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깊이 들어가면 신앙에 가장 방해되는 것은 옛 자아입니다.
복음과 율법의 문제도 바로 이 문제입니다.
거듭났다고 하는데 옛사람이 아직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번민과 갈등이 있습니다.
목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목회가 의외로 쉽습니다.
어려운 것은 옛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할려고 애쓰기 떄문입니다.
하나님이 언제 일군을 교회에 보내십니까?
목사가 바보처럼 아무것도 모를 때 입니다.
정말 단순합니다.
목사가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가지 압니다. 목회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필요한 모든 일군들은 주님이
보내십니다. 혹시 정말 그래... 한번 해보시면 금방 압니다.
한 목사님이 목사가 되기 전 직업이 방송국에서 전기기술책임자로 일을 하였읍니다.
방송국에서 전기책임자였으니 전기에 관한 한 박사입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목사가 되었는데
이런 말을 하십니다. 목사님 아니 교회 전등을 못 갈겠어요...
목회길을 걷다가 그만 그 옛날 전공을 다 잊어버린 것입니다.
실제로 다 잊어버렸을까요? 그럴수도 있고 아니면 잊어버렸다고 스스로 단정해렸을 것입니다.
저도 대학과 대학원 6년을 법을 전공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했읍니다.
고시합격은 못했어도 밥먹고 한 일이 법공부 6년동안 했읍니다.
그러나 목회을 길로 오면서 법을 부러 잊어버렸읍니다.
법은 항상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입니다. 목회의 길을 걸으면서 저는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진리, 비진리의 문제가 아니면 사람의 의견차이는 결코 단 한번도 따지지 않을려고 작정했습니다.
잊어버릴려고 몸부림을 쳤고 잊어버린 채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광야 40년 모세에게 양을 치게 만든 것은 세상나라, 이집트의 왕자의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게 만든 시간이었읍니다. 모세야 세상 것은 잊어버려라...
목회는 나의 모든 세상의 지식이나 경험이나 세상의 기술이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것으로 채워서 승부를 거는 것입니다.
한 분은 석공입니다. 그런데 듣기에 보통 석공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손 가락 안에 드는 석공입니다.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를 개척했읍니다. 얼마나 사모함으로 준비했는지
40일을 금식기도하고 교회를 개척하였읍니다.
지하 개척교회에서 그렇게도 기도하고 애썻지만 성도가 한명도 없읍니다,
그렇게 한달 두달 세달을 지날때 이제 월세 걱정도 되고, 먹고 살, 생활문제가 다가왔습니다.
바로 그때 참 신기하게도 제안이 들어옵니다. 한 달만 도와주고 다시 목회하면 어떻겠는가고
딱 한달 만 , 그래 딱 한 달... 지금까지 다시 목회자로 돌아오지 못하였읍니다.
후배목사는 목수일을 잘합니다.
개척교회를 하고 역시나 어려웟습니다.
수년을 애쓰지만 교회가 부흥되지 않읍니다.
그래서 잠시만 그렇게 목회의 길을 떠난 후 아직도 돌아오지 않읍니다.
왜 사도바울이 그렇게 세상에 내가 가졌던 모든 것을 예수 알고 난 후에 똥으로 여겼다고 말하는지
세상의 모든 것을 잊어버려야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목회의 길이 열립니다.
혹자는 어, 사도바울은 장막지기엿는데...
분명히 성경은 사도바울이 아굴라, 브리스길라 부부와 함깨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하였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여기 한번 뿐입니다. 사도바울의 주 사역은 복음사역입니다. 천막지기가 아닙니다.
세상의 일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회는 세상의 일을 가지고 있으면 하지 못할 위험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주님께 감사 한것이 있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괴외를 하였습니다. 남달리 가르치는 은사가 있습니다.
돈 떨어지고 쌀 떨어지고 가스 떨어지고, 아들 우유 떨어졌을때
솔직히 제 안에 치열한 싸움은 지금 나가서 전봇대에 과외광고 붙여라 그러면 해결되잖아
무엇을 그리 걱정하고 고민하니 그러면 쉬운데...
몸부림치며 거절했읍니다.
거부했읍니다.
목회만 승부걸기로 세상것이 아닌,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로...
이 승부없었다면 아마 저도 목회길에서 이탈했을지도 몰랐을 것입니다.
왜 교회가 더 이상의 돌파가 안 일어날까요?
그 중에 하나가 잊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을 붙잡고 세상을 기대하면 주님의 손이 거두어집니다.
주님이 손을 집어넣습니다.
세상것이 없어야 주님이 역사하십니다.
세상에서 잘하는 것 잊어야 합니다.
세상 기술 밥벌이 하던 것 잊어야 합니다.
오직 목사는 목회입니다.
저는 강단위에 있을때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아는 듯 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강대상에서 내려오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너무 성도들이 좋아합니다.
목사가 세상말로 잘난척하면 그 앞에서는 잘 따르는데
성도가 일군이 안됩니다.
세상을 잊어버리고 모르는 것만큼 주님은 교회 일군들을 보내주시고 세워주십니다.
목회는 잊어버림으로 시작합니다.
목회의 길로 들어서면 세상의 모든 일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물론 솔직하게 100% 맞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100% 정확하지는 않아도 목회하는 목사님에게는 올바른 말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잊어버리면 하늘이 채워지고
잊어버린 것만큼 교회부흥의 시간은 단축됩니다.
세상일에는 못해야 하고, 안해야 합니다.
그러나 목회는 반드시 다 알아야 하고, 다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잊어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목회, 오직 예수입니다.
개척교회목회코칭 전문가
징검다리목회학교 대표 원종민목사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