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합리관음蛤蜊觀音
합蛤: 대합조개 합, 리蜊:참조개 리(이)
합리관음은 보살의 몸으로 중생을 제도하며 합리는 조개인 대합을 의미한다
•대합속살 위에 앉아서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무릎 위에 오른쪽팔꿈치를 놓고 손바닥을 턱에 괸다 왼손은 바닥에 놓는다
•또는 대합속살 위에 가부좌 자세로
앉자 소매로 두 손을 숨기고 계신다
불조통기佛祖統紀에
당 황제인 문종이 불도에 귀의하여 조개를 너무 좋아하였기에 끊을 수가 없었는데 어느 날 수라상에 올라온 대합을 먹던 중 마지막 조개가 벌어지지 않았고,
그 조개를 손으로 잡고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응호하며 온 힘을 들여 열었더니 조개가 쪼개지면서
조개 속살이 변하여 관음상을 나타내며 광명을 발했다 한다
왕은 혼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종남산終南山 유정선사惟政禪師에게 물으니 대답하기를
"물건은 헛되게 응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폐하의 신심이 두텁기 때문입니다"
경에 이르기를 "이 몸으로 득도得度한 사람은 곧 이 몸을 나타내어 설법한다고 합니다"
"보살상菩薩像은 비록 나타났으나 설법은 듣지 못했습니다"
"폐하께서 이런 것을 보시고 보통 있는 일이라 하십니까? 비상한 일이라 하십니까?
또는 믿습니까? 믿지 않습니까?"
황제가 말하기를
"희유한 일이라 어찌 믿지 않겠습니까?" "이미 설법을 마쳤습니다"
바로 이것이 천백억 화신 관세음보살은 중생이 필요하면 33 응신으로 나투신다 고 알려주었고
문종 황제는 전국 사찰에 관음상을 안치하게 했다고 한다
내가 관세음보살이니 보이는 것이 관세음보살이요 들리는 모든 것이 관세음보살이다
이것은 관음삼매, 원통삼매 들었다는 것이며 나의 육근(안. 이. 비. 설. 신. 의)이
관세음보살 것이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바로 관세음보살이라는 말이다
내가 관세음보살이니 관세음보살의 기운으로 가득 차며 동종의 기운을 끌어당겼다는 것이다
이때 모든 것이 뜻과 같으며
모든 하는 일이 순조롭게 된다
이것이 관세음보살 가피요 영험이다
<참고>
불조통기佛祖統記:
1269년에 중국 송나라의 고승
지반志磐이 석가모니로부터 남송의 이종理宗에 이르는 고승의 전기傳記를 집대성한 책 54권임
일향전념一向專念 일심불란一心不亂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 극락정토 아미타불~
-묘봉사 현각대일 합장-
#스님.부처님.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