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신 하나님
민1:1-4절, 387.388.389장. 3927 Bible 말씀연구소 박봉웅 목사.
민수기는 창세기와 출애굽기와 레위기, 신명기와 함께 모세 오경이라고 합니다. 모세를 통하여 기록하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눅24:44절에 예수님께서도 친히 "모세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대로 구약 성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의 이름은 "광야에서"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이 같은 히브리어 성경을 후일에 70명의 학자들이 헬라어로 번역한 70인 역에서는 내용 자체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두 번의 인구 조사를 했다는 의미에서 민수기(民數記)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1.민수(民數)기의 목적입니다. 민수기에는 두 번에 걸쳐 인구 조사가 진행됩니다. 광야40년 목표로 시작된 2년째에 계수한 인원의 총계가 민수기1:26절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총 603,350명입니다. 그런데 후일에 40년 광야 생활이 다 마쳐질 즈음에 조사한 통계가 민수기 26:51에 기록되었습니다. 총 601,730명입니다.
이 인구조사는 이스라엘의 20세 이상의 남자의 수 곧 이스라엘의 군대의 수입니다. 민수기 초반부에 계수한 60만 명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음으로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갈렙과 여호수아만큼은 제외됩니다.
민26:65절에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고 합니다. 갈렙과 여호수아, 그리고 이제 광야에서 새로 태어난 60만 명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것입니다.
민수(民數)기의 목적은 후일에 전쟁에서 승패를 거론할 때 아군이 얼마나 손실되었는가를 평가할 때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만약에 어떤 지파의 수가 줄어들게 되었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여 전쟁을 통해서 죽게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께 순종 여부를 알게 하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20세 이상 싸움에 나갈 수 있는 자만 60만이었다면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전체 인구는 약 350만 정도로 추산들을 합니다. 어마어마한 군중들입니다. 이들이 정착 생활을 하지 않고 야영생활, 즉 광야생활을 40년 동안 했다고 볼 때 어떠한 생각들이 듭니까? 하나님의 어떤 은혜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까?
2.민수기의 내용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삭과 야곱과 유다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과 그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그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며 경외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인간이 있는 다음에 하나님이 계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다음에 인간 이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창세기를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기를 장차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어떤 삶과 여정으로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고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은 핵심은 장차 후손들이 애굽에서 430년 도안 종살이를한 다음에 그들을 민족적인 단위로 번창케 해서 그 곳에서 나오게 되고,
그들을 끝까지하나님이 보호하셔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 약속대로 구출하셨다는 사실과 그들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말씀을 주셨다는 것과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할 수 있는 장소로서 성막의 설계도를 주셨다는 것이 출애굽기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레위기에서는 그 백성들과 구체적으로 성막에서 백성들을 어떻게 거룩하게 해서 만나주시고 교제하시는가를 말씀합니다. 민수기에서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그냥 들어가게 하신 것이 아니라 무려 40년 동안 광야에서 지내게 해서 그들에게 진정으로 요구하시고 의도하신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1-10:10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광야에서 머물면서 앞으로 38년간의 광야생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를 조사하고 있는데 그 인구조사는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20세 이상의 건강한 남자들만을 조사합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의 적으로부터 벗어난 마당에 또 무슨 적이 있다고 그들은 최초로 이스라엘의 군대를 조직했던 것입니까? 이스라엘은 두 가지의 적들과 싸워야 합니다.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입니다.
이적을 알기 위해서는 민수기 전체에서 어떠한 자들이 여호와의 적으로서 죽음을, 당했는가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이스라엘의 군대가 조직됩니다. 이 인구조사에 레위인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레위인들은 이스라엘이 법궤를 잘못 취급하여 여호와의 진노하시는 것을 방지할 책임이 있습니다.(1:53절). 그래서 레위인들은 거룩을 표방합니다. 이스라엘 군대의 싸움은 거룩하지 못 한자들에 대한 싸움이기에 이 싸움은 언제나 정결함과 거룩이 유지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5:1-8:26절).
