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날씨 : 흐리고 안개가 많은날
산행 코스 : 두실역 ~ 부산과학고교 ~ 부채바위능선 ~ 동문 ~ 금정산성 ~ 서문국수
산행 거리 : 6.32km
산행 시간 : 02시간 46분
동 행 : 달리는거북이 홀로
평균 이동속도 : 3.99km/h
전체 평균속도 : 2.28km/h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괜히 초조해진다.
아무 생각없이 동래가는 부산행 버스에 올라탄다.
동래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두실역까지 간다.
두실역에서 부산과학고 옆으로 들어서 별 무리없이 걸었는데 부채바위능선 접근이 쪼매 그렇다.
이리 저리 헤메이다가 겨우 부채바위 하단부에 접근한다.
혼자라...좀...그렇지만 조심스럽게 접근을 한다.
거북이 습성인가?
이리 저리 둘러보니 로프가 보이고 별무리 없이 바위 위에 올라선다.
내려다보는 부산과학고 쪽은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그래도 스치는 바람은 시원하고 좋다.
철저하게 바위와 바위 사이를 타고 오른다.
부채바위 바위를 오르려는데 릿지를 하는 사람이 둘 보인다.
라면을 끓이는가?
코끝을 스치는 냄새에 괜히 먹고 싶어진다.
아무리 둘러봐도 올라갈 길이 안보인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바위틈에 손을 끼어보니 올라갈 수 있을것 같다
얼마나 긴장을 하고 올랐던지 부채바위를 앞에 두고 주저앉아버린다.
안개속이지만 정말 좋다.
여기에...왠...소나무 한그루가 있다.
부채바위 앞에 자리한 소나무 한그루...정말 명품 소나무다.
부채바위를 놓고 셀카를 한번 찍어 보려했느데....이런 안 돼네...하는수없이 그냥 내려선다.
산성을 넘어서는데 독사라고 하는 놈이....와....아주...새까마타....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파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러 서문국수로 빠른 걸음으로 내려간다.
파전에 막걸리라...여러 사람이 생각난다.
혼술이라는게 이런 맛인가?
힘들게 비우고 1번 버스를 타고 화명역으로 내려간다.
2020-07-09 금정산 부채바위능선(6.32km).gpx




부산과학고(09:28)
부산 오면서 처음으로 남산동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래가는 버스를 타고 왔다.
동래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두실역에 내려 올라오니 부산과학고가 나온다.
우측펜스 사이로 들어왔다.



부채바위능선(10:29)
능선으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돌아서 골을 건너 부채능선 아래에 들어섰다.
아무런 표식이 없다.
시그널도 없다.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어....로프가 설치 되어 있다.


두번째 로프를 타고 오른다.

두번째 로프를 타고 오르니 바위군이다.
안개만 없다면 시원스런 조망이펼쳐질건데....아쉽다.



부채바위능선 최상단 부채바위와 동자바위가 보인다.
그런데...동자바위가...어찌...악어처럼 보인다.

부채바위능선....올라가야한다.

이런....바로 옆에서,,,,도망가질않네....한참을 있다가 날아간다.








부채바위능선 우측의 기암,,,,






세번째 로프를 타고 오른다.
좌측에 바위로 로프가 있는데 난 포기하고....여길 선택한다.
겁쟁인가?



네번째 로프를 타고 오른다.
근데....짧지만 아무나 오를 수 있는 구간은 아닌것 같다.
완전 팔힘으로만 올라야하니.

바위 사이로....들어간다.

부채바위능선을 뒤돌아 본다.



부채바위능선 좌측의 기암들.

부채바위 아래에서 바위를 하는 꾼인가?
아님....한참을 바라본다....부럽다....우린 저런 시절이 있었던가?
부채바위를 올라야하는데 아무리 봐도 오를수가없다.
한침을 부채바위를 바라보고 있으니까.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면서 바위홈을 잡고 오르면 될 것 같은 생각이든다.
내려갈까?
올라갈까?
몇번을 망설이다가 크게 위험 해 보이지않아 그냥 올라간다.

부채바위에 올라섰다.
좀은 아슬 아슬하고 스릴을 느낀 구간이다.



부채바위에 올라서면 멋진 소나무가 기다리고 있다.
삭막한 바위에 소나무가 있어 좋았다.
기가 막히게 멋진 소나무가 아닌가?


돌아본다...부채바위.

동자바위도....



이건...누군가...삼지창바위라고 하는데....좀 무디지만 그렇게 보인다.





지나가는 길에 바라본 제3망루.


서문국수(12:10)
또 왔다.
그놈의 파전에 막걸리가 그리워....


산행 후 정말이지 이보다 더 좋은 식단이 있는가?
파전에 시원한 막걸리....최고가 아닌가?
좀,,,,술기가 오르고...약간...취할때쯤..술단지는 비고...난...서문국수를 떠난다.

금정산에만 오면....자동으로 오는곳.
서문국수다.
여전히 취가가 올라서 서문국수를 나서면 1번버스에 오른다.
첫댓글 부채바위능선 최상단 부채바위에 오를때
짜릿한게 완전 스릴 만점....죽는 줄 알았네.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온 몸이 쑤시고 아프네요.
멋진 곳.....갈수있을때 가봐야지....요.
금정산을 급습하지 말고 예고 하이소
함산합시데이
이라시몬 안됩니데이~~
내일....금정산 칠바위 가려는데 갈랍니까?
갈라면 말하이소...
@달리는거북이 내일 지리 가옵니다
안전하게 걸으셔요~~~
@아선 못갑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대신 금정산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