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명통회 三命通會권5 제1 인 식 관 재 이름뜻
論古人立印食官財名義
1.논 고인입 인식관재 명의
徐子平論格局,獨以印,食,官,財四者為綱, 其立名之義何, 蓋造化流行天地間,不過陰陽五行而已, 陰陽五行交相為用, 不過生剋制化而已,
서자평徐子平이 格局을 論할 때 오직 印,食,官,財 四者를 강綱*으로 하였다.
그 세운 이름의 의미가 어떠하냐 하면 대개 天地 사이를 유행하는 조화造化는 陰陽,五行에 불과 한 것으로, 陰陽,五行이 서로 교류하는 것은 곧 生,剋,制,化에 불과 한 것이므로 이에서 그 의미가 있는 것이다.
** 綱 : ㉠벼리(그물코를 꿴 굵은 줄ㆍ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사물을 총괄하여 규제 하는 것 ㉢대강(동류의 사물을 구별한 유별) ㉣줄 ㉤다스리다.
今指甲乙為例,以日干論. 甲乙,在五行屬木,甲陽而乙陰也, 如人命得甲乙生, 謂之日主屬我, 生我者壬癸水,我生者丙丁火,剋我者庚辛金,我剋者戊己土,而十干盡之矣. 生我者有父母之義,故立名印綬.
이제 甲乙을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고자 한다.
日干으로써 論해보면, 甲乙은 五行으로는 木에 속하고 甲은 陽이 되고 乙을 陰이 된다.
가령 人命에서 甲乙 日生을 日主라고 하고 나에 속하는 것으로 하여 나를 낳生은 者는 壬癸水가 되고, 내가 낳生은 者는 丙丁火가 되고, 나를 다스리剋는 者는 庚辛金이 되고, 내가 다스리剋는 者는 戊己土가 되는 것으로서 十干의 역할이 완수 된 것으로 나를 낳生은 者는 父母가 된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이름이 印綬라고 한다.
印,蔭也. 綬,受也. 譬父母有恩德, 蔭庇子孫,子孫得受其福. 朝廷設官分職,畀以印綬,使之掌管. 官而無印, 何所憑據, 人無父母, 何所怙恃, 其理通一無二,故曰印綬.
印은 음蔭이 되고 綬는 수受가 된다.
비유하면 부모의 은덕으로 자손에 음비蔭庇하여 자손이 그 福을 받는 것이다.
조정에서 관청을 설립하여 직職을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印綬로서 수여하여 벼슬 직분으로서 장악하여 관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官은 있는데 印(도장)이 없으면 어떤 증빙서로 장악 관리를 하고 사람에 父母가 없으면 어디에 믿고 의지하게 되겠는가!
그 이치가 하나로 통하는 것으로 둘이 따로 될 수 없는 것이므로 印綬라고 한다.
我生者, 有子孫之義,故立名食神, 食者如蟲之食物,蓋傷之也. 蟲得食物則飽,人得食則益物,被食則損, 造化以子成而致養,即人子致養父母之道也. 故曰食神.
내가 낳은 者는 자손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食神이란 이름을 만든 것이다. 食은 가령 벌레들이 식물을 해쳐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벌레가 식물食物을 얻어 배를 불리는 것이고, 사람이 食을 얻으면 물건이 넉넉해지고 食이 피해를 입으면 손상이 있는 것이다.
造化는 자식이 잘 성장되게 기르는 것으로 즉 사람은 자식을 양육하는 것이 부모의 道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食神이라고 하는 것이다.
剋我者,我受制於人之義.故立名官煞, 官者棺也, 煞者害也.朝廷以官與人,此身屬之公家,任其驅使,赴湯蹈火,不敢有違,至於蓋棺而後已,是官害之也. 凡人夢棺則得官,亦是此意,故曰官殺.
나를 통제剋하는 것은 내가 사람에게 제어를 받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세운 이름이 官煞이 되었다. 官者는 관棺*이 되고 煞 者는 해害*가 된다. 조정에는 관청과 사람이 더불어 있는데 이것이 자신의 몸이 속해 있는 공가公家가 된다. 임무를 맡으면 말을 몰아 부탕도화赴湯蹈火도 감히 어기지 못하여 棺을 덮개 될 뿐이다. 그래서 관해棺害라고 하는 것이다. 무릇 사람의 꿈에 棺은 보면 벼슬을 얻는 다는 의미도 이와 같은 것에서 그러한 것이다. 그래서 官煞이라고 하는 것이다.
