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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조명: 불순물이 섞인 원석을 용광로에 넣고 끓이면, 금은 타지 않고 오히려 그 안에 섞여 있던 찌꺼기(불순물)들만 불타 위로 떠오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고난의 풀무불을 허락하시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평안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착각하지만, 실상은 내 능력, 내 통장 잔고, 내 건강을 더 굳게 믿고 있습니다(인본주의적 본성). 고난의 불이 타오를 때, 비로소 내 영혼 깊은 곳에 숨어있던 '자기 신뢰, 교만, 세상에 대한 탐욕'이라는 찌꺼기들이 적나라하게 폭로되며 타들어 갑니다. 고난은 나를 죽이는 불이 아니라, 내 안의 거짓된 의지처를 태워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남기시는 '거룩한 정화 작업'입니다.
Q2.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연단된 믿음이 언제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선언합니까? 이것이 오늘 고난받는 우리에게 주는 궁극적인 소망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불로 연단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재림의 날)"에 세상의 모든 금은보화를 뛰어넘는 찬란한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의 고난은 아무런 소망 없이 허무하게 끝나지만, 십자가 안에서 고난받는 성도의 눈물은 단 한 방울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모든 눈물과 인내는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영원토록 빛나는 영광의 면류관으로 결산될 것입니다.
3. 깊은 우물 긷기: 겟세마네의 기적 - 내 뜻이 꺾이고 아버지의 뜻이 서다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누가복음 22:42)
Q3.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신 예수님의 내면에서는 어떤 치열한 충돌이 일어났습니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진정한 기도의 응답(기적)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겟세마네는 십자가의 육체적 고통을 앞둔 단순한 두려움의 장소가 아닙니다. 그것은 "고통의 잔을 피하고 싶은 인간적인 뜻(자아)"과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가장 처절하게 정면충돌한 영적 전쟁터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을 기도의 응답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겟세마네에서 일어난 진짜 기적은 고난의 잔이 비켜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며 내 자아가 완전히 깨어지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항복한 것, 그것이 가장 위대한 기적이었습니다.
Q4. 우리가 겪는 고난을 '나의 겟세마네'로 받아들일 때, 우리의 삶에는 어떤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까?
말씀의 조명: 우리 안에 뿌리 깊게 박힌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려는 본성'은 설교 몇 번 들었다고 쉽게 깨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직 뼈를 깎는 고난의 겟세마네를 통과할 때만 으깨어집니다.
내 뜻이 무참히 꺾이고 환도뼈가 부러지는 그 절망의 순간이, 사실은 내 안에 갇혀 있던 성령의 거룩한 생명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축복의 순간입니다. 세상의 힘을 빼고 십자가 앞에 완전히 엎드릴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을 이기는 진짜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4. 말씀의 샘으로 2: 십자가라는 영원한 닻 - 고난 속의 안전지대
Q5. 고난 속에서 세상 사람들은 술, 쾌락, 혹은 사람의 위로에서 피난처를 찾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고난의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세상의 피난처는 폭풍이 오면 함께 날아가 버리는 지푸라기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닻, 곧 '십자가'가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당할 때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 같지만, 우리 주님은 하늘 보좌에서 팔짱 끼고 구경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친히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십자가의 끔찍한 고난과 버림받음을 직접 통과하신 분입니다. 내 아픔과 눈물을 가장 뼈저리게 공감하시는 그분이 지금 나와 함께 고난의 풀무불 속을 걷고 계심을 알기에, 우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5. 삶으로 살아내기 (Application & Sharing)
1. 고난의 용광로 속 '불순물' 인정하기
최근 나의 삶을 가장 고통스럽게 흔들고 있는 고난(건강, 재정, 자녀, 관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 고난의 용광로를 통해 내 영혼에서 태워버리길 원하시는 찌꺼기(돈에 대한 집착, 사람에 대한 의존, 나의 헛된 자존심 등)는 무엇인지 정직하게 대면하고 고백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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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겟세마네의 항복과 하늘의 '공급과 충만' 구하기
나는 고난이 찾아올 때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만 기도합니까, 아니면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며 내 뜻을 꺾는 자리까지 나아갑니까? 원망과 불평을 멈추고, 겟세마네의 기도로 내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으며, 오늘 내게 당면한 짐을 넉넉히 감당할 하늘 보좌의 영적 '공급과 충만'하심을 간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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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단의 기도 (Prayer of Resolution)
고난받는 자들의 영원한 위로가 되시는 예수님! 내 인생에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 때마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냐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세상의 힘으로 도망치려 했던 나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주님, 평안할 때는 몰랐던 내 안의 지독한 교만과 세상에 대한 탐욕이 고난의 풀무불 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남을 봅니다. 이 연단의 불을 피하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 안에 남겨진 타락한 자아의 찌꺼기들을 남김없이 불태워 주시고, 오직 주님 다시 오실 때 칭찬과 영광을 얻을 정금 같은 믿음만을 내 영혼에 남겨 주옵소서.
겟세마네에서 내 뜻을 꺾으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내 인생을 내 뜻대로 통제하려는 헛된 고집을 십자가에 완전히 못 박습니다. 억지로 견디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과하여 하늘로부터 폭포수처럼 부어지는 거룩한 공급과 충만하심에 내 영혼을 적시어 주옵소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난 속에서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아름답게 빚어지는 마라나타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모든 고난을 뚫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