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라토리오의 정의 오라토리오는 아리아·레치타티보·성악 앙상블·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 곡들로 구성된 극음악인 점에서는 오페라와 비슷하다. 그러나 오페라와는 달리 오라토리오의 가사는 주로 성서에 기초하고 있고,무대장치·의상·연기행위 없이 연주된다.또한 오페라에는 없는해설자(히스토리쿠스 또는 테스토라고 부름)가 등장하며,합창의 역할이 오페라에서보다 훨씬더 중요하다.해설자의 역할은 이야기의 사건들을 설명해주거나 연결시켜주는 것이다.오케스트라의 주요 역할은 노래를 반주하는 것이지만,서곡이나 간주 같은 독자적인 부분도 있다. 오라토리오는 본질적으로 칸타타나 수난곡과도 아주 흡사하지만,미사곡·레퀴엠·수난곡은 공식 예배용 가사를 사용하는 점에서 오라토리오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
■ 오라토리오의 기원 오라토라오의 기원을 살펴보면,중세 이래로 교회의 내부에서 행해졋던 종교적인 음악극(전레극,신비극 등)에 거슬러 올라가는데,현재의 오라토리오는16세기 중엽의 로마의 성 필리포 네리(Filippo Neri, 1515~95)의 주도 아래 젊은 남성들이 교회 기도실(오라토리오알레)에 모여 기도 모임을 갖기 시작한데서 비롯되었으며,설교,성서의 낭독과 함께 라우다의 영창이 널리 쓰였다. ■ 완성 기도예배의 음악적 부분이 민중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으면서 점점 음악극 같은 더 큰 규모를 취하게 되었고,마침내 여기에서 공연되는 음악 자체를‘오라토리오’라고 부르게 되었다.어느 것이 최초의 오라토리오인가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아직도 논란이 있지만,일반적으로는1600년에 발리첼라(Vallicella)에 있는 산타 마리아 교회의 기도실에서 공연되었던 카발리에리(Emilio de Cavalieri, 1550경~1602)의‘영혼과 육체의 극(Rappresentation e di Anima et di Corpo)’을 최초의 오라토리오로 본다. 그러나 카발리에리의 이 작품은 당시의 초기 오페라 양식에 너무 흡사하다는 이유로,네리의 기도실에서 상연하기 위해 아네리오(Giovanni Francesco Anerio, 1567경~1630)가1619년에 작곡한‘영혼적 하모니의 극(Teatro armonico)’을 최초의 오라토리오로 꼽기도 한다. ■ 오라토리오의 대표적 작가 초기 오라토리오의 대표적 작곡가는17세기 중엽에 로마에서 활약한 카리시미(Giacomo Carissimi, 1605~74),쉬츠(<<크리스마스 오라토이오>>)이고, 17세기 말과18세기 초에는 스트라델라(Alessandro Stadella, 1644~1682),스카라라티(Scalatti,1685~1757),비발디(Antonio Vivaldi, 1675경~1741)등이 있다. 18세기의 핸델(<<메시아>>)·하이든(<<천지창조>>) 1798년·<<사계>>1801년), 19세기의 멘델스존(성 바울>>),<<엘리아>>등이 있다. 20세기에는 오네게르(<<숲의노래>>)·스트라빈스키<<에디푸스의 왕>>등의 세속 작품이 유명하다.
<출쳐:서양음악사100장면,pp.230~236> 음악용어사전,p.282.
◆ 감상: 헨델 <메시아_할렐루야> (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