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5547]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題禹參議畫帖(제우참의화첩)-4
題禹參議畫帖(제우참의화첩 4) 우 참의禹參議의 화첩畫帖에 대하여 쓰다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瓊林玉樹掩重重 경림옥수엄중중 雪裏茅齋在半峯。설리모재재반봉 日暮天寒人迹斷。일모천한인적단 石門何事獨扶筇。석문하사독부공
하얀 옥처럼 맑은 나무들 겹겹으로 가리운 채 눈 속에 띳집이 봉우리 반 높이 지점에 있어라 해는 저물고 날씨는 차 인적이 끊어졌는데 석문에서 무슨 일로 홀로 지팡이 짚고 거니느뇨
瓊林玉樹 경림옥수=훌륭하고 아름다운 나무. 瓊林 경림=진귀한 것이 많이 들어있다는 뜻으로 책을 가리킴 瓊=옥 경, 구슬 경, 옥구슬 경. 玉樹 옥수= 아름다운 나무라는 뜻으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掩重重 엄중중=겹겹으로 가리운 채 雪裏 설리= 눈 속 茅齋 모재= 띠집 在半峯재반봉= 봉우리 반 높이 지점에 있어라 日暮일모= 해는 저물고 天寒천한= 날씨는 찬데 人迹斷인적단= 인적이 끊어졌는데 石門석문=바위나 돌이 자연적으로 문과 같이 생긴 것. 何事하사= 무슨 일로 獨扶筇독부공= 홀로 지팡이 짚고 거니느뇨 笻= 대 이름 공, 筇의 俗字.
이하=월사집 제16권 / 권응록 상(倦應錄上) 月沙先生集卷之十六 題禹參議畫帖 四首 花木重重隔寺門。小橋分路入前村。 山翁杖錫將何向。飛瀑聲中立到曛。
百尺飛湍洒石梁。樹容山色媚新晴。 松根坐久衣巾濕。細細溪風拂面淸。
霜落江天鏡面澄。酒船移泊石橋稜。 茅亭畫閣巖頭寺。何處秋風不可登。
瓊林玉樹掩重重。雪裏茅齋在半峯。 日暮天寒人迹斷。石門何事獨扶筇。
우 참의(禹參議)의 화첩(畫帖)에 제(題)하다. 4수
화초 나무 겹겹으로 절 문을 가리웠는데 / 花木重重隔寺門 작은 다리로 길 나뉘어 앞마을로 드는구나 / 小橋分路入前村 산옹은 석장을 짚고서 어디로 가려는고 / 山翁杖錫將何向 폭포 물소리 가운데 저물녘까지 서 있구나 / 飛瀑聲中立到曛
백척 나는 물결이 돌다리를 씻어주고 / 百尺飛湍洒石梁 나무 모습 산빛은 산뜻한 햇살에 고와라 / 樹容山色媚新晴 솔뿌리에 오래 앉았노라니 옷과 두건 젖어 / 松根坐久衣巾濕 솔솔 시내 바람이 맑게 얼굴에 불어제치네 / 細細溪風拂面淸
서리 내린 강 하늘에 수면은 거울처럼 맑은데 / 霜落江天鏡面澄 술 실은 배는 와서 돌다리 모서리에 정박하누나 / 酒船移泊石橋稜 띠 지붕 정자 화려한 누각이라 바위 위의 절 / 茅亭畫閣巖頭寺 그 어드메인들 가을바람 불 제 오르지 못할까 / 何處秋風不可登
하얀 옥처럼 맑은 나무들 겹겹으로 가리운 채 / 瓊林玉樹掩重重 눈 속에 띳집이 봉우리 반 높이 지점에 있어라 / 雪裏茅齋在半峯 해는 저물고 날씨는 차 인적이 끊어졌는데 / 日暮天寒人迹斷 석문에서 무슨 일로 홀로 지팡이 짚고 거니느뇨 / 石門何事獨扶笻
ⓒ 한국고전번역원 | 이상하 (역) |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