레위인들이 거룩을 유지해 줌으로 성막가까이 갈 때 재앙이 없도록 방지해 줍니다.(8:19절). 9장에서는 광야에서 행해진 유월절은 이런 부정을 극복하여 타인을 구원하는 유월절 정신이 이어집니다.(9:1-14절).다음으로 10:11-20:29절까지 에서는 38년간의 방랑기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10:11-36에서는 처음으로 행군이 시작됩니다. 행군 도중에 백성들은 원망하고 불평합니다.(11:1-3절). 그 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불로 진 끝을 사르게 합니다. 이 불을 통하여 지금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이 때 모세가 기도하자 불이 꺼졌습니다. 중보자의 기도로 그들이 살아나도록 합니다. 70인의 장로를 세우 그들에게 여호와의 신이 내립니다.(11:25절). 이 일로 모세가이스라엘을 인도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신이 그들을 인도한다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
그러자 모세는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신이 임하시기를 원합니다.(11:29절). 12장에서 미리암이 모세를 거스려 말함으로 문둥병에 걸림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신 중보적 기능을 무시한자에 대한 심판을 가합니다.
13장에서 정탐꾼을 보낸 사건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누가 자기와 함께 하고있는지를 알게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약속을 하시고 나서 그 약속(約束)을 성취(成就)하심으로 그들과 동행(同行)하시는 하나님을 백성들은 알아야합니다.
그 약속에 들어올 때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14:24절). 모든 전쟁은 여호와께서 하십니다. 그 전쟁의 선두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가 있습니다. 법궤가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그들이 쳐들어 가다가(14:44) 가나안인에게 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법궤를 중심한 성막(聖幕)에서 하나님께 제사를드리는 그 본질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필요(必要)가 있었던 것입니다.(15:1-41절). 제사를 통하여 진정으로 거룩을 아는 자란 자신을 깨끗하게 단장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 자신을 여호와의 것으로 온전히 드리는 것이 진정한 거룩한 자입니다.
여호와의 신이 백성들을 장악해서 여호와의 거할 처소가 되어지는 것이 거룩한 자가되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중보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모세와 아론을 세웁니다. 모세와 아론은 결코 인간적인 왕으로 군림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16:45-48, 17:5절).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을 계속 존속시키고 유지되게 하려면 바로 여호와의 심판과 용서의 두 내용을 전달해 줄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 모세도 완전치를 못했습니다.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원망할 때에 모세는 그들과 함께 하시고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다음으로 21-32장은 광야생활이 다 마쳐질 즈음에 요단지역에 머물게 됩니다. 21장에서는 여호와께서 원망하다가 불 뱀에 물린 자들을 살리기 위해서 놋 뱀을 만들게 합니다. 또한 여호와께서 승리하게 하시니 이스라엘에게는 계속적으로 승리가 이어집니다.(21:32, 22:2, 25:17,31:1-12).
22장에서는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려고 발람을 부릅니다. 모압왕 발락이 이스라엘의 계속된 승리를 두려워하여 선지자 발람을 보고 저주하라고 하지만 여호와의 약속은 그 누구도 돌이킬 수는 없습니다.(23:20, 24:5-9).
발람의 예언은 모든 이방 신도 여호와의 종에 불과하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중 일부가 바알브올에게 미혹될 때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이스라엘에게서 제거해 버립니다.(25:1-9). 26장에서는 제 2차 인구조사가 진행됩니다. 이 계수에 따라 기업이 분배됩니다.
아직 정복되지 않는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기록이 33장 이후에 기록됩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애굽에서 해방을 맞았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관심은 자신들의 생존, 즉 살아남을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생존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그들의 생명 되신 하나님께 관심 갖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 순종하고 섬기며 경외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손으로 경작해서 자신들의 생명이 지탱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것으로 자신들의 생명이 지탱되게 했습니다. 광야의 메시지는 인간으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신8:2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40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오늘 배워야 하는 것은 내가 나를 의지하고 나의 재능과 무기를 의지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할 것인가 그것을 시험하시려고 오늘 우리들을 이 광야와 같은 세상을 우리들에게 허락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순종하십니까?
순종하면 영생이 축복으로 주어지지만 불순종하면 영멸입니다. 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여호와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의뢰함으로 나의 죄를 이기고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성도의 복된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댓글 귀한 영의 양식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