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 2: 1 수치를 모르는 백성 - 습 2: 2 명령이 시행되어
제 2 장 : 이 세상 나라가 황폐될 것이다.
1.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 2: 1 – 3 )
1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2 명령이 시행되어 날이 겨 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3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본문은 하나님의 진노의 날이 이르기 전에, 때가 너무 늦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는 뜻이라고 본다.
교만한 자는 끝까지 하나님을 무시하겠지만, 겸손한 자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의 말씀을 지킬 것이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은 여호와를 찾고 공의와 겸손을 구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혹시 숨김을 얻을 것이다.
습 2: 1 수치를 모르는 백성 -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찌어다 모일찌어다 )
1]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1) 수치(羞恥)를 모르는 백성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는 모욕적인 언사로 하나님을 찾지도 아니하며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백성들을 가리킨다.
수치는 부끄러움을 의미한다.
일의 앞뒤 사정을 놓고 볼 때 마땅히 그러한 것을 보고도 깨닫지 못할 때를 의미한다.
* 창 2: 25 -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부끄러워(부쉬)'는 몰상식한 일을 당하여 수치심에 빠지거나 비상적인 것에 접하여 당혹스러워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것은
① 그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하나님의 영에 의해 성화되어 있었으며
② 그들의 전인격이 하나님께로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수치심도 틈탈 겨를이 없었음을 나타내 준다.
그러나 이후 그들이 범죄하자 곧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 창 3: 7 -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이는 그들이 감각적 충동과 욕망에 끌려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을 파괴한 결과 그들의 정상적인 영육도 파괴되었음을 시사해 준다.
* 창 3: 16-17 -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에덴동산에서 쫒겨나 이 세상에서 가죽옷을 입고 살면서도 고마움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수치를 모르는 자들이다.
(2)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히트코솨슈)의 어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솨쉬'는 학자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다.
① '찾아 보아라'로 해석한다(Kimchi, Marckius)
② '굴복할지어다'로 해석한다(Lange)
③ 70인 역의 해석처럼(쉬나크데케, '너희는 모이라') '모일지어다'로 해석한다(Calvin, McComiskey, Keil).
세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스바냐는 심판의 날, 진노의 날인 여호와의 날이 이르기 전에 모여서 하나님을 찾으라고 초청하고 있다.
습 2: 2 명령이 시행되어 - 명령이 시행되어 날이 겨 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 명령이 시행되기 전, 광음이 겨 같이 날아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하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찌어다 )
1] 명령이 시행되어
'명령'은 곧 하나님께서 분노하시므로 모든 것을 멸망시키려는 심판을 발하시는 것을 뜻한다.
만물에게 시작이 있듯 끝이 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 가운데 가장 중요한 명령이 무엇일까?
저자는 이 세상에 대한 심판으로 본다. 다른 명령은 다음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심판에는 다음이라는 기회가 없다.
2] 날이 겨 같이 지나가기 전,
'겨'는 하나님의 불같은 진노로 모든 것이 불살라져 사그라드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날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정도가 매우 강한 것임을 시사한다.
3]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스바냐가 지속적으로 다른 표현을 사용해서 엄한 심판이 임하는 여호와의 분노의 날을 설명하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여호와 앞으로 돌아서도록 초청하기 위함이다.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왕의 생명을 거두시려고 작정하셨으나 아직 시행하시지는 않았다.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생명을 거둘 작정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이사야 선지자가 히스기야 왕에게 가서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 주었다.
히스기야는 이 말을 듣고 하나님의 작정과 시행 중간에 자기가 있는 것을 알았다. 더 늦기 전에 결심하고 낯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하였다. 몸부림치는 눈물의 기도였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눈물을 보시고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다. 그리고 시행을 보류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 사 38; 5-6 - 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요나도 마찬가지였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니느웨 백성들이 타락하고 있으니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죄에서 돌이키게 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나 요나는 니느웨 백성이 구원받는 것이 싫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원수 국가 앗수르의 수도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니느웨로 가는 배를 타지 않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
풍랑이 일어났다. 선장은 이 배에 하나님께 죄를 지은 사람이 있어서 배가 풍랑을 만나고 있으니 제비를 뽑아서 죄인을 찾아내겠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요나가 뽑혔다. 배를 건지고 수많은 사람을 살리려고 요나를 바다에 던져 버리고 말았다. 큰 물고기가 오더니 요나를 삼켰다.
요나는 죽을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 욘 2; 4-7 -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하나님이 생명을 거두시기 전에 기도한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구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