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은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둘레길 전 구간을 23일 개통하며,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산책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통은 그동안 낙석 위험으로 통행이 제한됐던 산지 구간 정비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뤄졌다. 이로써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전체가 하나로 연결돼, 이용객들이 끊김 없이 둘레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은 2019년 12월 준공됐지만, 약 500m에 달하는 산지 구간이 낙석 위험이 높아 정비가 쉽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었다. 칠곡군은 이 단절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정비공사에 착수했다.
군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낙석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산지 구간에 데크로드 300m와 야자매트 200m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동명지는 물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잔잔한 수변 풍경으로 꾸준히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져 온 곳이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저수지 위로 퍼지는 야경이 어우러져, 짧은 산책만으로도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둘레길을 안전한 보행 환경을 갖춘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며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방문객들에게도 편안한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