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4대불산] 관세음보살의 상주처 보타산
(중국 4대불교성지 순례)4
중국 절강성 북쪽 바다에 위치한 보타산이 관음성지가 된 것은 당나라 초기 일본 스님인 혜악스님에 의해서입니다. 혜악스님이 오대산의 관세음보살을 일본으로 모시고 가던 중 풍랑을 만나 보타산에 내리게 됩니다. 그곳 불자인 장씨부인의 자택별실에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게 되는데 스님이 생각하기를 풍랑을 만난 것은 관세음보살이 일본으로 가기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여겨 보타산에 불긍거관음원을 짓고 불교를 전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보타산에는 보제사, 범우사, 혜제사 등 3대 관음 사찰과 함께 오대산에서 모셔온 관세음보살상, 남해를 바라보고 있는 '남해관음보살살' (높이33m, 무게 70톤) 관세음보살이 누워있는 모습과 닮은 낙가산 등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마치 선경에 온 듯한 느낌을 불러 일으킵니다.
<보타산>중국 저장성[浙江省] 저우산[舟山] 군도의 한 섬에 있는 불교성지.
우타이산[五臺山,오대산] ·어메이산[峨眉山,아미산]과 더불어 중국 3대 명산(名山)으로, 주화산[九華山,구화산]을 넣어서 4대 도량[道場]으로 치기도 한다. 전설상 남(南)인도에 있다는 관세음보살의 영지(靈地) ‘보타락(補陀落:범어로 Potalaka)’의 명칭을 딴 것으로, 당(唐)나라 때 어떤 승려가 우타이산에서 관음상(觀音像)을 가지고 오는데 배가 이 곳에 이르자 저절로 멎은 채 움직이지 않으므로 바오퉈사[寶陀寺,보타사]를 세우고 불상을 모신 것이 성지가 된 시초라 한다. 티베트의 라싸와 더불어 중국에서는 관음시현(觀音示顯,관음시현)의 땅으로서 신앙의 대상이 되었고, 일반적 신앙 외에 예로부터 항해의 안전을 비는 의식도 많이 행해졌다. 푸지사[普濟寺,보제사] ·파위사[法雨寺,법우사]의 양대 사찰을 비롯하여 많은 당우(堂宇)가 있고, 범음동(梵音洞) ·조음당(潮音堂) ·반타석(盤陀石) 등 관음의 영적(靈跡)으로 알려진 것이 많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푸퉈산 [普陀山(보타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