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선 - ‘석영 유리관’ 이용한 전기 온수보일러
잦은 마그네틱 소리는 ‘고장 아닌 돈 버는 소리’
30kw 온수 보일러 ‘딸기 하우스 3개동 공기ㆍ적정 온도 커버’
나노기술로 코팅된 석영 유리관 ‘전기’ 통하면 500도까지 발생

▲ 권윤중(앞쪽) 작목회장 ‘전기 사용해도 1개 화방 차이난다’
최근까지 인기몰이를 했던 펠렛ㆍ등유의 온풍기ㆍ보일러 등의 수요가 조심스럽게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가장 큰 감소 전망의 이유는 등유 가격 하락과 함께 펠렛 난방기의 펠렛의 대량 구입과 가격 상승 그리고 항상 불씨를 살펴봐야 하는데 싫증을 느끼는 불편함이다. 곧 일선농가에 인기몰이를 했던 펠렛온풍기(보일러)가 연료비가 가장 저렴하다는 강점 때문에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지만 열효율도 떨어지고 온도도 빠르게 상승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매번 연소후에 반드시 청소해야하는 노동으로 인해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요즘 등유 가격 하락세로 인해 더욱 더 수요 감소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로서 다시 등유ㆍ경유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요즘 전기 난방기 수요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일선농가에 보급중에 있는 산주에너지의 석영 유리관 난방기(온수ㆍ열풍)가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농민들 가운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석영 유리관 난방기에 대해 알아보고 생산업체인 산주에너지 성환규 전무이사에게 현장 소식을 함께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지난해 연말 겨울철 정유사들의 매출 효자 중 하나인 등유 가격이 폭락했다. 그러나 겨울철 소비가 늘어나면서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에 일반적이었으나 난방용 연료인 등유 가격은 이례적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경유 가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보면 40주 이상 연속적으로 내렸다. 앞으로도 등유ㆍ경유 가격은 점차 하락하는 추가 압력을 받을 것을 동종업계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그동안 지속적인 원유가 상승세로 난방 연료비가 줄줄이 상승하면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시설하우스 농가들의 고민이 덜하다.
이에 따라 하우스 농가들은 겨울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난방연료비 등을 절감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함께 하우스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석유 난방기보단 같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최대의 열 효율과 단시간내 하우스 안의 온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기술들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
성환규(사진 뒤쪽) 산주에너지 전무이사는 “겨울철 펠렛을 밤낮으로 투입해야 하고 가동을 확인하기 위해서 비닐하우스 현장까지 가야 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기가 식어가고 있다”며 “특히 지속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농가들이 펠렛 온풍기ㆍ보일러 사용을 줄이고 가격대비 비슷한 전기 난방기를 사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전기 난방기의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보아 전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분석”이라고 강조했다.

▲ 석영 유리관을 이용해 제작된 온수보일러
그러나 농민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 전기(온수)보일러ㆍ온풍기의 연료 절감에 있어서 펠렛 온풍기보다 연료비 절감면에서는 탁월하고 냄새가 거의 없는 등 편리성은 좋으나 에너지 효율면에서 커다란 절감효과를 만끽하지는 못하는 것이 문제점이다.
성환규 전무는 “전기를 이용한 석영 온수보일러ㆍ열풍기는 이러한 문제점이 없다. 최근 겨울철 소득작목인 딸기 농가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석영 온수 보일러의 경우 유리관에 석영의 입자가 나노 형태로 붙어있다. 그리고 전기가 들어가면 최대 500도까지 상승한다”며 “요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온수보일러의 경우 새롭게 설계되었는데 전기 용량을 고객의 입맛에 맞게 30kw로 설정했다. 가격대는 400만원으로 겨울철 농가소득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석영 발열체로 사용하고 있는 온수 보일러를 가동중에 있는 권윤중(딸기작목회장, 경기 양주시 율정동)농민은 “매우 만족한다.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전기 보일러가 최고인 줄 알았다. 하지만 석영 온수보일러의 에너지 효과는 대단하다. 딸기의 잎자루가 많이 올라오고 결국 다른 농가와 비교한다면 1개 이상의 화방차이가 난다”고 밝히고 “생산성이 매우 높아졌다. 공기의 온도도 매우 따뜻하다. 30kw 용량으로 3개동을 가동할 수 있다는 결과다. 그리고 적정 온도 유지로 인해 생육이 매우 빨라져 잎이 3장 이상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어 흡족하다”고 강조했다.