** 棺 : ㉠널(사람의 시체를 넣는 상자) ㉡입관하다
** 害 : ㉠해하다 ㉡거리끼다 ㉢해롭다 ㉣시기하다 ㉤훼방하다 ㉥방해하다 ㉦해 ㉧재앙(災殃) ㉨손해(損害).
** 驅使 : ①(사람이나 동물을) 몰아서 부리는 것 ②(말이나 수단)수법(따위를) 능숙하게 다루거나 부리어 사용하는 것.
我剋者是人受制於我之義. 故立名妻財,如人娶妻, 而妻有妝奩田土,齎以事我,終身無違. 我得自享用,不致困乏,況人成家立產,須得妻室內助,故曰妻財.
내가 통제剋하는 者는 나에게 제어를 받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세운 이름이 妻,財가 되는 것이다.
가령 사람은 장가가서 妻를 얻으면 妻에 화장대와 전토田土를 가져와서 종신 어기지 않아 나는 이것으로부터 누리면서 이용하게 되어 곤핍困乏하게 되지 않고 또 하나의 가정을 이루어 자식을 낳게 되니 이것은 처실妻室의 내조를 얻은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세운 이름이 妻財가 된다.
** 困乏 : ①고달파서 노곤하고 힘이 없음 ②군핍(窘乏)
是四者,術家立名之大義, 然生近乎身,剋隔乎位,造化喜生惡殺,乃自然之理也. 中間陰陽從類,陰陽配合,各有至理存焉. 生我,我生,如壬生甲, 癸生乙, 甲食丙, 乙食丁, 是陰生陰,陽生陽,陰食陰,陽食陽,為陰陽各從其類,故甲喜壬生, 死木滋死水中則多年不壞, 不喜癸生死,木被雨水淋漓, 不逾所則朽, 甲喜食丙,以丙能制庚殺,而甲始得安其身, 不喜食丁,以丁能傷官,而甲不得成其材, 以其義也.
이 四者는 술가術家에서 입명立名한 대의大義이다.
그래서 生은 身에 근近하고 剋은 격隔이 되는 위치로 조화는 生을 좋고 煞은 나쁜 것이 자연의 이치가 된다.
陰陽 사이는 따르는 무리와 陰陽이 배합되는데 각 그 이치가 있기 때문에 陰陽의 배합이 되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를 生하고 내가 生하는 것은 가령 壬生甲, 癸生乙, 甲食丙, 乙食丁은 陰이 陰을 生하고,陽이 陽을 生하고, 陰이 陰을 食하고,陽이 陽을 食하는 것인데, 陰陽이 각 같은 무리를 따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 甲은 壬이 生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死木은 死水에서 생장하여 오랜 세월 동안 썩지 않고 癸가 生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死木은 우수雨水에 흠뻑 젖게 되면 오래지 않아서 썩게 된다.
甲은 食 丙을 좋아하는데 庚 煞을 制할 수 있어 甲은 비로소 身이 편안하게 되기 때문이다. 食인 丁은 좋아하지 않는데 丁은 官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甲이 재목을 이루지 못하게 것으로, 이것에 그 의미가 있다.
剋我我剋,如辛剋甲,庚剋乙,甲剋己,乙剋戊,是陰剋陽,陽剋
陰,陰匹陽,陽匹陰,乃陰陽配合之理.
故甲見辛為正官,見庚為偏官, 官喜正, 不喜偏, 掌印佐貳, 職有不同.
나를 剋하고 내가 剋하는 것, 辛이 甲을 剋하고, 庚이 乙을 剋하고,甲이 己를 剋하고,乙이 戊를 剋하는 것은 陰이 陽을 剋하고,陽이 陰을 剋하는 것으로 陰이 陽을 짝하고,陽이 陰을 짝하는 것이니 陰陽이 配合된 이치가 된다.
그래서 甲이 辛을 보게 되면 正官이 되고,庚을 보게 되면 偏官이 되는데 正은 좋고, 偏은 좋지 않은 것인데 장악한 도장印도 둘(官煞)을 돕는 것에는 그 직무가 동등하지 않게 된다.
