은 주환의 죽음부터 시작해 최후의 인질극까지 이어져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공공의 적>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살인마 역을 맡아 설경구와 연기 대결을 펼쳤던 이성재, <청풍명월>에서 적이 되어 친구에게 칼을 겨눌 수밖에 없었던 무사 지환 역을 맡아 조재현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던 최민수, 이제 이 둘은 환상의 연기로 불꽃 튀는 진검 승부를 펼치며 대한민국 최고의 투 톱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리베라 메>, <바람의 파이터> 양윤호 감독
<실미도>, <공공의 적2> 김희재 작가와 만나다!
국내 최초로 '불'을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 <리베라 메>와 일본 열도를 평정한 전설의 파이터 최배달의 일대기를 그린 <바람의 파이터>의 양윤호 감독과 <실미도>로 1천만 관객시대를 연 김희재 작가가 영화 <홀리데이>에서 만났다.
이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바람의 파이터>로 2004년 여름 국내 박스오피스를 평정한 그는 이번 영화 <홀리데이>에서 긴박감 넘치는 탈주극과 대규모 액션씬 등 커다란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으로 무장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또한 <실미도>, <공공의 적2>의 연이은 흥행성공으로 최고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김희재 작가는 비록 범죄자였지만 "단 1초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죽고 싶다."고 절규했던 인간 ‘지강헌’을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낼 것이며,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라는 명제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할 것이다.
최고의 감독 양윤호와 최고의 작가 김희재, 이제 그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영화 <홀리데이>는 2006년 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살인의 추억>, <실미도>, <말아톤> 그리고 <홀리데이>
실화영화의 흥행 바톤을 이어 받는다!
2001년 <엽기적인 그녀>로 시작한 코미디 영화의 열풍은 <신라의 달밤>, <조폭마누라> 등의 영화로 이어지면서 한동안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코미디 영화의 열풍이 한풀 꺾인 2003년부터 <살인의 추억>, <장화, 홍련>, <올드보이>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영화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살인의 추억>, <실미도> 그리고 최근의 <말아톤>까지 실화를 소재로 한 웰메이드 영화들이 커다란 흥행성공을 거두며 실화영화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실미도>는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던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한국영화 역사의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수 많은 영화사들이 앞다투어 영화화를 추진했을 정도로 매력적인 소재인 19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 지강헌 사건을 소재로 하는 영화 <홀리데이>는 이제 <살인의 추억>(500만명), <실미도>(1000만명), <말아톤>(500만명)으로 이어지는 실화영화의 흥행 바톤을 이어 받아 또 한번 신화창조에 나설 것이다!
ABOUT MOVIE
국내 영화사상 최초로 1만평 규모의 교도소 세트 제작
세트 제작비 9억5천만원 지원, 전북 익산시와 함께 하는 영화 <홀리데이>
전국의 일선 지자체들이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 건립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영화 <홀리데이>가 전북 익산시와 손을 잡고 1만평의 규모에 국내 최초로 교도소 세트 제작에 나선다. 전북 익산시 성당면 와촌리에 들어서는 이번 교도소 세트는 전북 익산시가 1만평의 부지를 포함 총 9억 5천만원이라는 금액을 지원하며 단일 규모의 영화세트로는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6월 3일 현진씨네마 이순열 대표와 채규정 익산시장은 영화 <홀리데이> 교도소 세트 건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6월 중순부터 시작해 7월 말까지 50여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총 5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는 교도소 세트 제작을 마쳤다. 특히 익산시는 영화 촬영이 끝난 후 <홀리데이>의 교도소 세트를 보석박물관과 더불어 익산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며, 교도소 씬이 필요한 다른 영화들의 촬영을 위한 세트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미도>의 무대가 되었던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의 무대인 경남 합천 그리고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 촬영지였던 남이섬처럼 영화 <홀리데이>세트장은 영화 개봉과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라 익산시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지역경제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처럼 전북 익산시와 함께 하는 영화 <홀리데이>는 지방자치단체와 영화가 함께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有錢無罪, 無錢有罪!
그의 외침은 이 시대를 반영하는 진실의 메아리가 된다!
1988년 10월 북가좌동의 한 가정집에서 지강헌을 포함한 4명의 탈주범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무려 16시간동안 인질극을 벌였다. 인질극의 마지막 순간 이들은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경찰과 매스컴을 향해 "有錢無罪 無錢有罪"를 외쳤다.
이들은 자신들이 죄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사람 취급 받지 못하는 세상, 돈으로 검사도, 판사도 살 수 있는 세상, 죄를 지어도 돈이 있으면 무죄, 돈이 없으면 유죄인 세상’ 이렇듯 못 가진자에게 불합리한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었던 것이었다.
