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약산 삼문산 망봉
* 산 행 지 : 완도 약산 삼문산 망봉(해발397m)
* 산 행 일 : 2014년 1월 22일(수요일)
* 위 치 : 전남 완도군 약산면
* 누 구 랑 : 광주 중앙산악회 산우님들과
* 산행 코스 : 진달래공원 - 삼문산 정상 망봉 - 상여바위 - 장룡산(해발 356m) - 신선골약수터 - 죽선마을
<등산 안내도>
산행 들머리 진달래공원(산가마니 고개)
진달래공원에 있는 흑염소 상
약산도는 완도항에서 북동쪽으로 약 18km 해상에 해남 반도와 고흥반도 정중앙에 위치한 섬으로
약초가 많아 藥山인 약산도는 조약도(助藥島)라는 다른 이름도 있으며 약산도에는
삼문산, 장룡산이 있는데 산세가 험하고 예로부터 희귀한 약초가 많이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삼문산을 중심으로
삼지구엽초 등 129여 종의 약초가 나는 건강한 섬에서 약초를 먹고 천연림이 우거진 섬 절벽에서 방목하는 흑염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약산도를 '약초를 먹고사는 흑염소의 섬'이라고도 하며
지금은 고금도와 약산도를 잇는 약산대교가 가설되어 차량으로 쉽게 드나들 수 있답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
건너 뛰면 이섬 저 섬 다닐 수 있겠지요.
삼문산 최고봉인 망봉에 오르다.
삼문산 최고봉인 망봉
장룡산을 지나 신선골 약수터로 내려 갑니다.
상여바위
날머리 죽선 마을이 보입니다.
신선골 약수터
날머리 죽선 마을
약산도의 명물 '흑염소'
약산도에서 봄의 머리카락을 보았습니다.
산악회장이 바뀌면서 매번 만 차를 이루더니 이번에는 두 명이나 오버되었단다.
작은 산악회의 수장이 바뀌어도 이렇게 달라지는 게 눈에 보이는데 국가의 수장이 바뀌었으면...
후유~ 한숨만 나옵니다.
예전 같으면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던 곳도 지금은 연륙교를 많이 놓아 차를 가지고도 쉽게 바다 건너 섬에 들어갈 수 있다 보니
섬 관광이나 산행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 산악회에서도 이번 산행을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를 건너 고금도로 가 다시 약산대교를 지나 약산도까지 버스로 들어가
진달래공원에서 시작하여 삼문산 정상 망봉에 오른 다음 장룡산을 거쳐 죽선 마을로 하산했답니다.
섬에 위치한 산들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으로 푸른 바다 위에 올망졸망 두둥실 떠있는 섬들이며
높은 산에서와는 또 다른 감동을 주는 풍경들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무척 좋아하는 코스랍니다.
이번에는 산행 후 마량항에 들려 설날 제수용 어물을 싼값으로 구입할 기회를 준다는 안내가 있어서인지 더욱 인기가 있었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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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마량항
마량항은 조선초기 태종조 1417년 마두진이 설치되어 만호절제도위가 관장하였고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겪을 당시 거북선 1척이
상시 대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유서깊은 만호성터가 남아있고, 까막섬이 수묵화처럼 떠있으며, 고금도와 약산도가 든든하게
풍랑을 막아주는 마량포구는 1종 어항으로서 천혜의 미항으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 강진 문화 관광지에서-
고금대교
전남 강진군 마량면과 완도군 고금면을 잇는 연륙교
고금대교 뒤풀이로 내놓은 '굴매생이떡국'입니다.
낮보다 밤의 정취가 아름다운 마량미항에서는 매주 토요일 아름다운 항구와 관광객이 하나되는 흥겨운 음악회가 열린답니다.
미항 마량항의 랜드마크인 쌍돛
항구 방파제에는 낚시꾼들이 많이 있었지요.
강진 마량항은 일 년이면 한두 번은 꼭 가보는 곳이다.
해 긴 날
가는 길에 여기저기 구경하고 마량항에서 점심을 먹고 다른 길로 돌아오면서 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니
친구들과 어울려서도 또는 가족들과도 즐겨 찾지만
갈 때마다 다른 얼굴로 맞이하던 마량항, 이번에도 또 다른 모습으로 반겨 주더군요.
항구에 갈매기 두어 마리 나는 걸로 보아 전날까지 무척 추웠던 날씨 때문에 조업을 하지 못했는지 조용하기만 했답니다.
그날 마량항에는 전복, 문어, 낙지, 굴, 매생이가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매생이를 제외하고는 설날을 앞두어선지
아니면 조업량이 적어서인지 값이 조금 오른 편이더군요.
산우님들이 장보기를 하는 동안 나는 바다 구경만 실컷 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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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봄비처럼 내리니 속살 드러낸 나무들이 행여 속아 창문 열고 내다볼까 걱정되는 토요일입니다.
앞으로도 살갗 트게 몰아칠 추위가 얼마인데...
설날이 코앞으로 한 발 한 발 다가서니 머리만 천근 되어 무겁기만 하네요.
즐겁게 설맞이 준비하시어 행복한 만남으로 좋은 축억 쌓아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