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진날 점심에 친구와 약속이 있어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그랑씨엘(gran ciel)에 방문했습니다
앤초비 파스타로 유명한 맛집이더군요~
압구정 로데오역 5번출구에서 쭉 걸어가다 CGV 있는 골목길쪽에 있는데 길을 좀 헤맸어요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셔야해요 ㅠㅠ

생각보다 외진곳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꽉 차있었습니다.
옆집 마이 쏭(my ssong)으로 가면 그랑씨엘의 메뉴를 서빙해준다고 해서 마이쏭으로 이동했죠.
마이쏭은 그랑씨엘 사장님이 아내에게 선물해준 가게라고 해요~ 로맨틱하죠?
브런치메뉴와 디저트메뉴로 운영되는거 같았습니다.
참고로 마이쏭에서 그랑씨엘의 메뉴를 주문하려면 따로 메뉴판을 요구해야돼요~

식전빵이 나왔어요
매우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소스에 찍어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어요
저희는 베스트 메뉴인 앤쵸비 파스타(20000원)와, 버섯크림 리조또(21000원)를 주문했어요

앤쵸비 파스타입니다. 앤쵸비(Anchovy)는 생선을 소금에 절여 숙성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멸치 젓갈하고 유사해요
심플한 모습을 하고 있네요
앤쵸비의 비릿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맛이 식욕을 자극해요
잘 구워진 마늘도 달달하고 조화가 잘되네요, 파스타이지만 한국적인 맛이에요

버섯크림 리조또 입니다. 버섯크림 리조또도 맛있어요~
버섯크림 리조또는 항상 실패하지 않는 것 같아요
버섯의 풍미와 크림이 잘 어울려서 그럴까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조금 남겼답니다 ㅠㅠ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았을 때라 이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았어요
컵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조명이 예뻐서 찍어보았어요

유럽의 가정집같은 분위기에요
여기서 창문밖으로 눈이 내린다면 더 좋을거 같았습니다 ^^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압구정로데오에 오신다면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