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성장해 가는 아이들
2016년 아동부 여름성경학교는 7월 10일 주일부터 3주에 걸쳐 주일에만 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성경학교까지는 2박 3일로 이루어졌었는데, 주일학교 수장이신 사모님께서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아이들의 연령이 많이 어려진 상황이라 주일에만 진행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사모님이하 저희 아동부 교사들은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바르게 믿는 가정이 되기를, △하브루타를 통해 말씀을 깊이 있게 깨닫기를,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이란 기도제목으로 여름성경학교 개학일 수주 전부터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여름성경학교 교사로 섬기게 되었는데... 작년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올해도 많이 걱정하며 준비했습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전보다 빠른 여름성경학교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김신영 선생님, 김신혜 선생님이 오셔서 처음부터 같이 준비할 수 있어 많이 의지가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사모님께서 하브루타 방식으로 성경공부를 나누는 시간을 갖자고 하셔서 생소하기만 한 하브루타 수업을 교사들이 먼저 몇 주간에 걸쳐 배웠습니다.
유태인들의 탈무드 학습방법인 하브루타는 2명이 짝을 이루어 끊임없이 질문을 나누는 방식인데 이번 여름 성경학교에서는 성경말씀에 기초를 두고 아동부 또래 2명이 짝을 이루어 질문하는 방식을 시도하였습니다.
첫 주에는 아이들이 우왕좌왕하며 질문 만들기를 두려워하는 모습이었으나 마지막 주에 와서는 한 층 차분한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말씀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르치는 5,6학년 남자아이들이 질문을 만들기 위해 말씀을 읽고 고민하는 모습이 지난 1학기의 공과시간과는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작게나마 하브루타의 효과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이후 5,6학년은 하브루타로 수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과공부에 임하고 있습니다.
3살부터 13살까지 연령 차이가 많이 나지만 한 명, 한 명 섬세하게 준비하신 사모님!
미국에서 때맞춰 오셔서 율동을 담당하신 김신영, 김신혜 선생님!
취업준비로, 대학원 준비로 너무 바쁘신 이은지, 안가람 선생님!
언제나 같은 자리에 조용히 맡은 일을 척척해내시는 임세빈 선생님!
무엇보다 여름성경학교 기간 내내 아이들의 입맛을 챙겨주신 여선교회 권사님! 집사님!
여름성경학교 기간 내내 성령님이 함께하심을 체험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가 끝나고 한 주 한 주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성장해가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김정하 교사 (아동부 고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