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재활용 나눔 장터
10기툰자청소년편집위원 위상비
지난 2015년 5월 16일 순천시 향동 문화의 거리에서 재활용 나눔장터가 열렸습니다. 재활용 나눔장터에서는 로컬 푸드 직거래 장터, 중고물품 교환과 판매, 체험마당, 놀이마당, 공연마당이 2시부터 5시까지 열렸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열린 재활용 나눔 장터는 순천시가 후원하고, 그린순천21추진협의회가 주관하며, 순천KYC, 순천YMCA, 좋은 친구들에서 함께 준비합니다.

순천시 재활용 나눔장터
재활용 나눔 장터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다 쓰지 않는 생활용품이나 소장한 물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거나 교환하고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올해는 순천의 인사동인 문화의 거리에서 열렸습니다. 여기는 한옥글방 도서관과 공방들이 있습니다. 가게 앞에서 각 공방의 물건들을 판매했습니다. 천연비누, 도자기와 접시, 칼라믹스와 이이클레이, 자연염색 체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쁜 전통 액세서리도 팔았습니다.


순천시 로컬 푸드 직거래장터도 같이 열렸습니다. 먹거리도 판매했는데 칠게 가루를 넣어 만든 칠게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고소하면서 칠게 맛이 느껴졌습니다. 거리의 헌책방은 읽지 않는 책을 보고 싶은 책으로 교환할 수 있고, 보고 싶은 책을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책 보관 팁도 있었는데 습기, 공기, 햇빛을 피하고 책을 소중히 대하라고 했습니다. 리본으로 직접 만든 핀은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레고 부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하고, 작아진 옷들을 팔기도 했습니다. 직접 만든 수제 과일청은 시식의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보이 공연과 가수들의 공연이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순천시는 2003년부터 매년 재활용 나눔 장터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장소는 바뀌면서 열리는데 순천시 중앙도서관, 기적의 도서관 옆 버드네 공원, 향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오년전인 초등학교 5학년부터 나눔 장터가 열리면 찾아 갔습니다. 열리는 장소마다 나눔 장터의 이름이 바뀌는데 처음 순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나눔 장터는 책과 예술이 있는 나눔 장터였습니다. 도서관에서 기증받은 새 책을 2,000원에 저렴하게 구입한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올해 열린 나눔 장터는 제 또래의 여학생이 아침 일찍 외갓집에 딴 앵두를 판매했는데, 한 시간 동안 하나도 못 팔고 있어서 그 앵두를 다 샀는데, 이 기억도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