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장어와 민물장어의 차이점(네이버 지식검색)

바다장어와 민물장어는 엄연하게 다릅니다.   같은 고양이과의 사자와 호랑이 차이라할까...   바다장어는 붕장어 또는 아나고라고 불리구요... 민물장어는 뱀장어 또는 우나기라고 불립니다. 그외에 곰장어와 먹장어가 있습니다만 민물에서 서식하는 것은 민물장어가 유일 합니다.   바다장어와 민물장어는 같은 장어과에 속하지만 생태학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납니다.   바다장어는 바다연안에서만 서식하는 장어로서 일본근해에서 부화하여 남해안에서 성장하는 어류로서 민물에서는 생존이 불가능한 어류입니다. 즉,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자라고 바다에서 죽습니다.   바다장어는 아직 양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100% 자연산입니다.  100% 자연산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바다에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은 민물장어 요리의 30~50% 정도 됩니다.   반면 민물장어는 필리핀 근해의 태평양심해에서 부화하여 해류를 타고 북상하여 강물을 거슬러 올라 민물에서만 성장하는 어류로서 민물에서 5~7년 성장한 후 부화를 위해 바다로 돌아가 부화 후 죽게 됩니다. 연어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삶을 살지요.   최근 하구안, 보, 댐 등의 건설로 실뱀장어가 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 올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해감에 따라 자연산 민물장어는 거의 천연기념물 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중에서 볼 수 있는 민물장어는 99.99%가 해류를 타고 북상한 실뱀장어를 연안에서 채포하여 키운 양식장어 입니다.   영양학적인 면에 있어서도 바다장어 보다는 민물장어가 양식임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으로 미네랄 및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며, 특히 어린이 성장과 발달, 노인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라이신이나 DHEA 등이 바다장어에 비해 훨씬 풍부합니다.   맛의 측면에서는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100명에 95명 이상은 민물장어가 훨씬 부드럽고 고소하다고 평가합니다.   맛은 바다장어가 민물장어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바다장어가 자연산인데다가 맛도 좋다면 굳이 비싼 민물장어를 찾지는 않겠지요!!!   제 경험에 의하면 바다장어는 민물장어 보다 지방 함유량이 낮아 구이요리를 하는 경우 터벅한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민물장어가 바다장어 보다 지방함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장어는 민물장어에 비해 일반적인 요리를 하는 경우 비린네가 더 강합니다. 민물장어가 육질면에서도 더 부드럽습니다.   바다장어는 아나고회로 먹을 수 있지만 민물장어는 회로 먹지 못합니다. 민물장어를 날로 먹는 경우 설사 등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