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궤요략 13. 소갈소변리임병맥증병치
13 消渴小便利淋病脈證幷治第十三
13-1.
厥陰之爲病, 消渴, 氣上衝心, 心中疼熱, 飢而不欲食, 食卽吐, 下之不肯止.
궐음지위병, 소갈, 기상충심, 심중동열, 기이불욕식, 식즉토, 하지부긍지.
> 궐음병이 되려 하는 것은 소갈(물을 많이 마시지만 갈증이 그대로 있고 소변을 그 만큼 바로 봄) 이 있고 기가 심으로 상충하며 심 속이 시리면서 열이 난다. 배가 고프지만 음식을 먹고 싶어 하지 않고 음식을 먹는 즉시 구토를 하며 설사를 시키면 그치려 하지 않는다.
13-2.
寸口脈浮而遲, 浮卽爲虛, 遲卽爲勞;
촌구맥부이지, 부즉위허, 지즉위노;
> 촌구맥이 부 / 지 한데, 부 함은 즉 허 함이고, 지 함은 즉 노 함이다;
虛則衛氣不足, 勞則營氣竭.
허즉위기부족, 노즉영기갈.
> 허 함은 즉 위기가 부족함이고, 노 함은 즉 영기가 다한 것이다.
趺陽脈浮而數, 浮卽爲氣, 數卽消穀而大堅一作緊;
부양맥부이삭, 부즉위기, 삭즉소곡이대견일작긴;
> 부양맥이 부 / 삭 한데, 부 함은 즉 기 이고, 삭 함은 소화되었지만 크게 굳은 것(?) 이다;
氣盛則溲數, 溲數卽堅, 堅數相搏, 卽爲消渴.
기성즉수삭, 수삭즉견, 견삭상박, 즉위소갈.
> 기가 성하면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자주 보면 즉시 굳어지는데, 견 과 삭 이 서로 싸워 소갈이 된다.
13-3.
男子消渴, 小便反多, 以飮一斗, 小便一斗, 腎氣丸主之. 方見脚氣中.
남자소갈, 소변반다, 이음일두, 소변일두, 신기환주지. 방견각기중.
> 남자가 소갈이 있어 소변이 반대로 많고, 물을 한말 마시면 소변을 한말 보는 것은 신기환을 주면 낫지♥
13-4.
脈浮, 小便不利, 微熱消渴者, 宜利小便發汗, 五苓散主之.
맥부, 소변불리, 미열소갈자, 의리소변발한, 오령산주지.
> 맥이 부 하고 소변이 나가지 않으며, 약하게 열이 있고 소갈이 있는 자는 마땅히 소변을 통하게 하고 땀을 내야 하는데, 오령산을 주면 낫지♥
13-5.
渴欲飮水, 水入則吐者, 名曰水逆, 五苓散主之.
갈욕음수, 수입즉토자, 명왈수역, 오령산주지.
> 갈증이 있어 물을 마시려 하는데, 물이 들어가면 즉시 구토하는 자를 가리켜 수역이라 명하고, 오령산을 주면 낫지♥
13-6.
渴欲飮水不止者, 文蛤散主之.
갈욕음수부지자, 문합산주지.
> 갈증이 있어 물을 마시려 하는 것이 그치지 않는 자는 문합산을 주면 낫지♥
13-7.
淋之爲病, 小便如粟狀, 小腹弦急, 痛引臍中.
임지위병, 소변여속상, 소복현급, 통인제중.
> 임병이 되려 하는 것은 소변이 좁쌀의 형상이고, 아랫배가 팽팽하고 급작스레 아프며, 그 통증이 배꼽까지 당긴다.
13-8.
趺陽脈數, 胃中有熱, 卽消穀引食, 大便必堅, 小便卽數.
부양맥삭, 위중유열, 즉소곡인식, 대변필견, 소변즉삭.
> 부양맥이 삭 하면 내부의 위에 열이 있는 것으로, 즉시 소화되어 음식을 끌어당기고 대변이 반드시 굳어지며 소변을 즉시 자주 본다.
13-9.
淋家不可發汗, 發汗則必便血.
임가불가발한, 발한즉필변혈.
> 임병에 걸린 사람은 땀을 낼 수 없으며, 땀을 내면 반드시 대변에 피가 나온다.
13-10.
小便不利者, 有水氣, 其人若渴, 栝蔞瞿麥丸主之.
소변불리자, 유수기, 기인약갈, 괄루구맥환주지.
> 소변이 나가지 않는 자는 수기가 있는 것인데, 그 사람이 만약 갈증이 있으면 괄루구맥환을 주면 낫지♥
13-11.
小便不利, 蒲灰散主之; 滑石白魚散, 茯苓戎鹽湯幷主之.
소변불리, 포회산주지; 활석백어산, 복령융염탕병주지.
> 소변이 나가지 않으면 포회산을 주면 낫지♥; 활석백어산과 복령융염탕을 같이 써도 낫지♥
【蒲灰散方】
【포회산방】
蒲灰 七分 滑石 三分
포회 칠분 활석 삼분
上二味, 杵爲散, 飮服方寸匕, 日三服.
상이미, 저위산, 음복방촌비, 일삼복.
> 위 2가지 약재를 빻아 가루내어 한 숟가락만큼씩 하루 3번 물에 섞어 복용한다.
【滑石白魚散方】
【활석백어산방】
滑石 二分 亂髮 二分(燒) 白魚 二分
활석 이분 난발 이분(소) 백어 이분
【茯苓戎鹽湯方】
【복령융염탕방】
茯苓 半斤 白朮 二兩 戎鹽 彈丸大一枚
복령 반근 백출 이량 융염 탄환대일매
上三味, 杵爲散, 飮服方寸匕, 日三服.
상삼미, 저위산, 음복방촌비, 일삼복.
> 위 3가지 약재를 빻아 가루내어 한 숟가락만큼씩 하루 3번 물에 섞어 복용한다.
13-12.
渴欲飮水, 口乾舌燥者, 白虎加人參湯主之. 方見 中暍中
갈욕음수, 구건설조자, 백호가인삼탕주지. 방견 중갈중
> 갈증이 있어 물을 마시고 싶어 하고, 입이 건조하며 혀가 마르는 자는 백호가인삼탕을 주면 낫지♥
13-13.
脈浮發熱, 渴欲飮水, 小便不利者, 猪苓湯主之.
맥부발열, 갈욕음수, 소변불리자, 저령탕주지.
> 맥이 부 하고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어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데 소변이 나가지 않는 자는 저령탕을 주면 낫지♥
【猪苓湯方】
【저령탕방】
猪苓(去皮) 茯苓 阿膠 滑石 澤瀉 各 一兩
저령(거피) 복령 아교 활석 택사 각 일량
上五味, 以水四升, 先煎四味, 取二升, 去滓, 內膠烊消, 溫服七合, 日三服.
상오미, 이수사승, 선전사미, 취이승, 거재, 내교양소, 온복칠합, 일삼복.
> 위 5가지 약재가 있는데, 먼저 저령 복령 아교 활석 4가지 약재에 물을 4승 붓고 달여 2승을 취한 후, 찌꺼기를 제거하고 아교를 넣어 녹여 없앤 것을, 7합씩 따뜻하게 하여 하루 3번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