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예절1-(5)합장하는 법
합장은 불자의 기본자세로서 두 손바닥을 마주 합하는 모양을
말한다.합장은 손바닥을 합함으로써 나의 마음을 모으고
나아가서 나와 남이 따로 없이 하나의 진리 위에 합쳐진 동일
생명이라는 무언의 선언이기도 하다.합장에는 손을 연꽃
모양으로 마주 합하는 연화합장과 손가락을 교차하여 마주하는
금강합장이 있다.연화합장의 손모양을 먼저 설명하면 두
손바닥이 밀착하여 빈틈이 없어야 한다.그리고 두 손 각각 다섯
개의 손가락이 연꽃잎처럼 서로 밀착되어 있어야 한다.특히
엄지 손가락만을 합하고 손바닥을 합하지 않는 것은 마음이
거만하고 생각이 흩어진 것으로 여긴다.합장한 두 손은 손끝이
곧바로 위를 향하도록 하여야 하며 손이 지나치게 밑으로 처지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이때 팔꿈치를 몸에 너무 붙이지 말고
합장한 손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기분으로 하여 팔이
겨드랑에에서 약간 떨어지게 한다.그리고 합장한 두 팔은
일직선에 가깝도록 하며 손과 가슴의 간격은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유지한다.금강합장은 합장차수라고도 하며 합장하여
손가락을 교차하는 것을 말한다.합장은 악에서 말한 바와 같이
경건한 의미가 담겨진 자세이므로 손을 받들어 모신다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유지하여야 하며 불필요하게 좌우로 움직인다든가
위아래로 흔드는 등의 동작을 삼가해야 한다.또 불핑요하게 큰
원을 그려 손을 이마 높이까지 올렸다가 합장을 하는 행동은
올바른 합장 순서라고 할 수 없다.간단하면서도 정확한 동작의
연속으로 합장 자세를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