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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화감리교회 목회계획 및
대화감리교회 100주년 기념교회 건축 비전 계획서
Ⅰ. 담임목회자 신년사
야긴과 보아스! 하나님이 세우시는 교회(대하3:17)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으니 왼쪽에 하나요 오른쪽에 하나라
오른쪽 것은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 것은 보아스라 불렀더라』
(역대하3:17)
솔로몬이 하나님 성전 건축을 마친 후 성전 앞에 두 기둥을 세웁니다. 솔로몬은 성전 앞 이 두 기둥 이름을 야긴과 보아스라고 지었습니다.
‘야긴 – 하나님이 세우셨다.’
‘보아스 –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뜻입니다. 즉 예루살렘 성전을 볼 때마다 이 성전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이 손수 지으셨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야긴’과 ‘보아스!’ 바로 솔로몬의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지 않으면 집을 세우는 자의 수고는 헛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으면 파수꾼의 경성함도 무의미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하나님의 능력이 우선이며 하나님께서 세우셔야 성전이 건축됨을 그는 기다렸으며 기도하였으며 기대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화교회 성도 여러분
2020년 대화감리교회100주년기념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야긴과 보아스!!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이 세우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우리 마음의 성전이 건축되어야 합니다.
내 마음 속에 상처와 쓴 뿌리가 있는데 어떻게 성전이 건축될 수 있겠습니까?
성령의 불로 태워지고 예수의 보혈로 씻겨서 우리 마음이 먼저 아버지의 성전으로 지어질 때, 그 마음과 마음들이 모아져서 하나가 될 때 대화감리교회 100주년 기념 교회는 건축이 될 줄 믿습니다.
두 번째 대화감리교회는 내 평생의 성전건축입니다.
다윗의 인생에서 다윗이 가장 중요하게 기도하며 준비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아버지의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다윗의 가문이 하나님께 복을 받게 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저는 대화제단에 속한 모든 성도들의 가정이 성전건축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건축을 통해 수많은 고백과 간증이 있기를 또한 축원합니다.
인생의 방황은 좋은 신앙을 만나면 해결됩니다.
또한 신앙의 방황은 좋은 교회를 만나면 응답을 받습니다.
대화감리교회 100주년 기념교회가 우리에게 그 시작이 되길 소망합니다.
성전건축! 쉽지만은 않은 여정입니다. 그러나 성전 안에 담긴 신앙의 신비와 축복의 비밀을 믿으며 다함께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0년 대화감리교회 100주년 기념교회 건축을 준비하며
송원준 목사 배상
Ⅱ.대화감리교회 100주년 기념교회 건축 비전
『100년의 축복이 흐르게 하소서.』
1. 100년 전 성도들의 신앙
대화감리교회는 새로운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화감리교회가 개척할 당시는 우리나라와 민족이 일제강점기를 겪고 있던 시절입니다.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며 일본말과 글을 써야 했고 교회 안에서도 신사참배와 동방요배를 강요받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대화감리교회 믿음의 선조들은 어떤 기도를 했을까요?
첫 번째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100년 전 이 땅의 교회는 한손에는 성경을 들고 한손에는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초대 의장이신 손정도 목사님, 2대 의장이신 현순 목사님, 이준 열사, 류관순 열사, 임시정부의 주석이셨던 백범 김구 장로님은 모두가 신앙을 바탕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살았던 참된 신앙인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100년 전 대화감리교회 성도들 또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신앙인들이었습니다. 그 기도들이 모여서 이 땅의 광복이 임하도록 한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또한 한국전쟁과 보릿고개 그리고 경제 성장의 시기 대화감리교회 성도들은 믿음으로 기도하였으며 지금의 대화감리교회의 성장과 부흥도 그들의 눈물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우리가 다시금 돌아봐야 할 것은 그 당시 믿음의 선조들은 100년 뒤 이토록 부흥한 대화감리교회를 보신다면 어떨까요?
아마 그분들이 다시금 이곳에 오신다면 부흥한 제단 성장한 교회를 보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의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이것은 히브리서 기자의 고백과 같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 증거’인 것입니다.
세 번째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이들이 대화감리교회를 통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가정이 인가귀도가 되었습니다. 지난 시절 대화지역에서 노아의 방주와 같은 역할과 갈대상자와 같은 사명을 감당한 제단이 바로 대화감리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대화감리교회 창립 100주년 그리고 기념교회 건축에 들어가며 우리는 다음과 같이 고백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100년의 축복이 흐르게 하소서!』
지난 100년의 역사 동안 치유와 회복을 통해 부흥 성장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대화제단 가운데 임재하시며 대화제단을 통해 이 어두운 시대 빛과 소금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이곳에 주님이 십자가를 세우시고 교회를 건축하신, 주님이 뜻입니다.
2. 두 날개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교회』
『시선은 하늘에 두 손은 이웃에게(막12:29-31)』
대화감리교회가 지난 100년의 역사를 통해 100년의 축복이 흐르는 물댄 동산과 같은 교회가 되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다섯 처녀와 같은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대화감리교 담임목회자로써 다음과 같은 목회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교회
교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세리장이 삭게오도 수가성의 여인도 군대 귀신 들렸던 청년도 모두가 살아계신 주님을 만난 이후 그들의 인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대화감리교회는 이와 같이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든 이들이 참된 위로와 안식을 얻기 위해 찾을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비단 찾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화감리교회를 통해 제단에 임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정말 만났던 제자들과 그저 귀로만 들었던 무리들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있었습니다.
바라옵기는 대화감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그저 귀로만 듣는 간접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 아니라 마음 속 깊이 찾아오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신앙인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참된 간증과 고백이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역사가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예배에 성공해야 합니다.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합니다. 또한 예배에 승리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승리합니다. 다윗이 그랬으며 엘리야가 그랬고 다니엘이 그 증거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경험함으로 그 힘과 능력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참된 신앙공동체 예배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표어 앞부분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시선은 하늘에’라고 지었습니다.
