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는 거의 참석을 하지 않는 유령회원입니다. 주로 시간날때 글들을 읽으면서 동영상도 보며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과 답변코너나 경방을 주로 보니 처음 학원에 등록하거나 배우려는
분들의 마음도 그렇고 그릇된 정보나 뜬구름 잡는 정보때문에 흔히 말하는 뒷통수 맞는 경우가 많거나
돈은 돈대로 쓰고 마음은 마음대로 황폐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이에 저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지금의 현실에 맞는 부분도 있을 것이요, 지역별 특징에 따라
상이한 부분도 있을수 있겠지만 처음 입문하시는 회원님들을 위한 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태클..미흡한 부분 보충설명 또는 추가해주시는 부분 환영합니다. 그래야 초보분들이 더 많은 정보와
시각을 갖게 될테니까요, 그리고 특히 태클 부탁드립니다. 직접겪은 경험과 또는 현장의 실제상황을 가지고
태클 걸어주세요. 본인의 아집이나 '막연히 그럴 것이다'식의 태클은 그릇된 정보를 줄수 있으니, 덧글과 태클은
현장정보와 그리고 현실에 입각해 부탁드립니다.
1. 학원문 두드리기
처음 사교춤 배울 결심을 나름 하게 되면
첫째, 학원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제가 처음 결심을 하고나서 몇군데 학원을 돌아다니며 노크를 하려다가 마음이 떨려서
몇번이고 그냥 나오거나 돌아나왔습니다. 처음엔 다 비슷한거 같네요. 그러나 과감하게 두드리십시오. 그리고, 구경하러
왔다 하면서 커피한잔 달라 부탁드리고 천천히 둘러 보십시오. 한 10분정도 학원 이모저모 구경하면서, 강습장면을 보거나
연습하시는 분들을 차분히 둘러 보세요. 첫 학원 방문시는 얼떨떨하고 긴장되던 것이 두번째 다른 학원갈때는 조금 여유가
생기거나 첫 방문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내부시설과 환경을 충분히 둘러보셨다면 그 다음엔
학원 선생님과 면담을 하세요. "사교춤"위주인지 "댄포"위주인지.... 그러면 선생님이 알아서 충분히 설명해 주실 겁니다.
설명이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질문하시고 답을 듣고 넘어가세요. 그래야 내가 원하는 것과 학원이 제공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 집니다. 학원을 여러군데 돌아다니시다 보면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 집니다. 대략 이 학원은 어떻구나 하구요. 그냥 커피한잔한다 생각하고 천천히 여러군데 돌아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선생님과 면담자리에서 바로 등록하는 것은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그래야 내가 원하는 학원을 골라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멋모르고 첫날 무작정 등록해서 선생님이 잘 않가르쳐 주시네요, 고민이네요 요런게 많이 줄어듭니다. 급하게 등록하지 않고 천천히 알아보세요. 그럼 학원선택의 실수 적어집니다. 그리고, 면담시 명확히 확인하세요. 학원비, 레슨시간, 개인 및 단체 레슨여부를 그래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시작하세요. 통상 사교는 단체레슨이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배우려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부분때문인것 같기두 하고요. 물론 지역적 특성은 있습니다. 댄포는 단체레슨이 그래도 좀 있는 편 같네요.
참, 학원비는 월마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배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원비가 얼마이건간에...) 왜냐하면, 완성**만원 이렇게
드릴 경우는 머 사즐모 사부님의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돈이 내 손을 떠나는 순간 "갑"과 "을" 바뀌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만일 배짱수업(첨에는 레슨시간 길다가 나중에는 하는둥 마는둥 하는 사태)이 가능성이 짧아집니다. 한달은 금방 지나거든요. 그렇게 때문에 매월 학원비를 내는 방식이 선생님도 학생을 조금 더 생각하게 하며, 기타 수업관련 불만은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물론 완성**만원 방식이 더 효율적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의 경우 그러한 선생님 만나기가 쉽지는 않으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혹시 수업이 맘에 않들거나 요구할 부분이 있으면 당당히 요구하세요.
