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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선교정보 스크랩 남하보호구역,고산족홈스테이,루앙남타,여행22일차
이영근 추천 0 조회 250 13.09.26 01:3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2013. 2. 15 금요일 (루앙남타,정글투어,라오11일차)

오늘도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해서  아직은  컴컴한  루앙남타의  거리를  조깅했다.

오늘은  아침 9시에  1빅2일로  남타 정글 투어 및  고산족 마을에서  1박하기 여행 투어를  출발하기로 되어있다.

어제 늦은 오후 5시30분 경에  6시간 30분 걸려서  루앙푸라방에서  루앙남타에  도착했다.

도착 후  바로  Khan king G/H란 곳에  1박에  70,000낍/일으로  숙소를  잡았다.  숙소는  메인 도로에 근접해 있었고  저녁  야시장이  가까웠으며  가격 대비 만족도는  평균 수준이었다.  숙소에다  짐을  풀고서  우리 부부는  루앙 남타 도심에  있는  여행사를  먼저 찾아갔다.

우리 부부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조용한 불교의 나라 그 가운데  가장  오지라고 하는  루앙 남타의  정글 고산에  사는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엿보고  그들과  호흡을  같이  해 볼수 있다는  호기심이었다.

여러가지 관광 상품 가운데  1박 2일로  정글을  횡단하고  고산에 사는  소수민족 촌락에 가서  홈 스태이로 하루 밤을 보내고  귀환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다행히  내일  출발 인원이 6명(4명 이상이어야  출발 가능함,이 때는 500,000낍/인)이어서  420,000낍/인으로  왕복 미니 버스차량과 드라이버,가이더 1명, 4식제공과 1박 홈스테이 제공의  조건으로  계약했었다.

 

 

 

 

 

아침 조깅을  마치고서  내짝이랑  아침 식사를  할 겸  루앙남타에서  아침 반짝시장으로  유명하다는  시장을  찾아갔다.

구 버스터미날 옆에  자리하고 있는 곳인데  많은  고산족들이  자기들이  직접  생산하거나  채취한  채소나  과일류 등을  팔러 나오는 곳으로  유명했다.

 

 

 

 

 

 

마늘과  붉은  고추  몇개를  바닥에  놓고  파는  좌판의  모양이  한 점의  그림같아 보였다.

 

 

 

 

 

 

지금껏  다년 본  어느  재래 시장보다  가장  정겹게  느껴졌던  루앙남타의  아침 시장의 한  풍경이다.

 

 

 

 

 

 

 

이번  여행을  출발할 때  우리는  오지로 가는  길이 있으므로  미리  볼펜과  연필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국내를  출발했었다.

이 날  내 짝은  정말  문명의  이기를  별로  누려 보지 못해 보이는  어린 소년,소녀들에게  볼펜과  생필품들을  조금씩  나누어 주었다.

실은  이번  여행 중에  가장  보람되고  즐거운  일 중의 하나였다.

 

 

 

 

 

 

 

 

 

 

 

 

 

 

 

이 소년에게  볼펜 한자루도 주고  토마도도  팔아주고  같이  사진을  찍어  보여 주니  아주  즐거워한다.

 

 

 

 

 

 

 

정글투어에  가져가기 위해  바나나도 샀다.

 

 

 

 

 

 

 

 

라오스  루앙 남타에  나와서  장사를  하는  여인들과  아이들은  정말  하나같이  그  미소가  천사같이  아름다웠다.

세속에  물들지 않은 곳  그 곳이  바로  라오스  루앙남타  아침시장의  풍경이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서  오늘  투어를 위해  여행사에  8시 30분경에  도착했다.

여행사 앞에서  고산족 여인들로  보이는  세 분이  특산품을  사라고  물건을  보여준다.  이 곳  루앙 남타가  배낭 여행객들에게  알려지면서  제법 많은  외국인들이  남하 보호구역에서의  관광과  고산족을  보기 위해 루앙남타를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돈 벌이를  위해  고산족들이  산에서  내려와  루앙남타  도심에서  떠돌이 생활을  한다고 한다.

