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떠나면 개고생
개고생을 향한 도전 ∽ !
--부제 : 폴리클 선생님들을 향한 편지.
집떠나면 ㅇ고생이란 말이 있다. 특히나 우리보다 경제여건이 어려운 나라로의 여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그 말이 어떤 뜻인지 실제로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식사, 잠자리, 화장실, 전화, 인터넷을 비롯한 모든 편의 시설이 우리보다 뒤쳐져 있고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만일 이를 미리 감안하고, 그래도 좋다고 각오를 다진 후에 출발한 여행이라면 모를까, 이를 모르고 덥석 따라나선 여행이라면 여행이 끝날 때 까지 후회에 후회를 거듭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아시다시피 캄보디아는 우리보다 경제적, 사회적 여건이 조금 어려운 나라이다.
따라서 값이 싼 대신 일본이나 유럽처럼 luxury 한 여행을 기대할 수는 없게 되는데,
이번 바탐방 진료 여행도 그말이 틀리지 않음을 여실히 실감케 해 주었다.
오전 11시 익산 출발 하여 20여시간의 여정을 거쳐 캄보디아 3대 도시 , 바탐방에 도착,
한국과는 다른 시쿰쿰한 바탐방 호텔에서의 약 2-3시간의 수면 끝에 진료 현장으로 출발,
하루종일 습하고 무더운 기후 속에서 사우나 진료를 마치면,
씻기도 전에 맥주도 없는, 그날 그날의 후기 모임을 갖는다.
내려오는 눈꺼풀을 간신히 올려가며 모임을 마치고 나면
술집은 온통 다 불을 꺼주고, 퇴근을 하고,
어두운 속에서라도 조금 떠들고 있으면, 어김없이 호텔 직원이 나와 유럽인들 자니까 제발 조용해 해달라는 지시가 내려온다.
국제 망신 될 까봐, 문닫기 전 얼른 사온 호텔 앞 구멍가게 Ankor beer 한 캔을 다 마기도 전, 갈증이 개지도 않았는데 잠들어야 한다. ..
이나마 2-3일째까지는 가능하지만, 3일째부터는 술도 귀찮아진다. 걍 약하지만 그나마 에어컨 되는 호텔방에서 깊이 자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인 것이다.
그런데, 교수님을 비롯한 어른들과 놀자는 지시가 내려온다.
피곤해서 자고 싶은데 끝도 없이 지루한 어른들 얘기를 들어가며
꾸벅 꾸벅 졸며 소주도 없이 끝없는 술자리가 계속된다.
어른들은 잠도 없다. 내일은 진료가 없다며 끝까지 가자는 어른들 비위를 맞추며 2-3시까지 같이 놀아주다보면, 내가 왜 비싼 돈 주고 이 개고생을 사서 하러 왔나 후회가 되기도 할 것 같다.
그러다 결국 보러 온 앙코르 왓은 술먹고 늦잠 자느라 가보지도 못하고 말이다.
.
.
.
.
그러나,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도 있긴 하다. ㅋ
아무도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지겹고 웃긴 폴리클 생활에 뭔가 활력을 주고 싶다면,
남들 안 해본 개고생 자체를 자랑과 경력으로 삼고 싶다는 바램이 있다면,
난 추위가 싫어서 다시 더위를 경험하고 싶다면, !
그리고 혹시나 작은 일이라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진정한 의료 현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 . . . ,
오라 바탐방으로 !
후회 없는 dynamic 1 week 가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
소개했다시피 우리는 20시간의 여정 끝에 앙코르 왓이 아름다운 도시 캄보디아의 씨엠립 공항에 착륙했다. 무더위가 어김없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제주 공항과 비슷한<?> 규모의 씨엠립 공항에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우리는 짐을 트럭에 실었고, 버스에 올랐다.
약 3시간 조금 못되는 밤길을 달려 우리의 진료 현장이 될 바탐방에 도착했다.
3성급 호텔이라는데, 시쿰쿰 해 보인다.
어쨌든 자러 들어간다.
짐 내려 놓으니 현지 시간 새벽 4시, 한국 시간 아침 여섯시. ㅋ `
당직도 아닌데 난 오늘도 날을 꼴닥 샛다.
실은 당직 하기 싫어서 도망나온 건데 헤헤.
어쨌든 내일 여섯시 모닝콜 일곱시 반 출발이다.
간단히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 .. . . . . . !
배고파서 잠이 안온다. ..
라면 사온 거 있다는데 먼저 달라고 뗑깡을 놓아볼까,
어디 숨겨둔 빵이라도 없냐고 호텔 프론트에가서 진상을 떨어볼까
별 고민을 다하다가, 옆 침대 박태미 교수님과 삼겹살 얘기를 하다 얼핏 잠이 들었다.
