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이번주 EQ미술 시간에는 미니병풍만들기를 하였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나타내는 그림을 만들고 그걸 쭉 이어 붙여서 나만의 병풍을 만든거예요.
우리 가족들 솜씨를 볼까요~
우선은 준비되어 있는 도화지에 봄 하면 떠오르는 풍경이나 물건 등을 크레파스로 그렸어요.
여름과 가을, 겨울도 마찬가지로 한 장씩 그렸답니다.
봄은 알록달록 꽃들과 생기있는 나무들이 생각나고,
여름은 시원한 바다, 물놀이가 생각나고,
가을은 울긋불긋 단풍이 생각나고,
겨울은 새하얀 눈, 눈사람이 생각나요.
각자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그렸다면, 색을 입혀줘야죠.
봄 하면 따뜻한 느낌과 푸릇푸릇한 느낌이 나요.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초록과 노랑을 이용하여 색을 표현하였어요.
여름은 시~원한 바다를 연상케 하는 파란색,
가을은 강렬한 단풍을 연상케 하는 빨간색에 흰색을 살짝 섞어넣었어요.
(빨강이 너무 진하면 무서워요...)
그리고 겨울은 뭐니뭐니해도 하양이죠!
하지만 하얀색은 너~무 안보이기 때문에 파랑을 살짝 섞었답니다.
솜에 물감을 콕콕 찍어 적당히 힘조절을 해가며 색을 입혀주는 가족들이예요.
이 활동을 할 때 힘조절이 굉장히 중요해요.
너무 힘을 줘서 누르면 진한색이 두텁게 무섭게 깔리구요.
너무 힘을 주지 않으면 흐리멍덩하게 색이 깔린답니다.
사계절 모두 색을 입혀놓고, 검정색 도화지에 각자의 계절을 붙였어요.
목공풀을 이용하여 붙이는데 목공풀은 딱풀 사용하듯이 사용하면 안되요.
적정량을 도포해서 목공풀 뒤쪽을 이용하여 넓게 잘 펴주고 붙여야 하고, 풀이 투명하게 변할 때까지 그림을 꾹꾹 들뜨지 않게 잘 눌러줘야 해요.
이 활동이 우리 가족들한테는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목공풀이 검정 도화지로 튀어나가 묻기도 하고, 마를때까지 누르지 않아서 들뜨기도 하고, 난항을 겪었어요.
잘 붙은 것이 확인 되었다면, 검정 도화지 부분도 꾸며주는거예요.
꾸미지 않고 둬도 깔끔하기는 하지만 알록달록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의 취향을 반영했지요~
색연필로 그린것만으로는 표가 안나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스티커도 붙여줬어요.
하트 모양, 별 모양의 스티커가 화려한 느낌을 주네요.
쨔쟌~
이렇게 2주에 걸쳐 완성한 우리 가족들의 미니병풍.
비슷하면서도 모두가 다른 사계절.
너무 아름답네요.
우리 가족들도 이번 작품을 굉장히 뿌듯해했고, 서로의 작품을 보면서 감탄하기도 했어요.
모두 이어서 한켠에 전시해놓아도 될만큼 퀄리티가 좋은 것 같아요.
우리 가족들 수고했어요!!!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하람장애인복지회 #전라도장애인보호센터 #화순장애인보호센터 #장애인프로그램 #장애인활동 #발달장애인프로그램 #발달장애인활동 #EQ미술 #미니병풍
첫댓글 만들때는 허접하다가도 만들고 보면 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는 보물이 된다는~~~
ㅎㅎㅎ 그러니까요~ 멋진 작품이 완성되어서 가족들이 뿌듯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