 

 

 

 

 

 

 

1박 2일  정글  트래킹 코스  개략도이다.

좌측 아래  오피스에서  오전 9시에  차량으로  출발해서  우측  붉은 색  도로를  따라  가서  남방에 10시 30분경 도착하여  소수민족  '몽족'의  생활상을  본  다음에  11시부터 도보로  정글을  트래킹할 것이다.  오늘의  목적지와  일정으는  지도 중간에  워터폴(폭포)를  지나  검정 원형 점의  장소를  지나서  소수민족 '렌탄'인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1박을  하고서  다시  정글로  이동을 해서  남통 강을  건너면  기다리고 있는  미니버스를  타고서 오후 5시경에 여행사로  귀환하는 일정이다.

1박2일  정글투어와  고산족 홈 스태이를  같이 할 멤버는  가이더 1명, 스페인 커플 2인, 포르투칼 여 1인, 프랑스 남 1명, 이태리 남 1명 그리고  우리 부부,  합이  8명이었다.

 

 

 

 

 

 

몽족이  사는 곳으로  가는 길은  험하고  깊은  계곡을  끼고  있었는데  때 마침  도로 공사 중이었다.

몽족으로  보이는  한 여인이  머리 이마에  보따리 끈을  맨채  혼자  걷고 있다.

 

 

 

 

 

 

미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이상을  달려와  도착한  몽족이  사는  마을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  약 20분간  마을을  돌아 보았다.

몽족은  중국에서  넘어온  소수민족인데  이 곳  라오스와 태국 그리고  베트남  북부 산간 지방에  무리 지어 살고 있다고 한다.

나중  귀국해서  알게된  내용인데  이 들  몽족이  당나라에  멸망한  고구려인들의  후손일 것이라는  설이 있음을  알았다.

 

 

 

 

 

 

몽족의  한  어린  남자 아이에게  가져간  볼펜  한자루를  주었더니  매우  좋아했다.

 

 

 

 

 

 

동네는  밀림 한 가운데 새로 신설되고 있는  도로 옆에  약 30여 가구가  옹기종기 살고 있었다.

 

 

 

 

 

 

이 아저씨에게  집 안을  구경해도  좋으냐고  물었더니  쾌히  승락했다.

 

 

 

 

 

 

대나무로  엮은  실내의  간벽에  다닥다닥  붙은  달력이  맨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방안에  있을 것은  다 있다.  텔레비젼과  전축 그리고  스피커가  잘  정리되어 있었다.

 

 

 

 

 

 

 

 

볼펜을  나누어 준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아니면  이방인이 와서  신기한건지  와이프 옆에  동네 아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마음같아선  많은 것들을  이 어린아이들에게  주고 싶었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밀림을  트래킹해야한다.

와이프의  왼쪽부터  스페인  커플 2인, 이태리 남성 1인, 포르투칼 여 1인과  프랑스 남 1인  그리고  가이더인  노이라는  청년이다.

모두들  20대 후반이거나  30 초반의  미혼 젊은이들이다.

내 짝이  먹고있는 것이   루앙남타 아침 시장에서  사온  바나나다.

 

 

 

 

 

 

우리 부부의  정글 투어는  두번째이다.  전에  말레이지아에서  정글 투어를 경험한 바 있다.

그런데  이 곳  라오스  남하보호구역의  정글 투어는 말레이지아에 비해  나무의 종류가 더 많았고  숲이  훨씬 우거져 있었다.

한마디로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거의 없어 보이는  밀림을  경험했다.

 

 

 

 

 

 

 

이 남자는  몽족으로  우리 일행의  점심 식사를  돕기 위해  배낭에  먹거리  재료들을  메고서  정글을  같이 따라 온  고산족이다.

이 사람은  대나무를  짤라서  우리  일행들에게  지팡이 스틱용으로  한개씩  나누어 주었다.

 

 

 

 

 

 

 

 

 

 

 

 

 

우리 일행의  점심 식사를 위해  따라온  몽족, 이 사람의  미소가  어찌나  순박해 보이던지...

