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호주 국가원수는 영국 국왕이래요
국왕이 호주 총독 임명, 총독이 국왕 대리해 권력 행사
1975년 "다른 길 가겠다"던 호주 총리, 총독이 해임시켜
영연방 속한 14국, 아직도 영국 국왕 국가원수로 삼아
용어풀이
국가원수(國家元首): 한 나라에서 최고 권력을 지니며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공화제 국가에서는 주로 대통령을, 군주제 국가에서는 국왕을 이른다.
군주제(君主制): 왕을 국가의 주인으로 삼는 제도로 왕이 될 사람은 대를 이어 왕 자리를 물려받는다. 왕이 모든 권력을 누렸던 형태에서 왕이 상징적으로만 존재하는 형태로 변하기도 했다.
총독(總督):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삼는 호주에선 국왕을 대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실질적으로 호주에서 영국 국왕의 역할을 한다. 호주 총독은 총리의 추천을 받아 영국 국왕이 임명한다.
총리(總理): 영국 국왕과 호주 총독은 평소에 공식적인 역할만 하기에, 호주에서 대통령처럼 국가의 일을 결정하는 사람을 정한다. 총리는 선거로 뽑힌다.
공화제(共和制): 국가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권리가 국민에게 있는 제도. 국민이 직접 투표해 이들 대신 정치할 사람을 뽑는다.
호주처럼 영국 국왕 국가원수로 삼는 나라는?
영국의 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국가는 14국에 달해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바하마, 벨리즈, 자메이카, 앤티가 바부다, 세인트키츠 네비스, 세인트루시아, 그레나다, 파푸아뉴기니,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솔로몬제도, 투발루가 포함됩니다. 이 국가들을 포함해 영연방에 속한 나라는 56국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