에 헤∽야 넬라 넬라 넬라 넬라 ≒∽◉£※ 뭐락 뭐락 뭐락 뭐락 에헤∽야....
뭐야 이 놀라운 소음같은 음악은!
정확히 새벽 다섯시 이십 육분에!
ㅋ 우리가 여섯시 모닝콜에 못 일어날까봐 호텔에서 튼 음악인줄 알았더니
어디선가 캄보디아 전통 음악이란다
장례식이나, 결혼식이 있으면 사흘씩 새벽마다, 어김없이
식을 진행하는 집이나 기관에서 온동네를 향해 이렇게 틀어 준단다.
전통이니 호텔측도 별 수 없다는 하하하 .
걍 일어났다.
배고픈데 다섯시 오십분부터 나가서 기다리다 여섯시 땡 준비하고 있는 식당에 들어가 식권 주고 밥을 마구 퍼먹었다.
근데 작년과 달리 볶음 밥도 안 나오고 향도 너무 강해서 음식이 배고픈데도 안 들어간다.
나 같은 뚱뚱이가. ....
허기지고 배고픈 채로 일곱시 반에 버스에 올랐다.
놀랍게도 전원 아침식사를 했단다.
그리고, 전원 지각을 안 했다. 하하 놀랍 놀랍. ..
여덟시에 우리의 임시 진료소가 세워질 바탐방 교당에 도착했다.
오전에 진료소를 설치하고 오후부터 진료를 하자고 했다.
난 국내 임시 진료소를 여러번 설치한 경험이 있어 30분만에 설치하고
진료를 첫타로 시작할려구 맘 먹고 분주히 움직였다.
그런데 몸이 맘 같지가 않다.
게다가 국내 상황과도 달라, 짐 싼걸 찾는데만 오전 내내가 걸렸다. 화. 쉽진 않구나. 흠...
암튼 대충 마무리 지었더니 어느새 점심시간.
지친 우리에게 surprise 메뉴를 준비해 주실 줄 알았더니 겨우 비빔밥이다.
교무님 실망 이야.....
하려고 했더니
첫 한식인 고추장 비빔밥이 왕 맛있었다.
다들 산같이 쌓아둔 내 비빔밥을 보고 비웃었지만
결국 본인들도 밥을 산같이 쌓아서 비벼놓고 결국은 다들 먹어치웠다는 것 ! ㅋ
첫 한식으로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래 고기 안 주는 절밥도 아니고 고기 계란 들어간 교당식사가 나를 실망시키면 안되지.
볼쏙 부른 배를 두드리며 진료를 시작했다.
정신 없이 땀 흘리며 진료를 했다.
요실금 할머니, 폐경 어머님, 유산후 몇 달간 지속되는 질출혈, 질염, 산모, 불임 고민, 소화 불량, 일하고 나서 생긴 요통까지 여러 현지 분들을 만나서 대화하다 보니 시간이 금새 저녁이 되었다.
일을 할 때는 더운 줄을 못 느꼈는데, 일끝나니 약국 끝날 때까지의 2시간이 길어도 너∽무 길다. 모기에 헌혈하며 또다시 주린 배를 달래며 진료소 마당에서 어칠 버칠 놀았다. ..
저녁은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인데 메뉴가 오뎅볶음이라 했다.
왕 실망 , 도대체 이번 진료 여행에서 잘 먹기는 글렀구나.
했는데 오뎅볶음이 내 생전 그렇게 맛있는 줄은 몰랐다.
우리는 제대로 발효된 김치와 오뎅볶음을 추가시켜 가며 밥을 몇 그릇씩 비웠다.
밥이 나쁘면 진료를 좀 줄이자고 뗑깡 놓을 상상까지 했는데,
제대로된 한식으로 원기가 완전히 충전되어 버렸다.
바탐방에 있는 동안은 이렇게 매일 저녁을 준단다.
헤헤 밥만 잘 주고 잠만 잘 재워주면 난 매일 이렇게 일 할 수 있어.
단순해서 또 진료 잘 해보자고 스스로 다짐해 본다.
그 다음 사흘이 정신 없이 지났다.
우리는 1200여명의 환자를 만났고 1900여번의 진료를 실시했다.
현지 자원 봉사 대학생들, 우리 어린 청소년들과 폴리클 선생님들,
병원 직원 선생님들과 환자들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되어 열심히 움직이고 진료한 결과이다.
뿌듯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밤버스에 오른다.
우리는 오늘도 밤을 달려 씨엠립으로 출발해야 한다.