학생은 약자가 아닙니다. 물론 학원생으로써 제자로써 정중히 요구하셔야 가르치는 분도 기분 상하지 않게 수업에 반영할 수 있답니다. 인간관계이니, 하지만 선생님이 만능은 아닙니다. 말씀을 않하시면 사람속을 잘 모르니까요. 그러니 수업에
관련된 사항은 본인의 의견이나 질문을 많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을 두드리고 학원에 들어왔습니다. 무엇이 보일까요? 통상 4~7명정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2~4명은 자이브 베이직 연습하고 있고, 저쪽에서 또 몇명은 왈츠베이직 스퀘어 박스 연습하고 있고 몇 커플은 연습을 하고 있겠지요. 보통 학원의 모습이 이러합니다. 개인레슨하고 있는 분들이 또 한명 또는 한팀이 거울앞에서 선생님과 함께 있겠지요.
통상 사교위주인 학원은 지르박 베이직 육박을 하시는 중년의 남자분들이 6박자 밟고 있거나, 부르스와 도롯도 기본스텝
개인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통입니다.
댄포위주의 학원은 자이브 베이직인 "원 투 쓰리아포 쓰리아포"하고 연습하고 있거나 왈츠베이직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이니 이부분은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사교위주인 학원은 통상 사교먼저 하고 댄포에 입문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교 몇개월하고 바로 댄포하자 이렇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사교는 몇개월해서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교는 댄포보다 어렵습니다.
정형화된 루틴(routine)도 없고 선생님들마다 비슷하기도 하지만 또한 다르기 때문입니다.
--> "다르다"란 의미는 사교춤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사교춤이라는 목적지는 같지만 선생님별 좋아하는 스텝이나 루틴등이
조금씩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결국에는 다 똑같습니다. 과정이 조금씩 상이한 거죠. 의미는 크게 없으니 학원을 방문하다보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신경은 크게 않쓰셔도 됩니다.
댄포에 대한 부분은 차후에 언급토록 하겠습니다. 지면상....^^;;
2. 배우는 과정
보통 지르박을 먼저 배우고 그다음 지르박이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부르스와 도롯도를 배우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전 그렇게 배웠습니다.
* 지르박
- 처음에는 6박자 베이직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둘-셋-넷-다섯-여섯 바로 이 베이직이 몸에 익어야 했던거 같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익숙해져야 그다음 리드하는 손모양, 자세로 배우는 것이 효율적이라 배웠던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궁금하시면 바로 여성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함 잡아 보세요. 그러면 아!! 무엇이 부족하구나 대번에 머리에
들어옵니다. 발이 되지 않으면 박자를 놓지고 또한 몸의 이동도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내가 앞으로 가야 하나 비켜야 하나 그런 상태에서 리드가 과연 될까요? 일단 한 2주정도 다른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6박자만 죽어라 연습해야 합니다. 다른거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몸에 익히고 나면 그다음 손동작이나 구체적인 휘겨 또는 선생님의 스텝을 배울수가 있습니다.
- 그 다음은 각 학원 선생님별 기본 루틴(스텝)이 나올 것입니다. 보통 처음에는 10가지에서 20가지의 기본스텝을 선생님이 가르쳐 주실 겁니다. 그러면 또 6박자 베이직 연습들어갑니다. 루틴 순서별로 계속해서 6박자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루틴별 6박자가 어느정도 완성되면 이제 손동작과 리드를 배웠습니다. 그러면, 한결 부드러워 지죠. 6박자가
발에 어느정도 익었기 때문에 혹시 동작을 틀리거나 해도 기본 6박자는 몸에 익었기에 손(리드)는 틀려도 발은 맞습니다.
통상 이러한 과정으로 지르박을 연습하며 배웠던 것 같습니다.
참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경방글에 보니 "초보때는 어쩔수 없이 6박자를 다 밟지만 초보시절이 지나면 자연히 발이 죽는다"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자연히 발이 죽다니요? 그런거 절대 없습니다. 발은 절대로 죽이시면 않됩니다.