甲見己為正妻, 見戊為偏妻, 妻貴正不貴偏,敵體侍立,分則有
別,此其理也. 至若官怕傷,被傷則禍,財怕劫,被劫則分, 印怕財,貪財則壞, 食怕梟,逢梟則奪, 其理與人事無二,學者明於人事,斯可以言造化矣.
甲에게 己는 정처正妻가 되고 戊는 편처偏妻가 된다.
妻에서 正은 貴하고 偏은 불귀不貴한데 서로 대적하면서 나를 모시는 것으로, 나누어지면 따로 떨어지게 되는 이 같은 이치가 있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데, 官은 傷을 두려워하여 피상 되면 재앙이 있고, 財는 劫을 두려워하여 피겁 되면 떨어져나가고, 印은 財를 두려워하는데 탐재하면 붕괴되고, 食은 梟를 두려워하여 梟를 만나면 빼앗기는데 이 이치는 人事에서도 두말 할 나위가 없는 것이니 學者는 人事를 밝히는데 이 같은 조화를 설명하면 되는 것이다.
夫五行輾轉生剋,皆子為父母復仇之義, 故甲乙生丙丁為子,甲乙畏庚辛,賴丙丁剋制之, 丙丁生戊己為子,丙丁畏壬癸,賴戊己剋制之, 戊己生庚辛為子,戊己畏甲乙,賴庚辛剋制之, 庚辛生壬癸為子,庚辛畏丙丁,賴壬癸剋制之, 壬癸生甲乙為子,壬癸畏戊己,賴甲乙剋制之, 地支十二,其理亦同,雖動靜不同,方圓有異,而生剋一也.
무릇 五行의 生剋 논리를 궁리하여 보면 모두 자식이 부모의 원수를 갚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甲乙은 丙丁을 生하니 자식이 되는데 甲乙은 庚辛을 두려워 하여 丙丁의 극제剋制에 의지하게 되는 것이다.
丙丁은 戊己를 生하여 자식이 되는데 丙丁은 壬癸를 두려워하는바 戊己가 壬癸를 剋制하여 丙丁을 구원하고,
戊己는 庚辛을 生하니 자식이 되고 戊己가 甲乙을 두려워하는데 자식 庚辛이 甲乙을 剋制하여 주니 이에 의지하고,
庚辛은 壬癸를 生하니 자식이 되고 庚辛은 丙丁을 두려워하는데 자식 壬癸가 剋制하여 주니 이에 의지하고,
壬癸는 甲乙을 生하니 자식이 되고 壬癸는 戊己를 두려워하는데 식식 甲乙이 剋制하여 주니 이에 의지한다.
12地支도 그 이치도 또한 같다.
비록 동정動靜은 같지 않고 방方圓*에 차이는 있지만 또 하나의 生剋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 方圓 : 모난 것과 둥근 것
試言之, 北方亥子水,生東方寅卯木,東方寅卯木,生南方巳午火,土寄旺於火,生西方申酉金,西方申酉金,生北方亥子水, 然亥子間丑一位而後接寅卯,寅卯間辰一位而後接巳午,巳午間未一位, 而後接申酉, 申酉間戌一位, 而後接亥子, 土立四維,五行均賴, 故巳酉合丑為金局, 申子合辰為水局,亥卯合未為木局,寅午合戌為火局.
金生水,水生木,木生火,火生土,土生金,相生而無間也.
견해를 말하면 北方의 亥子水는 東方 寅卯木을 生하고,東方 寅卯木은,南方 巳午火을 生하고,土는 火에 왕성하게 의지하여 西方 申酉金을 生하고 西方 申酉金은 北方 亥子水를 生한다고 하는데, 그러나 亥子와 寅卯 사이에 丑 一位가 접하여 있고 寅卯와 巳午사이에 辰 一位가 접하여 있고 巳午와 申酉 사이에 未 一位가 접하여 있고 申酉와 亥子사이에 戌 一位가 접하여 있는 것으로 즉 土가 亥子, 寅卯, 巳午, 申酉 4개를 매어 잡아 세워 곧 五行이 균등하게 土에 힘입어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巳酉는 丑과 合하여 金局이 되고, 申子는 辰과 合하여 水局이 되고 亥卯는 未와 合하여 木局이 되고 寅午는 戌과 合하여 火局이 되는 것이지 金生水,水生木,木生火,火生土,土生金한다는 논리와는 무간無間한 것이다.
