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목요일)
지붕 방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오늘 오후에 본격적인 지붕 방수 작업을 하기 전,
합판의 이음새 메꿈 작업을 했습니다.
통상은 지붕의 기초 방수는 방수 쉬트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방수 쉬트의 경우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의 기후관계를 고려하면,
여름엔 늘어나고 겨울엔 줄어들면서 경화되는 등,
어느 정도의 하자발생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체재가 없는 관계로
거의 대부분의 현장에서 방수쉬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현장에서는 통상 욕실 방수에서나 사용하는 특별한 방수 기법을 지붕에 적용하였습니다.
수성 우레탄 방수를 지붕에 적용한 것입니다.
최소한 30년 보증,
광주 현장은 처음으로 적용해 보는 현장이기 때문에
평생을 보장하는 아주 특별한 우레탄을 사용하였습니다.
지붕 합판의 이음매를 메꾸는 작업입니다.
일차로 수성우레탄으로 틈새를 메꾼 후,
천공 부직포로 감싸줍니다...
그리고 또 다시 수성우레탄으로 확실하게 감싸준 후에.
이차로 부직포를 덥습니다...
일차 수성우레탄으로 메꿈한 후 천공 부직포를 덥습니다.
천공 부직포를 사용하는 이유는
수성우레탄의 건조를 위해서입니다.
천공을 통해서 우레탄의 건조를 도와주고, 부직포가 우레탄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성우레탄으로 못자국을 완벽하게 감싸주고(합판의 수축, 팽창으로 인해 못자국으로의 수분침투를 방지)
가능한 범위에서 합판의 이음매도 메꾸어 줍니다.
사실 합판의 이음매의 수축 팽창을 잡아주는 게 우레탄과 부직포의 역활이겠지요..
지붕과 벽체가 만나는 부분이 지붕 방수에서의 가장 민감한 부분입니다.
빈틈없이 시공해 주는 센스...
날이 어두워지면서(오늘 하루 비도 약간 오는 등 습한 날씨였습니다.)
조금이라도 완벽한 시공을 위해서 토치로 우레탄을 적절한 범위에서 말려주었습니다.
내일 비만 오지않는다면, 완벽한 지붕방수를 할 예정입니다.
========================================================
오늘 하루 책임목수 김태우, 황윤식, 임정현, 김태민 4명의 목수가 하루종일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카페지기인 제가 오후 반나절 작업을(지붕 방수 작업) 했습니다.
오늘 지붕 방수 작업을 위해 특별히 초대된 우레탄 제조자인 다빈치 님도 함께 작업을 관리해 주셨습니다.
엑설런트 주택(고급주택)에만 적용해 오던 지붕 우레탄 방수의 기법을 직접 감리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참으로 세심하고 중요한 마무리네요. 저도 배운답시고 현장을 몇군데 쫓아다녀봤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처음이네요. 좋은 것 배웠습니다
새로운 공법이 추가 되엇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밤기운이 차가운데 감기조심하세요^^