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말을 관찰하다
약어 시범행자 범행
若語가 是梵行者인댄 梵行이
즉시음성풍식 순설후문
則是音聲風息이며 脣舌喉吻이며
토납억종 고저청탁
吐納抑縱이며 高低淸濁이니라
"만일 말이 범행이라면 범행은 곧 음성, 입술, 혀, 목구멍, 뱉고 삼킴, 막고 놓음, 고저高低, 청탁淸濁일 것이니라."
말은 음성, 숨, 입술, 혀, 목구멍, 뱉고 삼킴, 막고 놓음, 고저高低, 청탁淸濁 등이 모두 동원되어 겨우 소리가 난다. 그래서 말소리의 실체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 어찌 말을 청정범행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청정범행은 여기에도 없다.
(Emoticon)
5) 말의 업을 관찰하다
약어업 시범행자 범행
若語業이 是梵行者인댄 梵行이
즉시기거문신 약설광설
則是起居問訊이며 若說廣說이며
유설직설 찬설훼설
喩說直說이며 讚說毁說이며
안립설수속설현요설
安立說隨俗說顯了說이니라
"만일 말의 업이 범행이라면 범행은 곧 일상적인 생활<起居>에서 문안하고, 대강 말하고, 널리 말하고, 비유로 말하고, 직설直說하고, 칭찬하고, 헐뜯고, 방편으로 말하고<安立說>, 세속을 따라 말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말의 업에는 청정범행이 있을까? 말의 업이란 일상적인 생활 <起居>에서 문안하고, 대강 말하고, 널리 말하고, 비유로 말하고, 직설直說하고, 칭찬하고, 헐뜯고, 방편으로 말하고< 安立說>, 세속을 따라 말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 등이다. 말이든 말의 업이든 몸뚱이보다 더욱 실체가 없다. 그런데 어찌 그곳에서 청정범행을 찾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청정범행은 여기에도 없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