丑為金庫,生亥子而剋寅卯, 辰為水庫,生寅卯而剋巳午, 未為木庫,生巳午而受金剋, 戌為火庫,剋申酉而受水制. 東南主生,西北主煞,此天地之大機也. 且辰戌丑未,奠安四維,金木水火,咸賴之以生藏. 易曰, 成言乎艮,終言乎坤, 此土之功用, 在五行為尤大也.
丑은 金庫로 亥子는 生하고 寅卯를 剋하고, 辰은 水庫로 寅卯는 生하고 巳午를 剋하고, 未는 木庫로,巳午는 生하고 金은 剋을 받고, 戌은 火庫로,申酉는 剋되고 水는 制를 받는다.
東南의 主는 生이 되고,西北의 主는 煞이 되는데 이것이 天地의 대기(大機)가 되고 또 辰戌丑未는 네 개의 유(維)로 편안하게 터를 정하는 것으로 金木水火가 모두 의지하여 생장(生藏)하게 되는 것이다. 역에서 말하기를 이루어지는 것은 艮이 되고 끝나는 것은 坤이 된다 하였는데 이것은 土의 공(功)이 사용되는 것으로 五行이 오히려 위대하게 된 것이다.
舍干支而總言之,甲生亥死午,乙生午死亥,就祿於寅卯,是甲乙, 寅卯同也.
丙生寅死酉,丁生酉死寅,就祿於巳午,是丙丁巳午同也.
庚生巳死子,辛生子死巳,就祿於申酉,是庚辛申酉同也,
壬生申死卯, 癸生卯死申,就祿於亥子, 是壬癸亥子同也.
戊生寅死酉,己生酉死寅,就祿於巳午,與火同位,子隨母旺之義,而辰戌丑未,乃其正位也.
干支를 총괄적으로 설명하면 甲은 亥에서 生하고 午에서 死하고 乙은 午에서 生하고 亥에서 死하고 寅卯는 祿이 되는데 이렇게 甲乙만 아니라 寅卯도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丙은 寅이 生이 되고 酉는 死가 되고,丁의 生은 酉가 되고 死는 寅이 되고,巳午를 祿으로 취하는데 이렇게 丙丁 뿐만 아니라 巳午도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庚의 生은 巳가 되고 死는 子가 되고,辛는 子에서 生하여 巳에서 死하고,祿은 申酉가 되는데 이렇게 庚辛 뿐만 아니라 申酉도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壬은 申에서 生하고 卯에서 死하고, 癸에서 卯가 生이 되고 申에서 死하고 亥子로 祿을 취하고 이렇게 壬癸 뿐 아니라 亥子도 마찬가지가 된다.
戊는 寅에서 生하고 酉에서 死하고,己는 酉에서 生하고 寅에서 死하고,巳午로 祿을 취하는데 火와 동위同位가 된다.
자식이 母의 뒤를 좇아서 旺하게 되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辰戌丑未는 그 정당한 위치를 차지하여 매어 각 일가一家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由是天干地支, 相合配偶, 生剋制化,旺相休囚,其名為印為梟, 為食,為傷、 為官為煞, 為財為劫,刑衝破害,虛邀暗合, 而變化無窮矣.
徐子平識破此理,故只論財,官,印,食分為六格,而人命之富貴貧賤壽夭窮通, 舉不外是, 其餘格局, 不過自此而推之耳.
이것으로 말미암아 天干 地支가 상합배합相合配偶,생극제화生剋制化,왕상휴수旺相休囚가 있게 되고, 그 이름이 印,梟,食,傷,官,煞,財,劫,형충파해刑衝破害,허요암합虛邀暗合들이 일어나게 되어 그 변화가 무궁無窮하게 되는 것이다.
서자평徐子平은 이 같은 이치를 깨고 오직 財,官,印,食으로 六格을 나누어 人命의 부귀빈천 수요궁통富貴貧賤 壽夭窮通을 표지標識하여 이것 외에는 제시하지 않았고 이외 다른 格局은 이것으로부터 추정한 것에 불과한 것일 뿐이다.
** 標識 : 어떤 사실을 알리거나 어떤 사물을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해 눈에 잘 뜨이도록 해 놓은 표시(表示). '표식'으로 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