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녀의 정
족두리풀의 꽃말은 '모녀의 정'입니다.
옛날에 조선이 중국에 조공을 바치며 살 때의 일입니다.
그 당시 조선의 여인들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경기도에서 태어난 꽃님 아가씨의 미모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강제로 궁궐의 시녀로, 중국으로 가게 됩니다.
꽃님 아가씨는 아가씨대로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서로 그리워하다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답니다.
어머니의 무덤가에 이듬해 봄 피어난 꽃이 있었는데,
그 꽃에는 꽃님 아가씨가 궁궐의 시녀로 갈 때 썼던
족두리를 닮은 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꽃님 아가씨가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온 것이라고 했답니다.
이런 사연이 담겨 '모녀의 정'이라는 꽃말이 붙었답니다.
기도
주님, 자녀로서 혹은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아멘.
p.s.
중국이 조선을 지배할 때 당했던 여성의 아픔은
일제시대때에도 반복되었다.
그리고 해방 후에도 기지촌에서 반복되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성은 여전히 아프다.
이 나라가 동물의 나라가 아니라 사람의 나라가 되려면,
성별로 인한 차별이 사라지고,
성소수자라고 해서 차별당하는 일이 사라져야 한다.
아직은,
짐승의 나라, 동물의 나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성들의 수많은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첫댓글 아멘! 우리의 역사의 어둠이 빛으로 바뀌게 하시고, 우리의 의식이 복음으로 변화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