비록 지강헌, 그는 범죄자였지만 그가 던진 이 한마디는 부정부패로 썩어있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며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려온 우리 사회의 약자인 서민들에게 커다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1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 그가 남긴 한마디는 이 시대를 반영하는 진실의 메아리가 되어 아직도 울려 퍼지고 있다.
단 1초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죽고 싶다!
생의 마지막에 부르는 자유의 노래 'Holiday'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지강헌은 시인이 꿈이었으며, 설득력 있는 말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수차례 인질극을 벌이는 동안 정중한 태도로 인질들에게 손끝하나 대지 않았던 점, 동료 탈주범에게 자수를 권고한 것, 그리고 마지막 인질이었던 고씨가 오히려 지강헌을 보호하려 든 것 등은 세간의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10월 16일 북가좌동의 한 가정집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던 그는 경찰에 팝 그룹 비지스의 'holiday'를 틀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경찰이 지강헌에게 들려준 노래는 스콜피온스의 'holiday'였다.
지강헌은 왜 비지스의 'holiday'를 틀어 달라고 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단 1초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죽고 싶다"고 절규했던 그의 말처럼 'holiday'를 들으며 단 한 순간만이라도 자유를 꿈꾸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제작사 현진씨네마는 영화속에 쓰일 삽입곡으로 비지스의 'holiday'를 사용할 계획이며, 지강헌은 영화 속에서나마 자신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비지스의 'holiday'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ABOUT REAL STORY
숨막히는 그들의 8박 9일간의 탈주일지 전격 공개!
9일동안 서울시내 곳곳을 누비며 원정강도와 인질극을 벌여온 지강헌과 탈주범 일당은 1988년 10월 16일 북가좌동의 한 가정집에서 16시간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주범인 지강헌은 사살, 2명은 자살, 1명은 검거됨으로써 서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이들의 탈주극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들의 지능적이고 대담한 탈주행각은 결국 비극으로 끝을 맺었지만, 당시 경찰의 수사방법과 교도행정, 보호감호제도 등 수많은 문제점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 이들의 8박9일, 195시간에 걸친 숨막히는 탈주일지를 공개한다.
1988년
10월 8일
오전 9시30분 영등포 교도소를 출발, 대전 교도소를 거쳐 공주 교도소로 가는 이송버스에 재소자 총 25명이 탑승 이감 중, 안성 톨게이트 부근에서 호송관을 흉기로 위협하여 버스를 탈취하고 이 중 12명이 탈주. 권총 1정과 실탄을 빼앗아 도주한 지강헌과 일당들은 탈주 직후 신촌시장에서 사복으로 갈아입은 후 시내버스와 택시를 이용 고려대 근처로 이동해 근처 뒷산에서 하룻밤을 보냄. 1명 자수, 1명 검거.
10월 9일
새벽 2시경 지강헌을 포함한 탈주범 7명은 성북구 안암동 손씨집에 침입, 가족 6명을 인질로 26시간을 보냄.
10월 10일
지강헌 일당과 다른 방향으로 탈주했던 3명의 탈주범 룸싸롱에서 검거.
새벽 6시20분쯤 안암동 집을 나온 지강헌 일당은 대학노트와 영문책자를 빼앗아 대학생을 가장해 한양대로 이동해 뒷산에서 1박을 함. 첫 번째 인질이있던 손모씨 경찰에 신고.
10월 11일
새벽 4시30분경 행당동 박씨집에 침입. 가족 4명을 인질로 25시간동안 은신.
10월 12일
새벽 6시30분경 박씨집에서 나온 이들은 명동성당 미사에 참가 후 남산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한 후
뿔뿔이 흩어짐.
이후 이들과 헤어진 김모씨를 제외한 강헌과 일당들은 서울대병원에서 정씨를 납치, 문정동 정씨의 집으로 이동.
10월 13일
오후 9시50분경 가족들의 권유로 김모씨 자수.
오후 10시30분경 지강헌 등 3명 논현동에서 1차 원정강도.
10월 14일
새벽 5시경 자양동에서 2차 원정강도.
오후 5시경 문정동 정씨집에서 나와 오후 7시40분경 신촌 도착. 이중 손모씨 검거.
손씨의 검거를 목격한 지강헌 일당은 창천동 임씨집에 침임 일가족을 인질로 25시간동안 은신.
10월 15일
오후 9시20분쯤 창천동에서 출발. 검문을 피하기 위해 일부는 여장을 함.
오후 10시경 북가좌동 고씨집에 침입.
10월 16일
새벽 3시30분 지강헌 일당이 잠이 든 틈을 타 고씨가 탈출해 경찰에 신고.
이 후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던 중 강모씨 자수. 안모씨와 한모씨는 현장서 자살.
주범인 지강헌은 끝까지 인질극을 벌이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 특공대에 의해 사살.
이 후 유일하게 행방을 모르던 김모씨는 사건 발생 1년 9개월 후 면목동 인쇄소 기숙사에서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