또 권 회장은 “농기센터에서 열선까지 보조한 적이 있으나 허사였다. 특히 이 제품은 마그네틱 소리가 많이 난다. 이것은 고장이 아니라 전기 에너지 절감의 소리다. 전에 사용했던 전기 보일러와는 다른 신개념의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한 뒤 “본인은 국내 최초로 5년전부터 2단 형태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지금까지 8년 동안 롯데 슈퍼에 신선하고 향기롭고 맛이 좋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고객이 많다. 매년 6월까지 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1팩(500그램)에 7900원까지 받고 있는등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난방기를 함부로 교체하지 않았다. 그러나 석영 유리관 보일러만큼은 제외”라며 강력히 제품을 추천했다.
현재 권 회장은 딸기 시설하우스 20개동 3000평 상당의 농사를 짓고 있으며 포기수로선 6000주를 생산하고 있는 이 분야의 베타랑으로 알려져 있다.
성환규 전무는 “전원을 넣자 마자 뜨거운 온수(32도 설정)가 나오고 열기가 나온다. 눈으로 확인할수 있을 정도다. 특히 온수보일러의 경우도 물이 석영으로 만들어진 유리관을 안으로 통과하면 물이 빨리 뜨거워져서 온수가 된다”며 “온수보일러의 가격도 일반적으로 등유ㆍ경유 보일러보다 매우 저렴하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ㆍ고양시ㆍ광주시ㆍ충남 홍성군 등 사용하고 있는 농가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영을 이용한 신기술
석영 유리관을 이용한 전기온풍기는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다. 산주에너지는 30여년간 보일러 사업에 전념했던 기업으로 이 분야에 연료비 절감 노하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기술의 핵심인 석영은 저온에서부터 500도이상의 고온까지 자유자재로 발열조절이 가능하며 발열면의 안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여러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니크롬 코일 방식보다 95%이상의 열효율이 나서 매우 높고 안정적이며 오랜 기간 사용해도 효율 변화가 거의 없어 사용하면 할수록 에너지 절감효과를 느낄수 있다. 발열체의 박막코팅은 내식성ㆍ내화학성ㆍ내스크레칭성ㆍ내산성 등에 강하고 특히 염분ㆍ철ㆍ석회질 등으로 인한 열효율과 수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반영구적인 최첨단 발열체이다.
농가 사용 장소
이동이 용이하며 탈부착이 가능하고 개별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용사례는 일선농가의 비닐하우스는 물론 버섯재배단지ㆍ화훼농가ㆍ꽃집ㆍ육가공업체 등이며 일반 산업현장인 사무실ㆍ콘테이너박스ㆍ작업현장ㆍ첨단기계실ㆍ식품공장에 사용이 가능하다. 열풍기의 본체 역시 스텐레이스 케이스로 제작되어 녹이 슬지 않고 발열체 역시 유리로 제작되어 반영구적이다.
획기적인 경제성
무엇보다도 에너지 절감의 경제성에 있다. 전기 열풍기의 에너지 소비량은 시간당 9KW로서 전기 열풍기에 비해 에너지 절감이 매우 탁월하다.
산주에너지에서 개발된 전기 열풍기(모델 GR-7)의 에너지 소비량(9KW/시간당)은 1개월 동안 하루 10시간을 가동할 경우 경유(18만) 20리터(시간당)와 비교할 때 1개월 유지비가 대략 1,138,500원으로 경유를 사용할 때 유지비 6,000,000원에 비해 4,861,500원을 절약할수 있어 80%이상을 절감할수 있다.(농사용(을) 기준 1KW=38.4원, 기본료 1KW=1,130원, 면세유 1000원, 벙커유 900원) 특히 타사 전기온풍기(125KW/시간당)와 비교할 때에도 442,750원이 절감된다. (문의. 010-5319-9241, 1899-0414)
출처 농업인신문
첫댓글 기술도 발달되어 농업에도 유용하게 쓰인다니 농민들에겐 희소식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