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고승길성도 부르심으로 49제 예배를 드립니다.[2024.3.5.화.10.30]
49제는 망자가 이승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세계로 떠날 준비를 하도록 도와주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9제라는 이름 대신 사십구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십구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칠칠(49)이란 숫자는 ;
불교에서 모든 생명체가 죽고 나면 ;
다시 태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가 죽으면 육체는 땅 속에 묻히지만 영혼은 소멸되지 않고
다른 몸을 받아 계속해서 살아간다는 믿음으로부터 유래입니다.
불교신자가 아닌데 49제를 지낼 수 있나요? 질문하는 이도 있습니다.
물론이죠! 종교와는 상관없이 고인을 추모하며 가족들이 모여 지내는 행사입니다.
물론 기독교 신자라면 ;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천주교 신자는 ;
미사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죽음은 ;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지만,
남은 자들을 위해 떠난 자는 미련 없이 떠나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내 주변사람이 떠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앞에서 슬픔을 극복하고 남겨진 사람으로서 ;
최선을 다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49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묵상 / 사도신경으로 고백합니다.
찬송 / 460지금까지 지내 온 것 (롬8:28, 인도와 보호)
1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 주님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쟎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말씀 / 본문 :신명기31:20-22절 제목 : 모세의 노래
20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 한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
21 그들이 수많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 나는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아노라
22 그러므로 모세가 그 날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쳤더라,
첫쨰 : 모세의 노래[22]
둘째 : 젖과 꿀이 흐르는 땅[20]
셋째 : 그들 앞에 증인이 되리라[21]
첫쨰 : 모세의 노래[22]
22 그러므로 모세가 그 날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쳤더라,
31:22절에 모세가 당일에 이 노래를 써서...가르쳤더라. -라고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19절)을 모세가 신속히 수행했음을 보여 줍니다.
한편 '노래'(쉬라)라는 것은 ;
어떤 지식이나 사상을 전달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볼때 노래에는 ;
그 시대의 상황이 압축되어 담겨 있기 마련입니다.
히브리인들의 노래 역시 마찬가지로서 대부분 예술적인 표현보다는 ;
하나님께 대한 신앙 고백적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출애굽 직후 지어진 ;
①모세의 노래(출15:1-18),
②미리암의 노래(출15:20,21),
③브엘 우물가에서 부른 이스라엘의 노래(민21:17)등은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 노래들은 ;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증거하고 있는 동시에 ;
이스라엘이 그 하나님께 순복해야 할 타당성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의 노래들은 대개 교훈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첫쨰 : 모세의 노래[22]
둘째 : 젖과 꿀이 흐르는 땅[20]
31:20절에 열조에게 맹세한 바...인도하여 들인 후 -라고하십니다.
하나님의 신실성을 증거해 주는 구절입니다.
즉 그분은 거짓이 없으시며(딛1:2;히6:18)
약속하신 말씀을 기필코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사14:24).
이스라엘의 패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들의 열조와 맺은 약속대로(창12:7)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신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라고하십니다.
27:3 주석 참조.
27:3절에 율법의 모든 말씀 -라고하십니다.
'율법의 모든 말씀'이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 지에 대해서는
다음 세 견해가 있습니다.
단순히 본장15-26절에 언급된 축복과 저주의 말씀만을 가리킵니다(Josephus, Masius, Clericus).
신명기 율법을 가리킵니다(J. Gerhard, A.Osiander, Vater).
모세 율법 전부를 가리킵니다(Keil, W.L. Alexader).
여기서 세 번째 견해에 대한 유대 랍비들의 견해를 따르면, 모세 율법의 총 항목 수는 613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을 많은 돌비에 여럿이 기록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하튼 중복된 모세 율법의 모든 조항까지 다 기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세 율법의 핵심 되는 조항 전부를 다 기록했다고 보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닙니다.
그 위에 기록하라 -라고하십니다.
이는 혹자들(J.D Michaelis, Rosenm ller)의 주장처럼 돌 위에
먼저 율법을 기록한 후 석회를 바른 것이 아닙니다.
이는 돌에 먼저 석회를 바른 후 율법을 그 석회 위에 기록한 것입니다,
그래야만 글자를 새기는 데 편리할 뿐 아니라,
새긴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Thomson, Land & Book).
한편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이처럼 돌에다 석회를 바른 후 ;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하는 이 의식(儀式)이 지니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즉 이는 광야에서와 마찬가지로 가나안 땅에서도 ;
하나님의 통치권이 분명히 임한다는 사실을 가시적(可視的)으로 포고하는 상징적 행위입니다.