 

 

 

 

 

 

 

 

밀림을  약 1시간  30분 이상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점심 식사를  할 수있는  조그마한  움막같은  곳이었다.

가이더  로이와  몽족이  가지고 온  음식 재료들을  로이가  분주하게  요리를  서두른다.

밀림에서  바나나 잎이  거창한  식단이  되는 것을  보았다.

 

 

 

 

 

 

 

루안 남타의  남하보호구역 안에서  우리 일행은  로이가  차려주는  진수성찬을  눈여겨 볼 수 밖에 없었다.

이 날  먹은  점심은  정말  이번  여행 기간 중에  가장  잊지못할  식사 메뉴였을 것이다.

 

 

 

 

 

 

 

와이프가  몽족  남자에게  말을  걸고  친절한  웃음도 보여 주었다.

남자가  와이프에게  월계관과   정글에서  직접 만든  손 부채를  주었다.  두 사람 다  즐겁게  웃었다.

 

 

 

 

 

 

 

남하보호구역  안에서  가장  크다는  나무다.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서  또 약 2시간을  밀림  속을  걸었을 것이다.

우리  일행들이  다들  힘들어 하는  표정들이  역력하다.

 

 

 

 

 

 

 

 

그 길었던  해가  넘어가려고 하는  시각, 피곤해진  우리 일행들이  모여서  쉬고 있는데 사람의  인적이  들리기 시작했다.

 저 멀리  산위에서  하루 일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내려오는  고산족 여인들과   아이들이었다. 

아마도  산 속에서  먹거리를  캐 오는 모양이다.  모두들  이마에  보따리 짐을  메었다.

 

 

 

 

이들이  우리가  오늘  밤  홈 스태이 할  고산족인 랜턴족이었다.  우리 일행은  그들을  따라 갔다.

가는 도중  고산족  아이들이  흥겹게  노래를  부른다.

 

 

 

 

 

 

 

 

 

마을에  도착했더니  동네  촌장이  우리  일행을  반겨 주었다.  이 여자 어린아이가  촌장의  딸이다.

 

 

 

 

 

 

 

홈 스테이지  막사를  안내 받고   짐을  풀고서  개울가로  씻으러  갔더니   아까  산에서  만났던  여자 아이  둘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와이프가   미리  준비했던  볼펜을  주었더니  정말  좋아했다.

 

 

 

 

 

 

 

 

 

 

 

 

 

그날 밤  홈스테이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다.

여기  고산족  마을은  어림잡아  70여 가구는  되어 보였는데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것이  빈번해졌는지  매점도  있었다.

 

 

 

 

 

 

사진에서  약 15살  정도로  보이는  고산족  소년이  우리의  저녁 식사 전에  와서는  이 곳  고산족을  대표해서  환영식을  해 주었다.

긴 명주실을  손목에  감아 주면서  기도문을  외어 주었다.  이  소년은  나이와는  달리  무척  어른스런  행동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이 소년이  이 마을의  족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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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9.27 23:40

    첫댓글 이런 고산족 선교 겸 정글 투어를 한번 해보면 좋겠어요^^

  • 작성자 13.09.26 21:44

    하하하 그러게요. 저도 마음만 먹고 있는데 다음 주에 꼭 갈려고 합니다. 여행이 아니구요 현재 라오스에서 기독교 교회 핍박이 가장 심한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루앙남타,,,,바로 어제 라오스 목회자가 와서 간증했는데 전도하다가 감옥에서 6개월 있었다고 합니다 .좁은 길, 고난이 기다리는 길, 가장 가까운 핍박이 있는.....이 곳을 제가 직접 가볼려고 합니다. 이번주 아니면 다음주입니다. 기도해주세요. 혹시나...가서 못올수도 있거든요.^^ 벌써 가슴이 뜨겁고요 여기에서 6시간 거리이니 치앙라이에 사는 선교사의 신분으로 우리가 책임질 곳이 바로 이곳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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