대화감리교회 100주년 기념교회가 가진 건물의 특성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2층 새 예루살렘 성전이 위치하는 곳은 하나님의 지성소가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는 성도들이 참된 예배를 드리는 곳, 우리의 발에서 신발을 벗어야 하는 곳입니다.
그 옛날 다윗과 솔로몬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질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여호와 제단이 있던 모리아산(창22:14)과 다윗이 자신의 잘못과 죄를 회개하며 전염병의 천사를 막아섰던 오르난의 타작마당(삼하24:18)을 성전 터로 삼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 이레-하나님이 예비하신다.’로 만나주시겠다는 약속과 다윗과 같이 주님 앞에 엎드린다면 그 어떤 잘못과 죄악도 용서하여 주신다는 주님의 긍휼과 자비가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대화감리교회100주년 기념교회 세 예루살렘 성전 또한 그리고 이곳에서 드려지는 예배에는 여호와 이레의 고백과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는 거룩하고 존귀한 시간과 장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 성도들은 1층 만나실과 베들레헴 교육관 등을 통하여 서로 교제할 수 있으며 이 때 1층의 공간은 받은 은혜를 나누는 선교의 장이 될 것입니다.
2) 받은 은혜를 나누는 교회
새로운 100년을 위해 대화감리교회가 준비해야 할 또 하나의 날개는 바로 이웃 사랑입니다. 이를 ‘이웃을 섬기는 교회’, ‘두 손은 이웃에게’로 표현하였습니다.
대화감리교회는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약 40년을 대화 장날마다 장수식당을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대화지역의 독거노인 30여 가정을 돌보았으며 장날마다 사랑의 전도마차를 통해 지역주민을 섬겨왔습니다.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도록하기 위하여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눈 수술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봉사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교회가 되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현 대화면은 해마다 약 100명씩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6,000명가량의 인구는 앞으로 계속해서 줄어들 전망입니다. 또한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화가 속한 평창군은 강원도에서도 세 번째로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두 번째 저출산의 문제로 어린 친구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또한 어린 친구들의 교육과 양육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자명한 것입니다. 아파하는 자들과 함께 아파하며 울고 있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뜻대로 교회는 어른들을 위한 고민과 어린 친구들을 위한 관심과 사랑을 끊지 말아야 합니다.
(1) 지역 어른들을 위한 선교
대화감리교회는 약 40년 간 장수식당을 운영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방법과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른들을 섬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현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노인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화 지역 또한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어른들이 모일 수 있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필요합니다. 다른 지역에서 운영되는 노인대학 또한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독거노인돕기 반찬 서비스나 죽 서비스를 통하여 홀로 계신 어른들을 돌보고 섬기는 사역도 좋은 선교가 될 것입니다.
(2) 대화의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2018년 대화감리교회의 18명의 다음세대는 유럽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당시 비전트립을 다녀온 친구들은 전과 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첫째 이들이 신앙이 바뀌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정말 믿는다고 고백하였으며 자신들의 꿈을 위해 스스로 기도할 줄 아는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이들의 생활이 바뀌었습니다. 꿈이 생겼습니다. 도전과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지각하던 친구가 성실해졌으며 자신의 꿈을 위해 담금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표가 생긴 친구는 고등학교 3학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비전트립을 다녀온 뒤 한 친구는 수학능력시험 전국 1%에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비전트립 이후에 나타났습니다.
대화감리교회는 대화지역의 다음세대 친구들에게 비전을 주고 열정과 성실을 갖도록 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구한말 이승만, 안창호, 서재필 이들은 모두 신앙인들이었으며 교회에 의해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뒤 이들은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꿈이 사라지는 세대 핸드폰과 컴퓨터가 열정과 비전을 대신하는 이 시기 교회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일이며 이 일을 통해 소망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교회학교가 안 되고 학생부 청년부가 사라지는 것이 현 교회의 주소입니다. 그러나 그 옛날 젊은 이들이 교회를 떠나던 1920년 대 다시금 교회로 청년들이 모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정동제일교회 손정도 목사님께서는 일제강점기 꿈을 잃고 소망을 포기한 조선의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였으며 그들에게 하나님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열정을 불태우도록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다음세대에게도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지금 힘들고 어려워도 다음세대가 모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대화감리교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에 미래가 있습니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우리는 이 일을 사명으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Ⅲ.갈무리
100년의 축복의 흐르는 교회!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대화감리교회 100주년 기념교회!
지금은 우리가 미리 깨어서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 있던 아브람을 불러서 가나안으로 옮기셨습니다.(창12:1)
또한 하나님은 미디안 광야에 있던 모세를 출애굽을 위해 애굽으로 보내셨습니다.(출3:9-10) 그들은 요셉의 고백처럼(창45:5)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의 도구와 사명자들이었습니다.
대화감리교회가 이와 같은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금 우리들이 건축하고 있은 대화감리교회 100주년 기념 교회가 이렇게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 그 초대교회와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예배하고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어(행2:1)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주의 증인이 되길 소망합니다.(행1:8)
지금 우리에게 100주년 기념교회를 짓게 하신 하나님이 분명한 뜻과 계획이 있습니다. 그 뜻을 깨닫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세워지길 또한 축원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나의 뜻과 의지가 관철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아니라 나의 뜻을 버리고 나의 방법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헌신하고 순종하고 희생하기를 각오한 사람들입니다. 그럴 때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보며 그리스도인이라 부를 것입니다.
우리 앞에 선교 200년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가 그 역사의 주인공, 주님의 도구가 되길 주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