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주 비행사 소년
본디 나는 1992년 리버티 시티의 가장 낮은 생활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주거하는 섬 포틀랜드에서 태어난 이태리계 미국인이며 우주 비행사를 꿈꾸던 평범한 어느 소년이었다, 마피아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 지역은 주로 레온 패밀리와 포렐리 조직을 비롯한 이탈리안 마피아 패밀리들이 힘을 쓰고 있으며, 소년의 부모님도 이탈리안 마피아들의 보호 아래 상납금을 납부하였다, 어릴 적부터 돈을 좋아했던 소년은 일은 하지 않지만 말끔한 정장을 입으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돈을 상납받으며 놀고먹는 그들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소년은 마피아들은 깨긋한 구두를 원하지만 직접 닦기는 귀찮아한다는 걸 알게 된 순간 그들을 대상으로 구두닦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평범한 소년이 마피아들과 가까이 지내게 되니 그들의 스타일이 좋았다, 소년은 그들을 동경하게 되어 옷은 그들과 똑같이 입을 순 없지만 머리카락만큼은 그들처럼 깔끔하게 손질을 하기 위해 늘 자신의 안 주머니에 빗을 꽂아두고선 다니게 되었고, 소년은 구두닦이뿐 아니라 이들의 잡일까지 도맡아 하게 되었는데, 평범한 부모님에게 이 모습을 들키게 된다. 소년은 부모님이 자신을 나무랄 줄 알았지만 진심 어린 대화를 하며 돈이 필요하다면 자신들이 줄 테니 마피아가 아닌 진정 소년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소년은 눈물을 흘리고 부모님과 자신의 원하는 꿈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어엿한 성인이 되었고 일거리를 찾던 중 먼저 로스 산토스로 넘어간 라파엘로 보로니가 같이 일을 하자고 하니 그를 찾아 로스 산토스로 움직인다, 진정 소년이 원하는 꿈은 무엇이었을까?
2. 새로운 터전
그의 이름 엔죠 라마조띠 우주 비행사를 꿈꾸던 소년이었다. 로스 산토스에서 라파엘로 보로니를 만나 일거리를 찾아 그를 따라다니는 엔죠
거기엔 말끔한 정장을 빼입은 한 중년의 신사 를 만날 수 있었다. 보로니가 그에게 깍듯이 대우를 하는 걸 본 엔죠는 본능적으로 그가 보로니의 고용주라는 걸 알았다, 또한 엔죠가 선망하던 마피아다, 아니 엔죠가 선망하던 리버티 시티 2류 마피아와는 다른 진짜 마피아 말이다, 엔죠는 중년의 신사의 눈에 띄길 바라였고, 보로니가 그의 밑에서 일하고 있으니 보로니에게 자신을 인사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얼마 후 보로니의 소개로 그와 인사를 한 후 번호를 넘겨주었다. 그의 늙은 주름에선 알 수 없는 포스가 뿜어져 나왔고 엔죠는 그 포스에 기가 눌렸다. 그게 알포드 카포네와의 첫 만남이다.
3. 눈에 띄다
보로니의 말만 듣고 로스 산토스에 넘어온 나에겐 일이 없어 트럭과 정비공일을 번갈아 가며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씨발 내가 이러려고 이곳에 넘어온 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보로니에게 연락을 하여 내게 일거리를 달라고 하였고 보로니는 알겠다는 말만 하고선 이틀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 이틀 동안은 머리에 피가 말랐다, 서서히 죽어가는 게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이 녀석이 나를 가지고 장난을 쳤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보로니에게 연락이 왔다, 최대한 말끔한 복장과 차를 끌고선 템플로 오라고 하였다, 내게 시발 말끔한 복장이 있을 리가 있나.. 있는 돈을 다 털어 빈코에서 최대한 말끔한 옷을 사고 보로니의 2003년식 밥켓 트럭에 몸을 싣고선 템플에서 보로니를 만났다, 보로니는 내 복장을 보고선 말끔한 옷을 입으라고 하지 않았냐고 핍박을 주었지만 일단 그들의 펍에서 알포드를 만났다, 보로니가 나를 자기 밑에서 일하는 녀석이라고 다시 설명을 한 후 앞으로는 나에게 알포드의 검정 프리미어를 운전하라고 하였다, 그렇게 안전적인 드라이브를 마치고 나서 알포드가 내게 차키와 봉투를 주며 앞으로 자신이 전화를 하면 언제든지 받으라고 하였다. 봉투에는 내가 2주 동안 녹초가 되도록 일을 해서 벌었던 돈보다 2배 가까이 되는 돈이 들어 있었다, 앞서 말했듯 돈을 좋아하던 난 그들의 꼬맹이로 불리게 되었다, 난 그들에게 내 이름이 불린다는 걸 좋아했다... 내 삶이 없어지는 줄도 모르고..
4. 지옥의 삶
나는 패밀리의 노예로 살았다, 아침에는 정비공으로 패밀리의 차량들을 수리하고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오면 한알포드의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받고선 그들의 펍에서 그릇을 닦고 난생처음 하는 요리를 하며, 욕이란 욕은 다 먹어가며 살았다, 리버티 시티의 마피아와는 많은 게 달랐다, 리버티 시티의 마피아들은 엔죠를 이렇게 노예처럼 하대하진 않았다, 물론 관심도 없었다, 다시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허름한 펜션 침대에 몸을 던질 땐 알포드에게 연락이 오는 수백 번 전화기를 부셔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수 없이 들었다, 노예의 삶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돈은 너무나도 달콤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난 이런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좋았고, 나도 저들처럼 정장을 입으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거 같기에 이 지옥에서 벗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