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온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남깁니다.
아직도 기억은 생생하네요 ^^
원래의 여행지에서 직원의 고향으로 바꾼 여행지 '자은도'
고향이 전남이지만 이렇게 훌륭한 섬이 가까이에 있는걸 이제야 알았네요.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으로만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카메라로 찍은 후기는 추가로~~~)
세자녀와 함께 가는 첫번째 여행
아내와 나 그리고 초딩1, 6세 아들, 20개월 딸까지...가족 구성의 환상의 조합 ^^
7월 28일.
아침 분주했습니다. 전날 대부분의 짐을 미리 싣고...출발
수원에서는 비가오지 않았지만 충청을 지나 전라북도를 지나 남도에 들어가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ㅡ.ㅡ
오후 2시 송공 선착장 도착~~~
비를 맞고 표를 사고 기다려봅니다.
야 이 시간이 왜이리 좋던지....................비가와서 들어갈때에는 배 위에 올라가지를 못했네요.
29일 여행 두번째 날~
아침 일찍(사실 펜션 다른 분보다 제일 늦게) 둔장 해수욕장으로 출발~
조개캐기 돌입~~~
아내가 가장 좋아했습니다. (사진은 없어요 ^^)
멀리 그물질(?)을 하는 분들이 오더니 숭어와 새우, 이름모를 잡고기들...
새우를 막막 주서 담았죠,
조개캐기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딸은 조개캐기보다는 그냥 모래장난이 즐거운 거죠 ^^
조개캐기 후 방 옆에 바로 있던 미니풀장~~~~~
물은 엄청 차가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가장 좋은 놀이터!!!
아무도 없이 우리가족만 신나게 놀고 있죠
사실 풀장 때문에 아이들이 다른데를 안가려고 해요...해수욕장 가고 싶은데 .ㅡㅡ.
카스나 카페 다른 사진으 보셨겠죠..
저 멀리 그네가 보이네요.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첫번째 시승자가 아닐까 싶네요
식당도 보이네요 ^^ 아이들이 직접 토핑을 올려서 만들어 먹던 팥빙수!!! 좋습니다.
30일 세번째 날
아들들이 가장 기다리던 낚시~
여행가기전부터 방학 때 반드시 해야할일로 사냥과 낚시를 적더라구요
사냥이 곧 낚시였습니다.
고등어를 미끼로 아나고를 잡을 생각이였죠.
사실 낚시는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들과 아내가 좋아하니 대 만족!!
하지만, 겨우 우럭 한마리 ㅡ.ㅡ
그래도 아들들은 그저 바다에 자기들이 직접 낚시대를 던져 기다려 봅니다. 그 자체가 즐거움이고 놀이죠 ^^
오후 꼭 가고 싶어서 애들을 설득하고 아내를 설득해서...
백길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안왔으면 큰일날뻔....
와~~~이리 바다가 깨끗하고 수심도 적당하고
심지어 모래까지 너무 곱습니다.
멀리 아내와 딸이 모래놀이를 하고
아들은 물놀이를 즐깁니다.
저녁은 민어회!!!
먹기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먹다보니..아차! 촬칵!!!
처음 먹어본 민어입니다. 뭐랄까 생선보다는 육회에 가까운 맛?
표현이 조금 힘들지만 회를 좋아하는 큰아들이 또 먹고 싶다고 합니다.
마지막 밤
게잡이를 떠났죠
여행의 백미라 할까요
밤하늘에 별이 그리도 많은지
별자를 보며 너무 행복했습니다.
자동차 서치라이트에 따라 분주하게 움이이는 다른 방 손님들!!!
그리고 아들과 아내!!!
생각보다 많이 잡았습니다.
늦은 밤 튀겨먹었죠...이리도 만날수 있는건가요!!!
7월 31일....
아쉬움을 뒤로하고....나무늘보펜션이 있는 자은도를 떠납니다.
현재 공사중인 새천대교가 연결되면
송공에서 압해도로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죠
물론 압해도와 자은도는 이미 연결되어 있구요.
저 다리가 연결되면 페리호는 어찌될지....배에서 선원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행을 다녀온지 한달이 되어갑니다.
마지막날 떠나면서 아직 대구 사투리가 많이 남아있는 안주인께
"다음에 꼭 올께요....저 방으로~~~" 했습니다.
솔직히 한번 간 여행지, 심지어 같은 숙박업소는 찾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꼭 다시 갈껍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아들들이 낚시를 가자 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아내가 조개를 캐로 가자 합니다.
3박 4일 남들보다 섬에서 긴 여행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짧더라구요..................후기는 계속 이어갑니다.
첫댓글 후기 ~^^ 멋지십니다~
다시 오고픈 자은도가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다시 꼭 갈껍니다.
잊지마셔요. ^^
@백지 네~꼭 오세요. 기억하고 있을께요^^
낚시는 9월, 10 월에 하시면 딱! 좋아요. 아이들과 며칠전에 낚시 갔다왔는데요. 아이들이 고기를 잡아볼려면 문저리라는 고기가 좋아요. 정말 잘 잡히거든요. 초무침이나 말려서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오시면 알려드릴께요~^^
감사합니다.^^
후기보니 정말 좋네요...멋진 아빠시네요
고맙습니다. 노력을 해야하는데 멋진 아빠/남편 쉽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