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을 충격에 빠뜨린 제목의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영어제목: Let Me Eat Your Pancreas)’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영화의 원작은 스미노 요루의 동명 소설책으로 일본에서 크게 흥행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며, 이미 만화책 버전으로도 나왔다.
10월 25일 개봉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키타무라 타쿠미가 학교 최고 인기녀 역을 맡은 하마베 미나미가 쓴 ‘공병문고’라는 책을 우연히 읽으며 시작된 인연을 담는다. 제목만 보면 좀비물, 스릴러로 착각할 수 있지만, 불치병에 걸린 여주인공과 평범하고 조용한 남주인공의 일상을 담은 드라마 형식의 잔잔한 영화다.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는 은유적이면서 직설적인 표현으로 쓰인다. 일본의 속담에 기원한 말로, 초반에는 ‘병을 낫게 한다’는 의미로 쓰였지만, 영화 결론부에서는 존경, 동경, 우정 등을 넘어 ‘너의 전부를 받아들이겠다’, ‘닮고 싶다’는 의미로 쓰인다.
한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Let Me Eat Your Pancreas)’는 현재 국내 평점 7.23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