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남중생 마지막 디데이입니다. 성산대교까지 자전거 여행 다녀왔습니다.
복지관에서 8시 30분에 만나 관장님께 인사드렸습니다.
명렬, 서윤, 재덕 모두 멋진 자전거와 헬멧, 얼음물까지 준비해왔습니다.
출발하기 전 관장님께서 자전거 안전수칙과 매너, 타는 요령을 알려주셨습니다.
관장님은 부산까지 자전거 타고 간 경험이 있는 자전거 베테랑입니다.
그런 관장님께 자전거 안전수칙과 자전거 타는 요령, 매너 배우니 아이들 귀가 쫑긋쫑긋합니다. 경청 잘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체는 아이들입니다. 관장님께서 아이들에게 가는 방향을 아는지 물어봤습니다.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친구들이라 가는 길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재덕이가 대범하게 가는 길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서윤이를 서두로 저, 재덕이, 명렬이, 관장님 순으로 출발했습니다.
협동심을 배웁니다
날씨가 흐린 덕분에 덥지 않게 자전거 탔습니다.
아이들 체력이 좋습니다. 한참을 달려도 아이들은 지친 기색 없습니다. 신나게 씽씽 달립니다.
자전거 타면서 협동심을 배웠습니다. 그룹으로 자전거 탈 경우 개인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누구 한 명 체력이 좋아 앞서가서도, 빨리 달려도 안 됩니다. 내가 힘들다고 멈춰서도 안 됩니다.
뭐든지 협력하여 함께 해야 합니다. 앞 사람은 뒷사람이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며 속도 조절해야 합니다.
뒷사람은 앞 사람을 추월해서 먼저 가지 않습니다.
또한 앞사람이 멈춰서 물을 먹거나 쉴 때 뒷사람도 멈춰서 쉬었다 함께 갑니다.
이것이 그룹 라이딩의 예의이고 매너임을 관장님께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자전거 타는 방법과 매너 모두 배웠습니다.
아이들도 이번에 배웠으니 다음번엔 서로를 배려하며 친구들과 자전거 탈겁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더불어 지내는 방법을 배웁니다.
돌아오는 길 관장님께서 시원한 음료 사주셨습니다. 차가운 음료로 더위와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땀 흘린 뒤에 먹는 음료는 꿀맛입니다. 먹고 난 후 관장님께 감사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음료수 사주신 관장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시원하게 갈증 해소하고 행복했습니다.
수료식 준비
10시 40분에 아이들과 헤어지고 13시에 다시 만나 수료식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3명, 모두 모여 한 자리에서 수료식 준비했습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은 PPT 완성하기, 발표 예행연습하기, 소감문 쓰기, 장소 꾸미기입니다.
발표 준비를 마친 명렬이와 재덕이는 장소 꾸미기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살려 칠판에 붙일 수료식 팻말을 신나게 그렸습니다.
ppt 만들기로 했던 서윤이도 웃으며 팻말 만드는 명렬이와 재덕이가 부러운 듯 기웃기웃합니다.
전날 ppt 만들어 오기로 했던 서윤이는 PPT를 파일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서윤이는 전날 ppt 만들겠다며 늦은 시간까지 Zoom에서 명렬이와 재덕과 함께하며 ppt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노력이 아쉬웠기에 집에서 노트북이나, 메일로 담아올 것을 부탁했지만, 거절했습니다.
“그냥 여기서 선생님이랑 만나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요. 많이 못 만들었어요”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서윤이와 디자인 고르는 것부터 함께 했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도록 거들기로 했습니다.
사진 삽입 방법만 알려주고 서윤이가 스스로 했습니다.
명렬이와 재덕이는 15시에 수료식 준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윤이랑은 17시까지 ppt와 발표 대본 준비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ppt 준비하면서 서윤이가 지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윤이가 힘들어 하니깐 이쯤에서 그만 두어야하나 고민 했지만 당장 내일이 수료식이기에 결코 그만 둘 수 없었습니다.
의논하고 부탁하며 서윤이와 ppt를 완성했습니다.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수료식 준비를 해야 하는데 오히려 제가 이끌고 가는 건 아닌 가 고민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ppt 만들어준 서윤에게 고맙습니다.
오늘 밤 각자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내일 2시에 만나 예행연습하기로 했습니다.
첫댓글 자전거 여행을 다녀오고 수료식 준비까지 애썼습니다. 전날 아이들끼리 줌으로 ppt를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수료식을 아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