현지 자봉들은 올해도 또 운다.
다 큰 남학생들이 소리 내어 엉엉 운다.
이렇게 정을 다 쏟아주고 가면 현지 애들은 한국병을 앓느라고 며칠씩 잠을 못 잔다고 한다.
게다가 또 연락할게라고 했던 형 누나들이 facebook에서도 카톡에서도 점점 멀어지면 한 번 더 속앓이를 한다고 한다.
난 그게 싫다.
그렇다고 꾸준히 연락할 자신도 없다.
그래서 올해 통역을 하느라 너무 너무 애쓴 우리 지연이(현지인 한국이름)도 모르는 체 하고 에어컨 켜진 버스에서 놀고 있었다. .....
근데 지연이는 나 찾느라고 집에도 안가고 있었다.
할 수 없이 내려서 지연이랑 사진을 찍는다.
내 폰에는 담지도 않는다.
지연이가 잘 담아둘 것이다. ..
때가 되면 내 폰에도 지연이랑 우리 팀이 찍은 사진이 나란히 올라올 것을 믿으며,
내년에도 지연이를 볼 수 있을까 궁금해 한다.
한국어를 잘 하면 취직이 잘 되어서 다음해에는 볼 수가 없다고 한다.
지연이는 한국어를 잘 하고 공부도 잘 해서 삼학년이 월반해서 올해 졸업반이다.
내년에는 가이드로 취직하는 것이 꿈이다.
취직을 하면 아마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 짐작하고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되고 여건이 되는 한 지연이도 내년에 또 다시 달려와 줄 것을 믿는다.
작년에 울었던 보란이 올해 또 와서 치과 진료를 너무 너무 잘 도와준 것처럼. .. .. .. .
어찌 어찌 또 다음 하루를 보내고
마지막 날이다.
프놈펜에 있는 추모비에 참배하고,
그 곳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도인 프놈펜까지 또 달려야 한단다.
원도 없이 버스 타 보는구나. ...
약 7-8시간 버스 여행을 했다.
그렇지만 현지 고속도로 휴게소 VIPS(ㅋ ㅋ 정말일까 ? 궁금해? 궁금하면 따라오삼. ) 에서의
호숫가 식탁에서의 점심 식사와 중간 두 번째로 큰 캄보디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거미 시식이 있어 의외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 .. .
프놈펜의 의과 대학 추모비에 도착했다.
어린 아기들도 비행기 사고로 고이 잠들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 로 시작되는 성경 말씀이 추모비 곁에 새겨져 있었다.
한 알의 밀알도 아니고 그 많은 씨앗이 , 그 어린 씨앗이 , 희생을 했다. .
그 희생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헛되이 하지 않는 것이 후인들의 몫일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폴샘들아, 기억해 두자.
누군가의 희생으로 비롯된 시작을 이어가는 일은 우리 후배들의 몫임을. .. .
그것이 어느 자리에서 어느 누구를 향한 것이든지 말이다. .. . . ... ..
추모비 앞에 코끼리 신상이 있었다.
의과 대학 내 그것도 중요한 자리에 따로 향까지 피워져 있는 것을 보니 중요한 신이리라 생각되어, 무릅쓰고 우리의 무사 귀환을 부탁드렸다.
건성건성하는 내 기도지만 튕겨져 나오는 느낌을 들지 않았었다. .. . . .
공항 출국시간까지 너무 많이 남아
메콩 강을 흐르는 유람선을 타기로 했는데,
경찰이 뻰치를 놓아서 중간에 일찍 밥 먹으로 일정이 바뀌었다.
아쉽지만, 대신 시내 유람을 버스로 하게 되었다.
식당으로 가는 도중,
정말 2초 만에 굵은 빗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수대로 퍼붓는 것처럼 떨어졌다.
길은 완전히 마비되어 버렸고,
오토바이들은 순식간에 근처 주유소로 들어가더니
어느새 비옷들을 갖추어 입는다.
굉장히 이국적이고 멋진 풍경이었다.
그들의 생활상을 담은 풍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
가이드 배소장님은 정말 천운이라 한다.
배소장님도 예상 못했었다고 했다.
경찰이 유람선 허락을 해 버렸으면 우리는 고스란히 그 비를 다 맞아야 했단다.
이제 갈아입을 옷도 없는데 말이다. 헤헤
코끼리 신님이 우리를 살펴 주신 것 같아 신앙 없이 드린 기도가 좀 염치 없어졌지만
어쨌든 마음으로 다시 감사 드리며 우리 비행기도 무사히 서울까지 가기를 한 번 더
마음 속으로 부탁 드렸다.
