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된 것일까?
대다수 사람들은 경제가 발전하면 저절로 강대국에 진입한다는 생각을 하는거 같다. 내가 사용하는 페북에서도 그런 흐름이 읽힌다. 그러나 이들 강대국을 키우고 유지시키는 원동력은 그들 내부의 이너 써클이 가진 《이념》에 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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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독립 멤버들 주축은 프리메이슨들이다. 이들의 이념은 아메리카 대륙에 새질서를 창출해 인류의 대전환을 도모하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 달러엔 "novus ordo seclorum"이라는 라틴어 문구가 인쇄돼 있는데 이는 영어로 "New Order of the Ages"라는 뜻으로 흔히 '신세계 질서'라는 New World Order로 해석한다. 미국의 건국은 분명히 새로운 질서를 세상에 확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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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 러시아 국장(國章)의 독수리 쌍두는 동로마 제국의 혈통을 받아들이면서 러시아가 동로마 제국, 즉 로마 제국의 계승자이며 동시에 기독교의 계승자임을 표현하는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동로마 즉 정교회의 수장국이다. 이 사상의 바탕위에 러시아는 유라시아 맹주로서의 지위를 지켜 내겠다는 이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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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당요(요임금)는 중화사상의 창시자다. 그는 단군의 제후로서, (古)조선의 핵심 사상인 '사대(四大. 지수화풍 地水火風)'의 지(토. 土)를 분리해 금(金)을 더한 후 5행(五行) 사상을 창시했다. 5행은 목화토금수 5개 원소를 힘(力)으로 치환한다. 이 사상의 핵심은 축인 토를 중심으로 4개의 바퀴가 돌아간다는 것으로, 토 자리에 중화(중원 땅을 차지한 하화족)가 자리하고 4개 방위에 동이, 서융. 남만. 북적이란 이족들을 배치해 스스로 세계의 중심을 자처해 왔고, 이 사상은 당요 이후 중국과 현대의 중국 공산당의 핵심 이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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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일본의 왕은 천황(天皇)으로 불리우는데 천황이란 ‘북극성’, 즉 ‘천황대제(天皇大帝)’를 가리키며 중국의 옥황상제와 같은 뜻이다. 이것은 북극성이 하늘의 중심, 즉 우주의 중심으로 여겨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천황은 세상 정치질서의 부동의 중심으로 받아 들여지며,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 신의 자손(天照大御神の子孫)으로 일본인들에게 천황가는 불가침의 존재화 돼 있어 일본인의 정신을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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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은 어디에 있나? 심지어 북조선마저 고조선을 자신들이 계승했다고 주장한다.
《북한의 공식 명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조선'을 왜 국호로 채택했을까? 이성계의 조선은 봉건왕조로서 북한으로서는 이를 계승하기 어렵다. 북한이 사용하는 '조선'이란 국호는 사실은 단군의 (고)조선을 의미하며 북한은 이를 계승한 한반도의 적통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1993년 김일성의 '단군릉개건방향에 대하여'라는 연설을 통해 단군의 정체성에 대해 방향을 설정하고, 이듬해인 1994년 평양시 강동군 대성구역 내의 단군릉을 개건하게 된다. 북한은 단군을 자신들이 계승했고 한반도의 적통자인 자신들이 남한을 적화해 통일하는 게 정당하다는 논리를 가진다》
https://nkinfo.unikorea.go.kr/nkp/term/viewNkKnwldgDicary.do?pageIndex=1&dicaryId=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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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