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4. 6. 23.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321장(날 대속하신 예수께)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6:11~24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사사기 6:12)
4.권면의 말씀 : “믿음 없는 기드온을 사사로 세워가시는 하나님”
미디안 족속의 압제 속에서 이스라엘이 신음하며 쇠약해갈 때에 하나님께서 고난 중에 부르짖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자 한 사람을 부르시는데, 그는 므낫세 지파에 속한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었습니다. 기드온은 큰 용사가 아니요 이스라엘 동족의 시련 속에서도 고통받는 평범한 작은 자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드온을 그 시대에 구원을 이룰 사사로 불러 세우시고자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여호와의 사자 곧 택한 백성들을 구약 시대부터 돕기 위하여 종종 찾아오시곤 하신 우리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자 기드온에게 나타나셨을 때에 기드온은 실로 믿음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미디안 사람들이 두려워서 좁은 포도주 틀 곧 바위를 판 우묵한 곳 속에서 몰래 밀을 타작하는 겁쟁이였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용기를 주시면서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축복하였지만, 그는 그 말을 정면으로 되받아서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말을 쏟아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어찌 이러한 고난이 자기 동족에게 있느냐면서 불평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면서 힘을 주실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를 민족의 구원자로 보낸다고 말씀하셔도 기드온은 자기가 지극히 약한 지파 출신이요 자기 아버지 집에서도 가장 작은 자라고 대답합니다. 그는 구원의 방편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라 인간의 세력과 재력과 재능만을 생각하는 믿음 없는 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와 함께 해주시어 메뚜기떼 같은 미디안 군대라도 마치 한 사람을 치듯 이기게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여도 그 말을 믿지 못하고, 말씀하시는 이가 주님이라는 표징을 달라고 청합니다.
이처럼 기드온은 겁쟁이요 불평쟁이요 믿음 없는 자인데도 불구하고 주님은 기드온을 용납하시고 그의 믿음을 돕습니다. 그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표적을 구하는 요청에도 응답하여 기드온이 가져온 염소 새끼 고기와 밀가루로 만든 무교병과 국을 바위 위에 쏟으라고 한 다음에 지팡이에서 나온 불로써 살라버립니다. 또 기드온이 하나님의 사자를 본 일로 인하여 자기가 죽을 것이라고 두려워 할 때에도 그에게 죽지 아니할 것이라고 안심을 주셨습니다.
기드온의 이러한 마음 상태 곧 믿음 없고 두려워하며 의심하는 모습은 당시의 선민 이스라엘의 신앙 상태가 총체적으로 밑바닥에 떨어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이스라엘의 불신앙의 현주소를 잘 알고 계신 하나님은 그들의 고난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도우시고자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시되 기드온을 오래 용납하시며 그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시어 믿음의 용사로 세워가십니다. 의심하며 불평하며 두려워하는 기드온에게 하나님은 계속하여 그와 함께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시며 용기와 확신을 주시어 하나님 나라의 용사로 쓰시고자 하셨습니다.
이처럼 믿음 없는 기드온에게 찾아오셔서 그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격려의 모습은 믿음 없는 우리를 찾아와주시고 믿음을 갖도록 도와주시고 주의 일을 위하여 나서도록 격려해주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상기하게 해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애초에 믿음이 있었던 사람들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우리를 택하신 영원하신 사랑으로 인하여 믿음 없는 우리에게 찾아와 주셔서 우리의 의심과 불평과 두려움을 하나씩 극복해나가도록 도와주시고 삶의 표적들을 보여주심으로써 우리를 여기까지 세워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셨으며, 우리의 믿음은 우리에게서 시작된 것도 아니요 믿음의 주가 되신 구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오래 참으시며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덕분인 것입니다. 이러한 불가항력적인 은혜를 받아서 우리가 구원을 받아 여기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에 붙잡혀서 믿음의 길, 생명의 길을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믿음 없는 우리를 오래 참으시고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히브리서 12:2~3)
5.기도:“우리가 하나님을 찾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찾아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6.합심 기도:“불평, 의심, 두려움에서 벗어나 확신 있는 믿음의 용사로 쓰임받도록 합심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