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서 명 :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원제 Unstoppable)
◎ 작 가 명 : Brian Tracy (미국) / 정지현 번역
◎ 도서분류 : 초판 7쇄
◎ 출 판 사 : 현대지성
◎ 쪽 수 : 268쪽
▶ 개인의 성공은 전적으로 내면의 자아가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달려있는 것이다.
행동심리학자인 Denis Waitley가 말하듯 [우리는 백 번을 살아도 다 쓰지 못할 잠재력을 지니고 태어났다]라고 본다면 무한한 잠재력을 제대로 써 보지도, 아니 발견조차 해 보지도 못한 채 생을 살아가는 것이며, 결국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미천한 존재일 뿐이라는 비참한 패배의식 속에서 죽어갈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내게 적절한 재능(잠재력)을 찾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감이 우선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작가의 말대로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답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 우리의 주변 환경은 감정의 수영장과 같다. 당신은 그 안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다. 그러므로 환경을 통제해서 물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물 밀 듯이 밀려오는 정보의 홍수와 과학이 발전은 우리가 현재를 유지하고 살아가야 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오랫동안 누릴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복잡한 사회 속에서 한 명의 구성원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사실 너무나 많은 욕심을 부립니다.
다른 이들이 잘 알고 있는 민감한 정치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똑같은 News를 여러 번 반복 시청하고, 지난 주 외국여행을 다녀온 친구의 자랑질에 뒤지고 싶지 않아 가 보지도 못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탐방하느라 ‘지구촌여행’ 프로그램을 한 두 시간씩 돌려보고, 다들 아는 드라마의 내용도 파악해야 하는 등 우리 주변에는 나만의 시간을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환경을 나만이 가지고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연못으로 만들어 잘 가꾸어야만 그 연못에 좋은 물고기(친구)들이 가득해질 것이며, 소확행이 실현될 것입니다.
▶ 무슨 말을 꺼내기 전에 다른 사람이 방해를 한다면, 이는 말하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일지도 모른다.
모든 일을 준비하거나 대화를 나눌 때는 신중하라는 조언으로 실제로 많은 경험을 해봤습니다.
아주 소소한 것이라도 일반 대화 중에 ‘툭’하고 튀어나온 말 한마디가 대화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돌이키기 힘든 실수로 남게 되는 경우가 빈번히 있었습니다.
20대 후반에 그런 걸 느꼈던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었습니다.
종이를 꺼내놓고 ‘無言’이라는 글자를 수백, 수천 번은 썼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조금만 시간을 갖고 생각한 뒤에 말을 시작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다행히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완벽한 사람은 없는 법! 계속 노력하고 연습해야 할 화두라는 생각입니다.
▶ 매일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하고, 끝낸 후 두 번째로 중요한 일로 넘어가라.
닥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가가 조언하는 바와 같이 저도 늦게는 시작했으나, 10년 전부터 매일 일지를 쓰며 지냅니다.
집에 돌아오면 자리에 앉아 그날의 일정을 아주 세세하게 정리합니다.
몇 시에 어디 있었으며, 누구를 만났고, 어느 식당과 카페에 들렀는지, 차량의 경우 얼마나 누구와 차량을 이용했는지, 어떤 목적으로 얼마의 돈을 지불 했는지 등을 일일이 적어가며 정리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자연스럽게 내일은 무엇을하고, 이번 주에는 누구를 만날 것인지, 다음 번 여행지의 예약은 언제쯤 해야 하는지 등의 계획도 꼼꼼하게 설계합니다.
그렇지만 자주 놓치는 것이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때 그 순서입니다.
순서가 바뀌게 되면 일이 수월하게 풀리지 않을 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좀 더 차분하게 계획하고, 명확하게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했으면, 걸음을 옮겨라” (pray and move your feet)
기대에 찬 일을 하려면 계획을 하고 난 뒤에 속으로라도 그 일이 잘될 수 있게 기도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기도만 열심히 하고 실행하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나태해진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을 것입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을 우린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 첫걸음을 내딛는 일은 그다지 쉽지 않은 형국입니다.
하루에 50쪽만이라도 꼭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면 당장 오늘부터, 그것도 저녁 시간이 아닌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실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일 아침 20~30분 정도의 시간을 집중해서 책을 읽고 난 후 하루의 일과가 얼마나 활기차게 변하는지는 경험상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꼭 추천 드립니다.
▶ 마치 지금이 함께 보내는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사람에) 집중한다.
저는 인터넷상 ID로 ‘Green Mile’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999년에 개봉한 영화 ‘Green Mile’을 감명 깊게 보면서 결정한 것인데 ‘Green Mile’이 사향수가 사형장으로 걸어가는 길이라는 설명을 듣고 그냥 버릴 수 없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죽음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언제 어떻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2024년 연말에 일어난 ‘무안공항 비행기 사고’, ‘이태원 참사’라 불리우는 축제의 뒤끝,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제아무리 건강하다고 자부한다 한들 속수무책의 사고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죠!
이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 . .
‘Green Mile’
그냥 하루하루를 사형장으로 가는 길을 걷듯 생각한다면, 매 순간이 소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소한 일로 싸움할 필요도 없거니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다 내 것은 아니라는 생각!
그런 생각 속에서 ‘함께 살아가자’는 소중한 마음이 싹 트지 않을까 합니다.
작가는 이 장면에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가족들과의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잘하라고 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