따라서 이 의식은 향후 가나안 땅에서 펼쳐질 이스라엘의 역사는 ;
바로 이 돌들 위에 새겨진 율법의 준수 여부에 따라 ;
그 흥망성쇠가 좌우된다는 사실을 실감 있게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라고하십니다.
가나안 본토를 수사학적으로 묘사한 말로서 ;
'풍요롭고 기름진 땅'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이 가나안을 가리키는 말로서 성경에서 아주 빈번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에(출3:8;민13:27;렘11:5;겔20:6),
이 표현은 가나안의 별칭(別稱)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표현이 단순한 수사학적 표현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기 '젖'은 ;
우유나 버터를 가리키는데 이것은 소나 양 등 가축들에게서 실제로
많이 얻을 수 있는 것이었고,
또한 '꿀'은 ;
가나안의 토산품이 될 정도로 야산과 나무
그리고 꽃등에서 많이 채취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싯14:8;삼상14:25;대하31:5).
그렇다고 이 표현이 결코 1차적인 자연 조건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나안 땅은 ;
일부 비옥한 지대를 제외하고는, 사실 물이 넉넉하지 못하고
기온차가 심하며 곳곳에 불모지가 산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결국 이 표현은 ;
그 땅의 언약적 위치를 드러내는 말로서 ;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복스럽고 살기 좋은 땅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이 임하는 곳이야말로 진정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표현은 하늘 가나안,
즉 성도들이 훗날 죽음을 통과하여 영생을 누릴 신천신지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모습을 연상시켜 줍니다.
네게 말씀하신대로 하리니 -라고하십니다.
이 부분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다시 강조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일찍이 B.C. 2,000년경 ;
하나님께서는 ;
이스라엘 조상 아브라함에게 가나안땅을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었습니다.(창12:7).
그런데 B.C.1,400년경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완전 정복함으로써 (수12장),
이 약속은 약 600년 만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한편 이러한 당신의 신실성에 대하여 ;
하나님께서는 ;(사55: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하고 친히 언급하신 적이 있습니다.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언약을 어기리니 -라고하십니다.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도 ;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참으로 간사하고 패역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
자기 자녀를 양육하듯(사1:2) 그들을 먹이사 배부르게 하셨으나,
그들은 도리어 마음을 강퍅케 하여 ;
하나님의 말씀을 욕된 것으로 여기고 그 말씀에 불순종하였습니다(렘6:10).
그와 같이 끝내 하나님을 배반하고 목을 곧게 하였기 때문에, ;
그들은 결국 이미 예고되어졌던 재앙과 저주(17절;28:15-68)를 피할 길이 없게 되었습니다.
의식주와
첫쨰 : 모세의 노래[22]
둘째 : 젖과 꿀이 흐르는 땅[20]
셋째 : 그들 앞에 증인이 되리라[21]
21 그들이 수많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 나는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아노라
31:21절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 -라고하십니다.
이와 관련하여 매튜 헨리(Matthew Henry)는 ;
하나님께서 '모세의 노래'932:1-43)를 지어 ;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부르게 한 목적을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1) 이 노래가 제대로 선용되기만 한다면, ;
이스라엘의 배역(背逆)을 방지하는 방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2) 비록 이 노래가 이스라엘의 배역을 방지하지는 못한다고 할지라도,
그들을 회개시켜 돌이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해 볼 때, ;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비록 실족할지라도 그들을 회복시킬 수 있는 구제책 까지 ;
예비하고 계심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롬2:4).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라고하십니다.
'증인'(에드)은 ;
고발된 어떤 범죄 사실을 확인할 때 반드시 필요한 사람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 절의 뜻은 ;
이스라엘이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
그 누군가에 의해 불리 워 질 이 모세의 노래(32:1-43)가 ;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범죄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증인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첫쨰 : 모세의 노래[22]
둘째 : 젖과 꿀이 흐르는 땅[20]
셋째 : 그들 앞에 증인이 되리라[21]
찬송 / 469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빌4:7,평안과 위로)
1 내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나네
하늘곡조가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고이싸네
후렴 : 평화 평화로다 하늘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2 내 맘속에 솟아난 이 평화는 깊이 묻히인 보배로다
나의보화를 캐내어 가져갈자 그 누구랴 안심 일세
3 내 영혼에 평화가 넘쳐 남은 주의축복을 받음이라
내가주야로 주님과 함께 있어 내 영혼이 편히 쉬네
4 이 땅위의 험한 길 가는 동안 참된 평화가 어디 있나
우리 모두다 예수를 친구삼아 참 평화를 누리겠네
축도 / 주님의 위로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