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 기기 브랜드 가민이 태양광 충전으로 최대 320시간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GPS 스마트워치 ‘엔듀로 4(Enduro 4)’를 국내 출시했다. 장거리 트레일 러닝과 산악 활동에 필요한 배터리 관리, 체력 분석, 내비게이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민은 15일 초장거리 레이스와 장기간 야외 활동에 특화된 신제품 엔듀로 4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가격은 139만원이다.
엔듀로 4는 1.4인치 메모리 인 픽셀(MIP)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충전 렌즈를 탑재했다. 태양광 충전 조건에서 스마트워치 모드 기준 최대 90일, 활동 모드 기준 최대 320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사용 목적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과 활동 기록의 정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종합 파워 모드’를 새롭게 적용했다. 장거리 레이스나 장기간 산악 탐험에서 배터리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동 분석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산악 지형의 경사도를 반영해 달리기 속도를 분석하는 ‘고도 보정 페이스’와 실시간 페이스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체력 수준과 훈련 이력을 분석하는 ‘체력 존’과 ‘체력 커브’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장거리 운동 중 체력 상태를 파악하고 훈련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하는 운동 프로필은 트레일 러닝과 하이킹, 백패킹 등 100종 이상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산악 활동에서 중요한 내비게이션 성능도 개선했다. 전작보다 램(RAM) 용량을 50% 늘리고 지도 엔진을 개선해 지도 이동 속도를 최대 30% 높였다.
또한 지형과 이동 경로를 입체적으로 표시하는 ‘퍼스펙티브 뷰(Perspective View)’ 기능을 지원해 산악 지형과 이동 방향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51㎜ 케이스 기준 무게가 66g이며, 티타늄 베젤과 사파이어 렌즈를 적용했다. 10ATM 방수 성능과 LED 플래시라이트를 갖췄으며, 내장 메모리는 64GB다.
가민은 엔듀로 4 출시와 함께 국내 트레일 코스 탐색 서비스인 ‘가민 트레일(Garmin Trail)’도 선보였다.
가민 트레일은 국내 3840개 트레일 코스의 난이도와 고도 정보, 이용자 평점 및 리뷰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코스별 정보를 확인해 자신의 체력과 활동 목적에 맞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유료 구독 서비스인 ‘가민 커넥트 플러스(Garmin Connect+)’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가민은 오는 16일부터 11월 5일까지 ‘가민 트레일 챌린지’를 진행한다.
참가자가 가민 트레일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한 뒤 활동 기록과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 등을 통해 엔듀로 4와 피닉스 9 등 경품을 제공한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엔듀로 4는 장거리 레이스와 탐험에 필요한 배터리 성능과 훈련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고도 보정 지표를 활용해 산악 지형에서도 체계적인 페이스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민은 이번 신제품과 국내 트레일 코스 서비스를 통해 장거리 러닝과 등산, 백패킹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운동 분석과 경로 탐색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