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에 반해 꽤 오랜 시간의 외도를 끝내고 원위치.
부천 중4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진 중급반 프로그램이 있어 다시 사진교육을 신청했다.
내 실력이 중급이 아니고, 강사가 감성사진의 대가로 찐실력자였다.
J대에서 사진전공을 했는데 포토샵에도 대단한 스킬을 가지고 있었다.
나도 포토샵 자격증을 가졌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취미 또는 취업용인데 반해 강사는 오직 사진용이었으니.
단지 몇개의 툴만을 가지고 합성은 물론 그라디언트 맵 기능으로 색조와 채도 등을 떡 주무르듯해 쨍한 사진을 만들었다.
포토샵으로 도출된 결과물은 일치하나 프로세스는 전혀 달라 수강 내내 애를 먹었으며 이따금 강사와 부딪치기도 했다.
커리큘럼은 바깔 출사 후 크리틱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건데,
일반사진이 아니고 다소 생소한 다중촬영과 틸팅(흔들기), 긁어 내리기 등으로 찍으며 블랜딩 모드를 적용하기도 한다.
블랜딩 모드란 두 개 이상의 레이어가 겹쳐질 때 색상, 명도 대비 등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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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장의 사진(소스)을 블랜딩 모드로 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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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석 장의 사진(소스)을 블랜딩 모드로 합성
위의 사진들은 내가 찍은게 아니고 강사가 찍어 교육용으로 쓰는 사진들(소스)이다.
배우기는 하지만 내 관심사와는 동떨어진 분야에 프로세스가 달라 진도를 맞추는데 여러번 머리에 쥐가 났다.
강사의 스킬을 오롯이 내 것으로 만드려면 참고 견딜수 밖에. 게다가 수강료도 공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