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27일[일요일]!
전날 잠을 잤던 청원온천 효명스파이스 찜질방에서 여건상 일찍 잠을 깬다.....
늦잠꾸러기 민경이도 역시...
그리고 09시 넘어 효명스파이스를 나와 주차장의 차량에 시동을 거니 붕붕.. #$ 엔진소음도 털커덕턱턱컬%^&
차량 유리에는 서리가 단단히 붙어 떼기도 힘들어~
아침햇살에 찬공기는 자취를 감추려 한다.
아직도 시동 건 차량에는 연기가 뿜어지고, 점차 엔진소음은 고른 음율을 타고 있다.
곧장 경부고속도로 청원IC를 올려 중부고속도로를 달린다.
그리고 이곳 오창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10시 전이라 아직도 꽤 춥다...
하지만 오늘 오후 들면 점차 따뜻해질 것이라 한다.
민경이는 어젯밤 제대로 자지 못해 이 시각에 한잠이 들었다.
도저히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
눈도 안 뜬다.
휴게소 식당 안까지 데리고 왔건만 아침밥을 먹이기에는 어렵다...
어쩔 수 없지 뭐$%^&
그리고 여기 순두부찌개 등으로 아침식사를 했건만 반찬 등 찌개가 좀 부실하다.
밋밋하니 식당의 식사준비에 정성과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후후우유웋$%^&
아침식사 후 나도 차량 보조석에서 잠을 청한다. 진이 운전 중.....
잠시 달려 음성IC를 나온다.
그리고 광혜원에서 17번국도를 이용해 칠장사를 향한다.
안성 칠현산[515.7m] 칠장사[http://www.칠장사.kr,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764, 경기도 문화재 자료 25호]!
오른편 두교호수를 지나고 농사구메마을[생태마을]를 지나 계속 나아가니, 눈길과 눈밭이 어우러진 속 칠장사가 나타난다.
입구는 칠현산 아래 탁 트인 공간이 널따랗게 펼쳐진다.
주위 내린 눈들이 어우러져 꽤 고요하면서도 적막해 보인지는 않는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114호 대웅전!
전란과 화재로 중건과 중수를 이어오다가 현재의 건물은 1703년[숙종 29년]에 탄명스님이 중건하였다 한다.
주위 공간이 넓고 앞뜰의 탑이 수호신으로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역시 대웅전은 가까이에서 보아 오랜 전통이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보물 제983호 석불입상은 고려시대 초기의 우수한 불상으로 평가되니^&*(
대웅전 좌측 명부전을 지나 오르막을 잠시 오르니, 나한전 앞 보물 제488호 혜소국사비가 존재한다.
특히 비석 가운데 흠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글씨체가 화려하고 훌륭해 보여#$%
칠장사 누각이야말로 참으로 장엄하고도 우뚝선 모습이 기품있어 보여$%^
민경이는 눈을 보아 잠에서 깬다.
마치 언제 잠들었느냐는 듯 눈망울이 초롱!
엄마와 함께 이제부터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도%^&*
일주문 옆 공터가 눈놀이에는 멋진 공간이라~
어쨌든 금년 가족 눈놀이는 여한이 남지 않게 시간을 보내자!
후훙 핑 팡 포퐁포퐁 피웅 화우울
<눈 날아가는 소리>
칠장사를 내려오면서 이곳도 산새가 좋고 물이 많아 보이며 삶이 적절한 자연지리를 가진 곳이라 생각된다.
전원의 삶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에게 환경/자연친화적인 주변 여건을 한참 살펴 본다.
그리고 여긴 어디야!!@
묵언마을!
잠시 차량에서 내려, 옛 시골마을을 연상케 하는 가옥에 홀려 안으로 들어서니 흙벽돌의 웅장한 2층 기와집이 나타난다.
가까이 가보아 안에서 법회를 하는 듯 확성기 소리가 크게 들린다.
나는 조용히 발길을 돌려 나간다.....
칠장사를 나온 시각이 13시를 넘었나 몰라~
나오는 길!
강원도 민족사관학교처럼 보이는 건물의 한겨레중ㆍ고교를 지나고 두현교차로에 이르고 이제 부근 한택식물원으로 가볼꺼나~!
이윽고 닿은 한택식물원은 겨울철 스산하니 왠지 관람하고픈 욕구가 덜하다.
당초 관람계획에도 없었지만..
또한 워낙 공간이 넓고 볼거리가 많을 듯해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다.
해서 나중에 한 번 꼭 들르기로 하고 되돌아선다.
따라서, 부근 안성허브마을은 어떨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