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영웅호걸은 부산에서 촬영한 것이 방송이되었다. 방송되기 이전부터 영웅호걸이 부산에서 촬영한다는 것은 나름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었는데 부산에서 그녀들이 한 첫번째 일은 바로 투표이다. 저번 투표에 이어서 다시 팀을 짜기 위한 투표가 오늘 방송이되었다.
첫번째 투표가 조금 문제점이 있었던 점을 이번 투표는 나름 보완을 했었다. 저번 투표가 너무 짧은 시간에 진행되어서 표본이 좀 부족했다는 것이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그 전날부터 미리 투표를 함으로 표본을 늘린 것이다.
그결과는 2814명이라는 꽤 많은 표본을 얻을수 있었고 과연 이번 투표를 통해서 팀변화가 있을지가 기대되었다. 과연 그동안 못팀에서 서러움을 받았던 멤버중 잘팀으로 올라갈 멤버는 누구일까?
12위는 홈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저번 투표와 같은 순위를 기록한 정가은이였다. 11위는 무려 3위나 떨어진 홍수아였다. 참 둘다 열심히 했는데 낮은 순위를 기록하니 좀 불쌍해보이기도하고 아쉬웠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못팀내에서의 변화였다. 10위은 4위나 떨어진 나르샤였다. 나르샤 같은 경우는 잘팀에서 못팀으로 떨어진 것인데 확실히 요즘 비중도 없어지다 보니 인기도 좀 떨어진 듯하다. 그리고 9위는 1위가 올라간 이진이였다. 과거의 요정도 못팀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그리고 8위는 1계단 떨어진 서인영이었고 못팀의 마지막 7위는 바로 4계단 떨어진 신봉선이었다. 신봉선도 부산출신이기때문에 나름 높은 순위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그렇다면 못팀에서 잘팀으로 올라간 멤버는 지연이랑 가희이다. 계속 순위를 살피면 노사연은 간신히 6위로 잘팀에 남았고 지연이 5위로 잘팀에 들어왔다. 그리고 4위는 폭풍 상승세를 보여준 가희였다. 3위는 니콜이고 2위는 시크릿가든으로 탄력받은 유인나가 차지했다. 그리고 1등은 아이유가 압도적이 표차로 굳건히 지켰다.
팀이 갈라지고 나서 팀별로 목적지인 호텔로 이동하는데 리무진으로 편하게 이동한 잘팀은 뷔페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먹는 것과 관련해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바로 지연과 노사연인데 지연 같은 경우 다 못먹는다는 가희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접시에 음식을 담았다. 그모습에 자극 받은 노사연도 정말 부지런히 먹었다.
그리고 이제 못팀까지 호텔에 다 모인 상황에서 못팀이 지하철에서 사투리 배운 이야기를 하다가 실제로 한번 부산 사투리를 하는 순간이 되었다. 몇명 시도를 하고 그러다 막내들이 하는 순간이되었다. 아이유와 지연의 어설픈 사투리는 그래도 귀여웠고 분명 수많은 시청자들이 이순간 흐뭇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의 미션이 발표되었는데 바로 호텔리어였다. 꽤 지난 방송이지만 예전에 영웅호걸이 신입사원에 도전하는 미션이 있었다. 그때 면접을 봤는데 이제 그결과로 호텔에 취직한 것 같다. 물론 이것을 잘 편집해줘서 그 전 방송을 안본 사람들도 잘 이해할 수가 있었다.
근데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었다. 영어에 능숙한 니콜은 한국어가 오히려 문제이고 모태 다혈 서인영은 미소가 영...무서웠다. 또한 노사연같은 경우는 자연스럽게 억지미소를 짓는데 정말 이들의 호텔리어 도전은 험난하기만해 보였다.
각팀은 역할을 배정받고 유니폼을 지급 받았는데 잘팀은 호템의 앞부분에서 일하게 되고 못팀은 객실에서 일하게 되었다. 아마 이것도 팀에 따른 약간의 대우 차이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하다. 아무래도 객실 쪽이 좀더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손님이 떠난 객실은 정말 난장판이었다. 못팀은 이런 객실은 정해진 시간내에 정하진 순서에 따라 정리를 해야하는데 인스펙트리스들이 그 결과를 꼼꼼히 살펴서 평가에 반영한다고 하였다. 뭐 노홍철이야 평소에 청소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기대문에 어느정도 안심이되기는 하지만 자기 집과는 다르기대문에 정말 힘들 듯 보였다.
정리해야할 것이 너무많아서 놀란 못팀과는 달리 잘팀은 그순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었다. 객실 담당은 손님과 직접 대면하지 않지만 잘팀이 맡은 역할은 모두 손님과 대면을 하기때문에 연습은 필수였다. 하지만 아무리 연습을 하여도 조금씩은 실수들을 하였지만 실전에서는 어쩔지 기대해볼만한 정도는 보여주었다. 특히 지연같은 경우는 예전에 타 프로그램에서 승무원에 도전해본 경험 덕분인지 인사나 목소리가 좀더 안정되어 보였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굴욕의 연속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서비스가 나쁜 거는 아니었지만 굴욕이었다. 프론트에서 처음 맞은 손님이 일본인이어서 말문이 막히고, 가희는 그냥 학생으로 알아보고, 아이유는 짧은 영어로 구군분투하였다. 하지만 모두들 정말 최선을 다한다는 것만은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못알아보더라도 그녀들은 친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이때 못팀의 경우 열심히 청소를 하는데 욕실 청소가 문제였다. 정확히는 변기. 이 청소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 못팀은 예고편에서 호되게 혼이 나고 많은 감점을 받는다. 속도라는 것이 어느 정도 중요한 객실 준비이기때문에 시간내로 못했다는 것이 큰문제가 된 듯 보였다. 그런데 이 욕실 청소에서 서인영과 노홍철의 신경전은 영웅호걸에서 새로운 구도가 될수있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잘팀은 업무가 끝나서 이제 교대를 하는데 확실히 장시간 서있어서인지 주저앉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하루의 일이었을 뿐 다음날이 있었다. 다음날의 이야기는 이제 다음주에 방송을 하는데 연회장 세팅과 VIP접대 이 두가지 미션이 영웅호걸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방송으로 영웅호걸은 팀이 다시 구성되었는데 확실히 지금의 팀구성이 어찌보면 지난 팀구성보다 더 웃길 가능성이 있을 듯하다. 막내들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고 동시에 봉선의 개그를 기꺼이 받아주는 모습도 몰 수 있을 듯하다. 점차 과거 상승곡석을 타던 영웅호걸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한데 이런 변화가 하향세였던 프로그램을 살려주길 간절히 기대하면서 이번주 리뷰를 마쳐본다. 다음주도 본방사수!
첫댓글 어제 보면서 노 사 연씨 때문에 박장대소를 하면서 시청했다ㅋ 자연스런 미소가 억지미소로 자꾸만 오버랩되는 바람에,,,,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