한국식으로 간장 발라가며 구운 돼지갈비로 저녁을 또 포식한다.
우리는 정말 식도락 여행을 온 듯 하다.
도대체가 살이 빠질 수가 없다.
뱃살을 걱정하면서도 또 주는대로 추가시켜 가며 각종 나물과 된장과 쌈과 갈비를 즐긴다. ..
마지막 여유시간을 프놈펜 시내 버스 관광을 한다.
새로이 만들어진 카지노나 호텔은 우리나라보다 더더 좋다.
이 곳은 캄이 아닌 듯 하다.
너무 화려해서 익산 촌놈인 내가 아주 턱이 떡 벌어진다. ..
빗줄기가 약해 졌다.
새로 만들어진 놀이 공원에 잠시 폴샘과 청소년들을 풀어 놓는다.
애들은 유아용 범퍼 카에서 비맞아 가며 잘도 논다.
젊음이 눈부시다. ..
아쉬움을 뒤로 하고 조금 일찍 공항으로 향한다.
우리는 씨엠립 공항보다 엄청 화려하고 2층이나 되는 프놈펜 공항으로 들어간다.
배소장님이 바이 바이를 해 주며 히히 앙코르 비어를 한 상자 싸주신다.
정말, 고 맙 다. ㅎ
아까 내린 스콜로 우리 비행기 또 연착이다.
왕, 게다가 프놈펜 공항 직원이 뭘 바라는 건지 우리 짐을 단체로 못 부친다고 별 우스운 쌩 뗑깡을 부린다.
너무 화가 나서 싸울려고 준비했는데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다녀 오니 다 해결되어 있었다.
히엑, 기내 짐도 정확히 10Kg를 잰다.
치과 교수님은 퇴짜 맞고 수화물로 부친다.
내 브라우니 초음파는 10Kg이 훨씬 넘을 것이다.
근데 수화물로 부치면 이 6000만원이 넘는 브라우니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
하하 나는 또 벌벌 떤다.
그리고 되도 않는 애교를 부린다.
please, please를 최대한 불쌍하게 조그맣게 속삭이다.
뚱뚱한 직원이 할 수 없이 OKay 해 준다.
헤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
무사히 검색대까지 통과하니
씨엠립과는 다른 엄청 화려한 면세점이 버티고 있다.
면세점과 커피숍을 오가며 놀았다.
그리고 졸린 눈을 비비며 농담을 해 가며 연착되는 비행기를 기다렸다. ..
자고 일어나니 인천이다.
어찌나 헤드 뱅잉을 했는지 목 여기 저기가 뻣뻣하지만, 잘 자서 개운하다.
무사히 인천 도착.
모두들 건강하고 무사한 편이다.
이번 진료 여행도 무사히 끝났다.
잘 먹었는데도 매일 공짜 사우나를 한 탓에
체중은 다행히 그대로이다.
체중감소 가 여행의 주목적이었는데 달성은 못했지만, 마이너스도 아니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즐겁게 먹고 이렇게 살이 안 찌기도 쉬운일이 아니니까 히히 .
예전과 다른 다수의 인력 여행으로
통제가 되지 않을 경우 정말 감당 안될 사태가 일어날까봐 조마조마 마음을 많이 졸였는데,
정말 행복하고 단합도 잘되고 흥겨운 여행이었다.
또 참여한 인력들이 어찌나 순수한지 내년을 위해 열정을 다해 미비점을 보완해들 주었다. ..
너무들 고마웠다. 특히 우리 ㅆㄹㄱ들 ..
그치만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으련다.
지루한 폴 생활보다는 분명 재미있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 못할 진한 이 생활이 가끔은 그리워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며,
삶에서 조금은 작은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년 폴샘들을 향해 전한다.
분명 힘들다.
무덥고 지친다.
게다가 나는 내년에는 더욱 마녀가 되어 여러분들을 조일 것이며,
절대 우아한 진료가 아닌 왕 막일 잡일을 해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루한 생활에 한 번쯤 활력을 주고 싶다면
도전하라!
개고생을 향해.
분명 후회 없는 일주일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참고) 짐은 10Kg 이내 기내용으로만 가능합니다.
익산에서 짐 실을 때부터 전공의 이상이 움직이게 하면 다 꼬집어 줄 겁니다.
식사는 맛있습니다.
화장실은 대체로 수세식인 편입니다.
에어컨은 숙소에서만 가능합니다.
관광은 하루만 합니다.
단체 생활 규칙 어길시 다 제가 잡아먹어 버릴 겁니다. 히히히
여학생은 예외, 공주(?) 대접 해 드릴 테니 여자 쌤들의 지원도 기다려요. ..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