귀찬아서, 힘들어서, 무릎이 아프니, 나이가 많아서, 기타 등등... 이런 핑게를 대실려면 않하는 것이 낫습니다. 왜냐구요?
발을 죽이시는 순간 춤이 죽는다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고수가 되면 발이 죽는다? 아닙니다. 오히려 고수일수록 발을
다 밟습니다. 초보 눈에는 죽이는 것 처럼 보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발을 스스로 죽이는 순간 박자가 죽고 박자가 죽으면
동작또한 같이 죽는다고 생각합니다. 발 죽여서 잘추는 고수 못봤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겠지요.
동영상 추천 들어갑니다. 동영상에서 "차둘둘과 룰라"선생님, "황규선"선생님, "배석철"선생님 동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 선생님들이 발을 죽이며 잘하시는지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차둘둘과 룰라선생님
동영상을 추천합니다. 교육동영상이 많고 초보자가 접하기 쉽게 천천히 그리고 정확히 하시는 동영상이 많습니다.
유투브 검색하시면 금방 찾을수 있습니다. 절대 발을 죽이시면 않됩니다. 명심하세요. 그리고, 이 발을 죽이지 않는 지르박
바로 댄포의 자이브로 연결됩니다. 저의 경우는 오히려 쉽게 자이브를 배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사교를 먼저 하고
댄포를 배우니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이 바로 들어오고 오히려 지르박이 자이브 때문에 더 자연스럽고 많은 휘겨들이
아~~그렇구나 하고 오히려 발전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 태클 환영합니다. "4박자만 밟고 엉덩이로 2박 튕기기" 이런거 없습니다. 물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그분들 정작
시키면 제대로 6박 못 밟습니다. 이미 발죽임이 몸에 익었기 때문이죠. 다시 6박 밟으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학원 선생님이 꺼려하는 학생이 바로 이런 학생이죠. 아예 모르면 상관없는데 이미 잘못된 동작 몸에 익어서 다시 배우시는 분들.....답이 없습니다. 이미 사교춤 달콤함은 조금 맛보았는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니 안됩니다. 어렵습니다. 배우는 기간 내내 난 원래 이렇다 하며 습관을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원선생님들이 꺼리시는 것 같습니다.
참, 한가지 더 여자의 경우는 1개월완성 3개월 몇종목 완성 가능합니다. 단 남자는 직장때려치고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 않으면 20000% 불가능합니다. 그런거 없습니다. 여러학원 전전하다가 나 만나서 1개월만에 사교춤 완성했다 이런 선생님 계시면 그분은 그런말 않해도 벌써 배우려는 사람들이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줄 쫙~~ 섰을 겁니다. 그렇게 줄 슨거 본적 있나요? 없으면 그런 선생님도 없는 겁니다. 참고하세요. 그런 선생님있다면 서울시내 학원 전부 그 학원빼고 다 문 닫아야 맞습니다. 왜냐구요? 다른 선생님도 바로 1개월 완성선생님한테 배우러 가겠죠. 그 비법을 돈이 얼마가 들건간에.....
시간이 허락하질 않아서 다음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바쁘네요. 아무튼 대략 이렇습니다.
지르박도 다 쓰지를 못했네요. 지금 쓴거보다 더 많은 글들이 머리속에 맴 돌고 있는데, 어여 집에 가봐야 합니다.
그리고, 추가할 사항이나 혹시 초보분들 댓글로 질문 받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성실히 답해드릴께요.
저도 사즐모에서 받은것이 많습니다. 드릴것은 이러한 경험담 몇줄 밖에 없네요. 하지만 돈드는 일은 아니니
제가 아는선에서 최대한 답을 하겠습니다. 태클 환영합니다. 그리고, 누락된 사항 보충도 다른분들이 있으면 도와주시구요.
경방에서 자빠트리고, 파트너관리하고, 알품기 이런것 보다는 초보분들이 경험할수 없는 부분을 공유하는 것도 경방의
기능이 아닌가 하는 맘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그럼, 시간이 되면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별로 영양가 없으면 여기까지 쓰구요.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