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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 [37~42] 지문에서 |
보험 상품을 구입한 사람은 장래의 우연한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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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 42번 문제 |
42. ⓐ~ⓔ를 사용하여 만든 문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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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①로, 지문과 답지에서 밑줄 친 ‘대비’는 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이다.
즉, 지문의 ⓐ는 ‘손실에 대비하는 것’으로, 금전적으로 손해나는 경우,
돈을 잃는 경우에 대응(대처)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고,
답지 ①의 ‘이익과 손실을 대비하는 것’은
이익과 손실을 맞대어(대응) 비교해서 이익이 더 큰지 손실이 더 큰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뜻을 지닌 ‘대비’를 적절한 것으로 생각한 학생들이 많았던 것은
지문과 답지의 ‘대비’ 앞에 둘 다 ‘손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문제를 『매3비』에서 강조하는 ‘어휘 문제 3단계 풀이법’을 적용해 풀어 보자.
1단계 - 핵심 간추리기 | 어휘가 포함된 문장의 핵심을 간추려 보자. ⓐ(지문) -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비하다. |
2단계 - 친숙한 어휘와 다른 말 떠올리기 | ‘대비’의 의미를 구분하기 위해 각각의 의미를 살리는 친숙한 어휘와 다른 말을 떠올려 보자. ⓐ(지문) -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응(대처)하기 위해 준비하다 |
3단계 - 대입하기 | 2단계에서 떠올린 말을 서로 바꿔 대입해 보자. ⓐ(지문) -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맞대어 비교하다. × |
이와 같이 ‘어휘 문제 3단계 풀이법’을 적용하면
어휘의 문맥적 의미는 물론 사전적 의미를 묻는 문제에서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맥 속에서 낯선 어휘를 맞닥뜨려도 그 의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국어 어휘는 무조건 암기해서는 어휘력이 길러지지 않는다.
어휘력을 기르는 핵심 비법은 ‘어휘 문제 3단계 풀이법’을 떠올려 훈련하는 것이다.
나머지 오답지들(파악, 인상, 배제, 전가)에 대한 매3어휘식 풀이는 아래(2018 매3비 클리닉 해설 44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3단계 풀이법’에서 학생들은 ‘친숙한 어휘와 다른 말 떠올리기’를 어려워하는데,
『매3어휘』를 활용하면 ‘친숙한 어휘와 다른 말 떠올리기’를 훈련할 수 있다.
참고로 『매3어휘』로 훈련한 학생은 ‘대비’의 의미를 구분하는 위 문제(2017학년도 수능 42번)도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래 이미지는 『매3어휘』89쪽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